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을 계기로 중증 응급환자의 절반 이상이 제때에 의료기관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송돼도 최종 치료까지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외과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선진국형의 응급수술 전담 인력·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한국형 응급수술전담팀(Acute Care Surgery, ACS) 시스템 도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형 외과 응급의료 체계 공청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홍석경 대한중환자재활의학회 회장은 외과 응급환자가 응급 의료기관으로 바로 가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언했다. 먼저 홍 회장은 “외과의 응급 질환은 응급 수술을 적시에 받는 최종 치료로 이루어져야만 치료가 될 수 있는데, 응급실을 전전하지만 응급 수술이 지연되거나 못 하는 일들이 발생해 환자가 나빠지거나 사망하면서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1시간 안에 응급 수술이 이뤄진다고 하기에는 창피한 것이 현실”이라며,
명지병원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1 KHC 코로나19 대응 영상공모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7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는 대한병원협회의 2021 The Korea Healthcare Congress(KHC)의 ‘병원의 위기관리와 회복탄력성’ 주제의 KHC 어워즈에서 명지병원은 ‘하늘을 나는 앰뷸런스 –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로 Best Practice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KHC 영상공모전에서도 Best Practice 부문 최우수상과 Best Innovation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최우수상 수상작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응급수술이 필요한 우리 국민을 긴급 이송, 신속한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의 하늘 길이 막히고 있던 상황에서 유럽 몰도바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이 지주막하 출혈로 응급수술이 시급한 위급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등의 위험으로 현지수술은 물론 국내 이송 후에도 신속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명지병원은 MJ버추얼케어센터를 통해
지난 4월 저녁 7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다급한 환자가 도착했다. 사흘 전 미국에서 귀국한 50대 서 씨로, 미국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 골반으로 전이가 의심됐으나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개월 넘게 치료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귀국을 결심했다. 한국에 온 그녀는 타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보려 했지만 해외거주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고, 복막염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으로 이곳 음압응급실에 오게 됐다. 그녀는 이전에 미국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천공이 생겨 대장 내 노폐물들이 빠져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당직의였던 김정연 교수는 환자를 보자마자 심각성을 인지했다. 환자는 이미 귀국행 비행기에서부터 천공이 시작됐던 것으로 보여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고, 해외에서 온 사람은 예외 없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했다. 환자는 입국 직후 보건당국에서 실시한 1차 코로나19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당시 미국에서 온 입국인 중에는 2차 검사결과에서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아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장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