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일송학원, 거대 안테나 전문장비 ‘공공재’로 내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소속된 학교법인일송학원이 30억원에 달하는 안테나 전문기기를 ‘공공재’로 내놨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지난해 인수한 ‘단축거리 안테나 방사패턴 시험 챔버(CATR)’를 2021년 2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및 장비활용종합포털에 등록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CATR은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및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기술인 전파·음파 등 파동과 데이터 송수신의 성능을 평가하고 테스트하는 기기로써 ▲항공우주 ▲위성 ▲철도 ▲자동차 ▲무선통화 ▲모빌리티 ▲의료기기 ▲로봇 및 AI솔루션 등의 분야에 쓰인다. CATR은 안테나, 전자기기 등이 방출하는 전파 및 신호가 송신부로부터 수신부로 불필요한 간섭 없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데이터와 신호가 제대로 나오는지, 두 개 이상의 안테나가 서로 신호를 안정적으로 주고받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이를 위해 전파 송신부·수신부·반사판 등을 통해 데이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방사하고 그 패턴을 측정한다. 예를 들어 무선통신에 쓰이는 기지국 안테나에서 데이터가 제대로 나오는지, 타 안테나로 제대로 전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자동차가 운행 시 내부 엔진 등 다양한 부품에서 나오는 파장이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