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 비축백신으로 ‘Tdap’ 신규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관리위원회를 열어 ‘Tdap’ 백신을 국가예방접종 비축백신으로 신규 선정했으며, 9만도즈를 목표로 비축한다고 2일 밝혔다. ‘Tdap’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수급 불안이 발생한 바 있는 백신이다. 백신 비축은 ‘필수예방접종 백신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항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입 의존도와 대체백신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비축 대상백신 및 목표량(안정화 기간을 고려해 통상 3개월분)을 결정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비축된 백신을 수급불안 발생 시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으로, 국가예방접종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백신 공급중단 등 비상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피내용 BCG(결핵 예방),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예방) 및 PPSV(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우선적으로 비축해 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일 중앙 방역물자 비축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방역물자 비축센터 위탁·운영기관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오병진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의 축사, 비축센터 운영방안 발표,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질병관리청 방역물자 비축센터는 코로나19 지속대응 및 신종감염병 초기 대응을 위한 방역물자를 비축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레벨 D세트 및 보호복, 고글 등 총 313만 개의 비축물자를 시작으로, ’22년부터 8년간(’22~’29년) 순환교체 방식으로 비축하여 최대 2034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방역물자 비축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한컴라이프케어를 선정해, 경기도 용인시와 울산광역시의 2개소로 분산 비축한다. 질병관리청 김헌주 차장은 “금년도 방역물자 비축센터 개소를 통해 신종감염병에 중장기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돼, 방역체계 기틀을 만드는 출발점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