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부정맥팀이 지난 12월 29일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냉각풍선절제술’을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100례를 달성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1년 12월 17일 첫 시술을 시작한 이래 당해 3례, 2022년 30례, 2023년 67례를 시행해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 냉각풍선절제술이란 혈관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풍선 모양의 기구를 이용해 냉각에너지를 심방세동이 발생하는 폐정맥에 전달해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시술이다. 냉각풍선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다른 방법인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극도자절제술과 비교할 때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정맥팀은 전문의 2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2명으로 구성돼 심장 시술을 전문으로 진행하며 ▲피하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 ▲CSP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강원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부정맥팀장 심장내과 안민수 교수는 “도내 최초로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달성한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
서울대병원이 최신 부정맥 치료법인‘심장 전도계 조율술(CSP)’ 200례를 달성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까지 총 200례의 CSP 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급사의 위험도 높다. 치료를 위해선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한다. CSP(Conduction System Pacing)는 비교적 최근 도입된 박동기 삽입 시술법이다. 특수한 도구를 사용해 심실 전극을 정교하게 심실 중격에 조준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방법에 비해 더욱 생리적인 심실 수축을 가능케 하고, 비동기화를 최소화해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장점이다. 순환기내과 이소령 교수는 “CSP 시술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 치료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심실 재동기화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부정맥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