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와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당뇨발 치료기술 연구 및 개발에 힘을 모은다. 명지병원은 지난 26일 명지병원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로킷헬스케어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피부조직을 재생하는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 당뇨발(당뇨병성 족부 질환)로 발생하는 피부궤양이나 괴사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명지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로킷헬스케어의 기술력 등 양 기관이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기타 연계 업무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명지병원은 원내 운영 중인 고압산소치료센터와 연계해 당뇨발 치료에 효과가 검증된 고압산소치료도 병행 추진하는 등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동연구에 활용되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와 생체 재료를 활용해 인체 장기조직을 구현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당뇨발이나 만성창상 등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피부조직을 환자 맞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용 맞춤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 개발 및 이식이 성공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성원 교수 연구팀이 작년 8월 세계 최초로 타인의 성체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용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trachea) 이식에 대한 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 박선화 박사, 갑상선내분비외과 배자성 교수)의 주도로 가천대학교(이진우 교수)와 주식회사 티앤알바이오팹(윤원수 대표, 김인호 박사)의 공동연구로 진행됐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비인후과 남인철 교수)과 포스텍(조동우 교수)이 참여했다. 또한, 약 20년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성체줄기세포 기반 환자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임상 실용화 연구로서, 서울대교구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의약품 GMP 세포생산실의 엄격한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공정을 통해 실제 성체 줄기세포/연골세포를 바이오 프린팅해 3차원 맞춤형 인공 기관을 제작한 뒤, 이를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에게 이식해 치료를
국제암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위암은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로 2020년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최근 연세대·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위암과 세포를 둘러싼 생체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임상 전 단계에서 환자의 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데 성공하며, 위암 정밀 맞춤 치료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연세대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의생명과학부 김정민 박사, POSTECH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생명과학과·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지수 공동 연구팀은 위암 환자 유래 암오가노이드(Patient derived organoids, PDO)를 활용해 맞춤형 약물 치료를 위한 혈관화된 위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임상시험은 신약이나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 전 단계에서 환자 반응을 예측하면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선별하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줄일
최신 재생의학의 핵심 기술인 ‘바이오프린팅’에 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정에 발맞춰 기술 발전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권성근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 연구중심병원이 주최한 제7회 미래의학춘계포럼에서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차세대 혁신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선 산·학·연·병 유관 분야를 연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권성근 교수는 바이오-의료 분야 세션의 ‘바이오프린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바이오프린팅은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한 생체적합성 바이오잉크를 3D 프린팅처럼 층층이 쌓아 올려 인공 조직이나 장기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환자 맞춤형 3차원 형태의 구조체를 제작하고 배양함으로써 인공장기 제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권성근 교수에 따르면 글로벌 인구 고령화와 장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이식 장기 부족 현상이 가속화됐고, 이에 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등의 문제로 이종장기 및 인공장기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이종장기는 윤리적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종 면역 거부반응이 나타날 가능성과 평생 면
바이오프린팅재생의료연구회(회장 강대희, 이하 ‘바재연’)는 오는 24일 서울대학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재연은 바이오프린팅의 기술 연구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결성됐다. 연구회 창립을 통해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가 대한민국의 의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을 기대한다. 강대희 연구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래기술연구단장이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을 6년간 역임했고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운영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가 맡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의 은성호 국장과 로킷헬스케어의 유석환 대표가 축사를 진행하며,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조인호 이화여대 의과대교수의 범부처재생의료사업단의 활동과 방향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의 바이오프린팅 임상적 측면 ▲포항공대 장진아 교수의 바이오프린팅의 기술적 측면 ▲로킷헬스케어 류지나 부사장의 바이오프린팅의 산업적 측면의 발표가 준비됐다. 패널토의에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부회장,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이종원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