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흡연시 노인성난청 발생률 2배 증가
당뇨환자가 흡연할 경우,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약 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정진세, 배성훈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과거에 흡연하고 지금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당뇨 환자는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며, 당뇨 환자의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인성난청은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3에서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노인성난청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고,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과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마땅한 치료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향후 국내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노인성난청의 예방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노인성난청 발생과 관련이 높은 단일 질환들을 밝히고자 했다. 지금까지 노인성난청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의 요소는 공통으로 혈관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상관관계가 밀접해 분석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변수가 될 가능성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