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정부가 기초→응용→개발연구 단계로 진행되는 보건의료 R&D 과정 중 응용단계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인 ‘중개연구 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임상현장 전문가들의 기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공동으로 ‘기초-임상연계 중개연구 R&D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년간 보건의료 R&D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응용연구 비중이 감소한 것에 대한 공백을 해소하고, 응용단계 연구과정에서 병원과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 수요를 반영하도록 해 기초연구 성과가 개발연구 및 상용화로 이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간 기초연구성과가 임상 실용화로 이행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임상현장 수요와 연구주제와의 갭(Gap) 차이(28.0%) ▲기초연구 성과의 활용체계 미흡(22.0%) ▲다학제 연구자간 협력연구 프로그램 미흡(20.7%) 등이 지적됐다. 특히 산·학·연·병 협력 부족과 응용연구 및 임상연구에 대한 투자 부족, 선행사업 일몰로 중개연구 지원 공백 등이 주요 실패 요인으로 꼽히면서 위험성과 불확실성 등으로 정부 개입 없이는 시장 실패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