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 메라키플레이스 선재원 공동대표, 이하 원산협)는 비대면진료 이용에 대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 어르신을 모시는 자녀, 직장인 등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원산협이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후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들이 올린 후기 3702건을 분석한 결과, 비대면진료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이유는 ▲대기 시간이 발생하지 않는 점 ▲어느 장소에서든 진료가 가능한 점 ▲이동의 불편함이 없는 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치원생 아이를 키우는 부모, 요양시설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녀, 병원에 방문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 등이 후기를 통해 비대면진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실제로, 어린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30대 워킹맘 A씨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 후기를 통해 “아침 8시 30분에 소아과 오픈런을 하지 않아도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자녀가 유치원에 결원하지 않아도 돼 앱을 자주 이용한다”라고 평가했다. 또 “비대면진료를 접한 이후 빠르게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워킹맘으로서 큰 걱정을 덜었다”라고 덧붙였다. 성인 아토피를 앓고 있는 30대 직장인 B씨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나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 메라키플레이스 선재원 공동대표, 이하 원산협)는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실효성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특히 비대면진료 시업사업에서 약 재택 수령사업은 아직 허용되지 않아 ‘반 토막 시범사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비율이 평일주〮간 58.4%, 휴일야〮간 41.6%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및 주간에는 비대면진료 후, 약 수령 이동거리가 4.55km, 약 수령 소요시간 3.30시간 ▲휴일 및 야간에는 약 수령 이동거리가 4.77km, 약 수령에 10.05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시간 이상 소요 또는 수령 실패 비율이 평일 및 주간은 21.97%, 휴일 및 야간은 34.37%에 달하고 있다. 특히 야간(18시~익일 08시) 시간 약 수령률이 33.24%에 불과해 야간시간 약 수령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많은 환자들이 비대면진료를 받았으나 정작 처방약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시범사
한국원격의료학회 강대희 회장(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과 예방분과위원 등 약 50인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원격의료와 맞춤예방’이 발간됐다.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는 ‘원격의료와 맞춤예방’ 출판기념회와 세미나가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개최됐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원격의료와 맞춤예방’은 미래의료에서 예방의학의 역할을 정리했고, 원격예방 서비스를 ▲질환 ▲요인 ▲대상으로 구분했으며, 원격예방의 법과 제도 및 기술적 측면을 따로 모아 새로운 파트를 만들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원격 뇌졸중 예방과 급성기 관리 ▲원격 운동관리 ▲AI청진기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대표 저자인 강 회장은 “미래의료는 각각 ‘의사 → 환자’ 중심으로, ‘질병 치료 → 질병 예방’으로, ‘치료 → 돌봄’으로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따라 미래의료에서 예방의학은 훨씬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디지털 의료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예방의학은 미래의료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최근 노화 및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방문진료 또는 재택의료를 도입 및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여러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진료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원격의료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들려오고 있다. 이처럼 방문진료, 비대면진료, 재택의료, 원격의료 등등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일컫는 단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각 단어의 정확한 정의 및 범위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아 사회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혼란이 종종 오는 경우가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대한재택의료학회 이건세 회장(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를 만나 재택의료, 방문진료, 비대면진료, 원격의료 등에 대한 정의와 범위 등을 살펴봤다. Q. ‘방문진료’와 ‘재택의료’의 정의와 범위는 각각 어떻게 되나요? A. ‘방문진료’는 옛날에 ‘왕진’이라고 칭해졌던 의사가 환자 집을 방문해 진료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재택의료도 마찬가지로, 재택의료와 방문진료는 서로 포괄하는 영역이 있는데요. 여기서 방문진료는 환자가 응급질환 또는 중병으로 병·의원으로 오지 못할
우리나라에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한 원격의료와 관련해 아직은 원격의료가 가지는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하므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원격의료 논의는 궁극적으로 의사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하며, 신경계 질환 관련 원격의료 논의에 대해 대한신경과학회가 선도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제42차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0~11일 2일간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11일 정책위원회 세션에서 원격진료 현황과 미래 및 방향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신준현 대한신경과학회 정책이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논의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더니 ‘감염병예방법’에 의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관 외부에 있는 환자에게 건강·질병의 지속적인 관찰·진단·상담·처방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여러 플랫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원격의료 관련 장비들이 다양해지면서 원격 장비들을 통해 환자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고,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진료에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다가오고 있다”라
경북 지역 뇌졸중 환자의 전주기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및 적용 연구가 시작된다. 실증 연구 결과에 따라 전국 모델로 확대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개발원 산하 지역의료혁신센터(소장 강대희)는 경북 지역 뇌졸중 환자 전주기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개발 및 적용 연구 추진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료혁신센터, 한국원격의료학회(회장 박현애),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 에스포항병원(병원장 권흠대),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최순호),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경상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영팔), 포항시(시장 이강덕),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영신)가 참여하는 다자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항 지역 급성기 뇌졸중 관리 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효과적인 응급 이송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하고자 추진돼으며, 지역 소방서와 거점병원, 행정·지원기관 등 참여기관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은 물론, 지역 주도의 선도적인 실증모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행사를 주관한 지역의료혁신센터 소장이자, 경상북도·포항시 바이오헬스 정책고문을 맡고 있는 강
의료계 및 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국내 원격 재활 서비스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원격의료학회는 9월 8일 오후 1시에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원격재활심포지엄을 현장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활분야는 전산화인지치료를 시작으로 최근의 로봇재활까지 같은 다양한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 디지털 기술 적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영역으로, 실제 임상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접목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화된 재활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간, 공간, 사람에 제한되지 않는 보다 확대된 재활 서비스의 가능성 및 실사례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도 헬스케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시키는데 있어 원격재활의 핵심적인 역할을 제시한 바 있다. 본 심포지엄은 원격재활 번역서 출간 기념을 위한 1부 아카데미 세션과 관련 기업들의 실제 적용 비전을 보여주는 2부 산업계 세션으로 구성됐다. 박현애 한국원격의료학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대희 한국원격의료학회 운영위원장을 좌장으로 1부는 ▲Telerehabilitation, overview(백남종 한국원격의료학회 부회장
공식 법 제정에 앞서 학회의 ‘비대면진료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의사와 환자 모두 비대면진료의 한계를 인지하고 진료를 시작해,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별표로 ‘초진 비대면진료에 적합하지 않은 증상과 의약품’을 명시해, 다양한 전문진료과와 논의의 장을 열었다. 국내 원격의료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국원격의료학회는 8월 23일,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비대면진료 가이드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6월 1일부터 진행중이며, 제도 도입과 관련해 찬반이 격렬히 대립하고 있다. 여러 이권이 관련돼 있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의 상태를 제한된 상황에서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비대면진료로 인해 환자의 건강 문제와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번 공청회에 앞서 4월과 5월 비대면진료연구회와 대한내과의사회에서도 비대면진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원격의료학회는 이를 참고해 의사, 환자, 설비제공자가 비대면진료와 관련해 인지하고 주의해야 할 내용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국원격의료학회 강대희 운영위원장은 “학회는 3년 전 원격의료연구회에서 출발했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이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의 법제화와 그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비대면 진료에서 ‘초진’을 허용하지 않으면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규제 합리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유니콘팜(대표의원 강훈식, 김성원)의 주최로 4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4회 스타트업 토크 ‘비대면진료 입법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대표들인 ㈜굿닥 길은진 대외협력실장, 솔닥㈜ 이호익 공동대표, ㈜헥토클리닉 임현정 공동대표가 참여해 첫 번째 세션인 ‘비대면 진료의 미래,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에서 발제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들 기업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병원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 또는 농촌 거주 국민, 노동자와 직장인,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현 규제의 한계에 부딪혔다는 점을 밝혔다. 한편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보건의료단체의 입장은 환영하는 측면도 있으나 지나친 의료 경쟁이나 플랫폼 귀속 현상 등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한 비대면 진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최근 국회에서 초진 환자부터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일부 업체의 의료법·약사법 위반으로 국민건강에 위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권보다 산업계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무리한 입법안을 내놓은 것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비대면 진료가 환자에게 어떤 이득을 제공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히며 “일부 국회의원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기껏해야 의료접근성이 높아진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처럼 의료접근성이 좋은 나라도 없거니와, 감염병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것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한 것에 불과하다. 더욱이 비대면 진료 이후 약품 배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환자의 접근성 개선 운운은 어불성설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면진료의 대원칙은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한번 만나보지도 못한 환자를 비대면으로 치료하겠다는 발상은 의사에게 불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진료하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 국회는 섣불리 비대면 진료를 확대시키는 입법을 할 것이 아니라, 비대면 진료의 근본적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기술적, 윤리적 문제들을 심도 있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