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 연구책임자인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올해 상반기에 발표했던 실태조사 진행 과정과 결과·과정에서 깨달은 점 및 실태조사 의의 등에 대해 발표했다. ‘2024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8일 연세의료원 세브라슨병원 본관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아파트·일반 조사 가구 내에 거주하는 만 6~17세의 소아·청소년 6275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원의 가구 방문 면접 및 자기기입식 조사 방식으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는 위험 요소 평가를 같이 진행하지 않아 데이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연구들이 상당히 제한돼 있던 반면, 이번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는 박수민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 소장님의 발달학적인 위험 요소들을 다양하게 넣어보자는 제안을 적극 수용해 기존의 다양한 연구들에서 활용되고 있던 많은 도구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2023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의 부가도구로
정부가 정신질환자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돌봄 경험과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처음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자와 가족의 생활 실태와 복지서비스 이용 경험 및 필요한 서비스 수요 등에 대해 조사한 ‘정신질환자 및 가족지원 서비스 확충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8월 22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회복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고자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정신질환자의 경우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건강의 상태·관리도 미흡하며 차별·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과 입원 경험이 많음(76.7%)에도 정신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은 주로 가족이나 친척(64.3%)이며 자살위험 시 대처방법으로 혼자 생각(77.1%)하는 경우가 많아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건강의 경우 건강에 대한 인식과 만성질환 경험 등 건강상태가 전체 국민 대비 취약하고 건강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났다. 또한,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하는 경우는 18.1%였으며, 주요 이유로는 두려움·불안감이 32.8%, 병원비 없음이 30.3%를 차지
병원 간호사 사직자 중 5년 이내 경력자 비율이 무려 8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주된 이유로 ‘과다한 업무와 업무 부적응’이 꼽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가 병원간호사회의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재분석 결과에 따르면 병원을 사직하는 간호사 중 1년 미만이 43.4%로 가장 많았으며, ▲1년 이상에서 3년 미만 20.5% ▲3년 이상에서 5년 미만 16.7%인 것으로 나타나 매년 병원을 사직하는 간호사의 80.6%는 5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간호사들이 병원을 사직하는 이유로는 ‘과다한 업무와 업무 부적응’(20.8%)이 가장 많았고, 타병원으로의 이동(14.4%) > 질병(11.2%) > 타직종으로의 전환(10.8%) > 교대근무 및 야간근무(6.3%) >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5.8% > 급여 불만족 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병으로 인한 사직 비율도 2018년 9.6%에서 2022년 11.2%로 1.6%p나 상승했다. 또한, 간호사는 업무특성상 ▲교대·야간근무 ▲장시간 근로 ▲환자
대한비뇨의학회가 상급종합병원과 1·2차병원 간 방광암 감시방광내시경 의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뇨의학과 의료 서비스 제공 실태조사 등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비뇨의학회는 11월 2일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대한비뇨의학회 기획위원회 정승일 위원장은 ‘방광암 감시 방광내시경 의뢰사업’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대한비뇨의학회 광주/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개원회원 115명에게 사업과 관련해 안내와 신청을 진행했으며, 광주 7개 의원과 전남 2개 의원 등 총 9개 병·의원이 신청해 시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거점병원의 경우 방광암 환자의 누적으로 방광 내시경 건수 및 환자 수 증가에 따라 병원에서 환자를 예약·수행·검사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인력·장비가 소요되는 것을 개선하고자 마련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비교적 개원의 또는 비뇨의학과 병·의원에서도 시행 가능한 검사 중 하나인 ‘방광 내시경’을 이용해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의뢰 등을 통해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시켜 환자의 편리 등
정부가 60세 이상 국민 대상으로 인지건강상태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8월 16일부터 ‘2023년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는 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60세 이상 국민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2023년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는 그간 각각 치매 역학조사와 치매 실태조사라는 명칭으로 실시했던 조사를 보다 체계화해 역학조사(1·2차 조사)와 실태조사(3차 조사)를 연계해 실시하며, 일차적으로 60세 이상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인지건강과 치매 관련 현황을 파악한다는 점을 고려해 조사 명칭을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으로 변경했다. 조사는 ▲조사대상자의 인지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1차 조사 ▲1차 조사에서 인지저하가 있는 조사대상자에 대해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2차 조사 ▲2차 조사에 따라 치매로 분류된 조사대상자와 가족에 대해 실시하는 실태조사인 3차 조사 순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각 조사 단계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1차 조사에서는 ▲치매 관련 건강행태(음주, 흡연, 신체활동 등) ▲건강 및 신체 기능(시·
만12세 아동 절반 이상은 여전히 충치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22일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과 관리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우식(충치) 유병자율은 감소 추세이나 우식 경험자율과 우식경험지수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만 5세 아동의 유치우식 경험자율(현재 충치를 가지고 있거나 치료한 경험이 있음)은 66.4%로 2018년 대비 2.1%p 줄었고,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30.2%로 2018년 대비 3.7%p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우식경험유치지수(1인 평균 우식경험 치아 수)는 3.41개로 차이가 없었다. 만 12세 영구치우식 경험자율은 58.4%로 2018년 대비 2.0%p 증가했으며, 우식경험영구치지수는 1.94개로 0.1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구치우식 유병자율은 6.9%로 차이가 없었다. 다만, 경제상태와 거주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경제상태 ‘하’그룹이 12.4%로 ‘상’그룹(5.6%)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지역별로는 시지역(6.7%)보다 군지역(10.1%)이
정부의 ‘필수의료 살리기 대책’에 이어 정부와 지자체에 실질적인 책임을 부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법)을 대표발의하고 6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계 인사들과 필수의료 살리기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손문성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부회장, 김 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함께 참여했다. 신현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의견을 담아 만들어졌다. 이번 제정법에서 ‘필수의료’의 정의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분야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에 중대한 위해 또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의료영역’ 또는 ‘지리적 문제 또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해 의료 공백이 발생되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의료영역’으로 규정했으며, 구체적인
“2023년 대한민국에서 간호사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나이팅게일 생일을 기념해 지정된 5월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이 같이 꼬집으며, 의료현장 간호사들의 근무조건과 노동환경 실태 주요 요구 등을 담은 ‘2023 보건의료노조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매년 정기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1월 9일부터 한 달간 전수 조사에 준해 4만8321명을 대상으로 ▲임금 현황 ▲노동조건 ▲조직 운영 ▲노동 안전·보건 ▲의료기관 인증평가 ▲코로나19 이후의 의료기관 과제 ▲의사 인력 현황 등 총 7개 영역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본인의 직종을 표기한 4만7563명의 유효 응답 중 3만1672명의 간호사(66.5%)를 대상으로 한 주요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실태 조사에서도 ‘최근 3개월 간 이직을 고려해 보았다’는 간호사의 응답은 74.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중 ‘구체적으로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간호사는 무려 2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주최하는 보건의료노조 산별 창립 25년 기념 토론회에서 지난 25년 동안 보건의료노조가 매년 진행해 온 조합원 대상 ‘보건의료노동자 현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실태조사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총 46만771명이 참여한 정부 통계 이외는 NGO와 학계를 통틀어 최고·최대 규모의 의료현장 실태조사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인력의 처우와 근로환경 등의 개선 폭과 속도, 만족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예측·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실태조사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직군에 상관없이 보건의료인력들이 임금과 인력 수준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항목들에 대한 만족도 또한 지난 10여 년간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으로 나타난 상황. 이와 관련해 이번 실태조사 결과가 어떠한 의미가 있고, 조사 결과와 실제 현장에서 보건의료노동자들이 느끼는 체감 여부 등을 비교해 실제로도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처우 등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느끼는지, 앞으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느 부분이 고려되고 개선이 필요한지 등에
전체적으로 직군에 상관없이 보건의료인력들이 임금과 인력 수준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항목들에 대한 만족도 또한 지난 10여 년간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주최하는 보건의료노조 산별 창립 25년 기념 토론회가 23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지난 25년 동안 보건의료노조가 매년 진행해온 조합원 대상 ‘보건의료노동자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총망라했다. 응답자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총 46만771명이 설문에 참여했는데, 이 응답자 규모는 정부 통계 이외는 NGO와 학계를 통틀어 최고·최대 규모의 의료현장 실태조사다. 이날 안종기 고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기획조정실장은 ‘직군별 직장 및 업무만족도’을 주제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직장만족도 항목 중에서 긍정적 평가가 가장 높은 ‘고용안정성’은 전 직군에서 대체로 지속적인 만족도 향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능직/운영지원직과 간호조무직의 평가는 다소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었다. ‘임금수준’과 ‘인력수준’에 대한 평가는 상호 연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