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비하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대해 강력 대응하겠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이달 초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신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병원약사가 왜곡되고 편향적이며, 악의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에 대패 비판하며, 대한약사회와 함께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9일 발표했다.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여주인공이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로 설정된 드라마 10화에서 병원약사가 조제실수를 하고도 환자에 대한 책임이나 사명감 없이 핑계 대기에 급급한 무책임하고도 무능력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약 문제로 약제부서와 갈등을 겪는 간호사들의 고충과 수간호사의 희생적이고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약제부를 방문해 약제부서장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러한 장면에 대해 병원약사회는 9일 아침 긴급 임원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환자안전과 약제서비스 질 향상을 위하여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황에서도 과중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전국 8000여명의 병원약사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병원 약제부의 업무와 병원약사의 역할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나 철저한 현장조사 없이 약사를 폄훼하고 악의적으로 묘사한 것은 도저히
제27대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이 환자안전 약물관리센터 신설 등 앞으로 2년간 약사 직능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2023 한국병원약사회 정기대의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한국병원약사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영희 회장은 “코로나로 일상생활뿐 아니라, 병원 약제부서에도 백신과 코로나 치료제 매뉴얼 및 지침을 제작해 관리 교육하고, 백신접종센터의 전담 약사 배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면서 임기 동안 코로나19로 고생했던 것에 대해 회상했다. 또한,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TF 구축을 비롯해 ▲인력 기준 개발 ▲자동화 실태조사 및 가이드라인 마련 ▲전문약사제도 운영 준비 ▲전문약사 백서 발간 ▲다제약물 관리사업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비롯한 교육·학술 개최 ▲연구활동 등 임기 동안 추진해 온 여러 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년 동안 이룬 모든 성과와 결실은 전국 4700여 명의 회원분들과 대의원 여러분들이 저를 믿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덕분”이라면서 어려운 시기 동안 지지를 보내준 약사 회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7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김정태 회장에 대한 소개
한국병원약사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병원 약제 업무 분야별로 고도의 전문성과 우수한 업무 수행 역량을 입증받은 영광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10월 15일 경기고등학교에서 실시했던 제1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감염약료, 내분비질환약료, 노인약료, 소아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의약정보,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등 10개 분야 총 285명이 응시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응시인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최다 응시 인원은 2021년도 제1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인원으로, 당시 총 286명이 응시했다. 이 중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한 병원약사들은 총 230명이며, 합격자 230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163명(70.9%), 비수도권은 67명(29.1%)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응시인원은 노인약료 분야가 8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합격자 역시 노인약료가 7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약료는 2017년 신설 첫해 30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9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신설 이후 매년 10개 분야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병원약사들에 대한 교육과 병원약학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전문약사 자격시험,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해온 연구원은 지난 성과들은 발판삼아 더 많은 사업들을 꾸리고 확장해 나갈 채비를 다했다. 특히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해온 결과, 전문약사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전문약사제도가 2023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연구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뛰어난 병원약사 양성에 최선과 노력을 다하는 한국병원약사회와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이영희 회장과 한옥연 원장 공동 인터뷰를 통해 10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의 미래 구상을 들어봤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을 맞이한 소회는? 한국병원약사회 사업 중 회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학술행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사단법인 전환 후에 교육학술보다는 정책단체, 직능단체로서의 역할과 사업 추진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졌다. 그래서 병원약사들에 대한 교육과 병원약학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병교연’)
병원약사 현안 개선에 대한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들의 생각은 뿌리는 같으면서도 방향성은 미묘하게 달라 병원약사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17일 병원약사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정책질의서를 대한약사회장 후보들(기호 1번 최광훈, 기호 2번 김대업)에게 전달, 이에 대한 답변서를 30일 공개했다. 질의서에는 ▲의료기관 무자격자조제 근절 및 약사 인력 정원 법 개정 방안 ▲의료기관 근무약사의 병원약사회 회원신고 유도 방안 ▲의료기관 근무약사의 연수교육 및 한국병원약사회에서 8평점 이수 방안 ▲마약류 취급보고 관련 회원 보호 방안 ▲현행 의료기관 약제업무 수가의 문제점 및 개선을 위한 상호 보완 방안(퇴원환자 복약지도료 신설 중심으로) 등이 담겼다. 본지는 병원약사 현안에 대한 두 후보의 생각을 정리해봤다. ◆의료기관 무자격자조제 근절 및 약사 인력 정원 법 개정 방안 현행 의료기관 약사 정원에 관한 의료법시행규칙 제38조 2항에 의하면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 병원 및 요양병원은 정규약사 ‘1인 이상’으로 되어 있어서 사실상 1인만 고용한 병원이 많고, 또 100병상 이하~200병상 이하 요양병원은 주당 16시간
전문약사제도 확대·강화 방안과 병원약사 인력기준 및 교육 확대 필요성이 제시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0일 온라인으로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약사회 김대진 정책이사는 “전문약사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 실현 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인센티브 부분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면서 “전문약사 행위 수가책정 등 직접보상 방안도 있겠지만, 수가가 아니더라도 건강보험사업비를 활용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고, 전문팀 의료수가 책정이나 전문약사를 전문병원 지정 요건이나 의료질 평가에 포함하는 방식 등으로 전문약사 활용도와 정책 인센티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병원에 병원약사를 일정 수 이상 배치하는 노력들을 통해 공공병원에서 전문약사들이 환자중심 약물관리 서비스 관리자로서 역할 하도록 하는 등 현장에서 전문약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멀리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는 또 조제업무에 더해 마약류 관리나 임상지원 업무 확대 등 병원약사의 업무가 과중됨에 따라 병원약사 인력 기준 개선을 통해 업무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이사는 “요양병원의 경우 다제약물을 처방받아서 사용하시
병원약사들의 역할과 활동무대를 더 넓히기 위해서라도 300병상 이상의 공공병원 확충에 병원약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병원약사회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병원약사들의 역할과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병원약사들이 공공병원 역할 강화 및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공공병원은 민간병원보다 약사를 훨씬 많이 고용하고 있고, 병원약사 활동에 훨씬 유리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병원 규모가 크고 공공병원이어야 병원약사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병원 확충에 병원약사들도 참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원약사는 병원이라는 활동무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가 중요한데, 이른바 큰 병원과 공공병원이 병원약사에게 중요한 환경이라는 것. 김 이사장은 또 독일, 프랑스, 영국처럼 공공병원 대 민간병원 비율이 반반 정도였다면 한국도 병원약사 비중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일본은 공공병원이 많기 때문에 많은 일본 병원약사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공공병원 확충이 아닌 300병상 이상의 공공병원과 확충과 인력 및 장비 투
한국병원약사회는 오는 20일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창립 40주년 기념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총 7개의 심포지엄과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립 40주년인 만큼 한국병원약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병원약사회 학술위원회 강진숙 학술부회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장)과 서인영 학술이사(국립암센터 약제부장) 공동 인터뷰를 통해 학술대회를 훑어봤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2021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한국병원약사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11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실시간 비대면 심포지엄과 11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온라인 학술대회로 기획했다. 처음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진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의 장기화와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료기관의 방역수칙 강화로 다수의 회원들이 참석하는 대면행사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온라인 전환을 결정했다. 병원약사회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니만큼, 회원들의 다양한 학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7개의
“병원약사의 존재 가치는 환자 안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있고, 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가 본인의 업무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병원약사들이 본인의 자리에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지지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지난21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희 회장은 병원약사의 역할과 병원약사회의 중장기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새롭게 밑바닥을 다지고 도약하기 위해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다짐했다. 4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에서 당선된 2개의 슬로건을 소개한 김정태 수석부회장은 “병원 환자들이 병원 안에 병원약사가 있는지 잘 모른다. 이번 기회에 환자와 국민들에게 병원약사의 존재가치를 알리기 위해 대외적인 슬로건과 우리끼리의 슬로건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수개월간 진행된 공모에서 당선된 40주년 기념 슬로건은 각각 ‘성장 40년, 병원약사를 보다, 희망을 보다, 미래를 보다’와 ‘환자와 함께 한 신념의 40년! 국민과 함께 할 도약의 100년!’이다. 1983년 창립총회와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000년 전국 병원약사 결의대회, 2003년 한국병원약사회 사단법인 설립 허
지난 10일 서울대병원 약제부와 서울대학교 약학교육연수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2회 ‘약사 리더십 포럼’이 개최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서울대병원 조윤숙 약제부장과 서울대학교 약학교육연수원 홍송희 부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주제발표와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서울대 약학대학 오정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상담약사 모델 구축(서울대병원 약제부 백진희 의약정보파트장) ▲외래환자 대상 다약제 관리 약사 활동 플랫폼 구축(서울대 약대 사회약학실 김지현 박사) ▲환자중심 커뮤니케이션(서울대 치의과대학원 이민정 강사) ▲첨단바이오의약품과 환자 안전관리(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변지혜 연구위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개최된 지정 토론에는 약사를 비롯한 교수, 간호사, 시민단체, 언론인, 정부 관계자, 개국약사 7인의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다. 서울대병원 조윤숙 약제부장은 “이번 포럼은 약사의 역할과 사회적 인식에 대해 돌아보고,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약사에게 기대되는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며 “환자중심 커뮤니케이션, 타 직종과의 협력, 약사의 역할 확대 등 더 나은 약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