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와 가톨릭대학교, 인벤티지랩 및 엔지노믹스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모에서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개발’의 국책연구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팬데믹 상황의 초기단계 대응을 위해 mRNA 백신을 100일 안에 초신속 생산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가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프로젝트는 미국 보건의료분야의 혁신 프로젝트인 ARPA-H처럼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며 의료·건강 서비스 분야의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국제백신연구소 주관으로 가톨릭대 최성욱 교수팀, 인벤티지랩, 엔지노믹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되며, 2029년 2월까지 총 4년6개월 간 17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발생 시 100만 명이 접종 가능한 mRNA 백신 100만 도즈(회분)를 100일 내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mRNA 백신의 전체
위축된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 활기를 찾아줄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운용사가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0월 28일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아이비케이캐피탈(공동운용)’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1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를 진행했고,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PT 심사 등을 거쳐‘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아이비케이캐피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에 정부 출자금 전액(400억원)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해 펀드 조성을 촉진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도 바이오 헬스 전 분야 국내기업 60%와 백신 관련 혁신기술 및 제조공정 개발 기술 등 국내기업 10%로 하여, 총 8년(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 동안 운영한다. 향후‘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아이비케이캐피탈’은 2025년 1월까지 민간 출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1000억원 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소 결성액 700억원이 조성되면 우선 결성 절차를 통해 조기 투자도 개시할 수 있다.
국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외교 및 세계보건 관련 자문기구인 ‘IVI 글로벌 전문가 자문위원회(GAGE)’는 최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5명의 글로벌 리더들을 신규 자문위원(비상임)으로 맞이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4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GAGE 제3차 연례 회의에 자문위원으로 첫 참석했다. GAGE는 현재 안더스 노르드스트룀 박사(전 스웨덴 글로벌보건 대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초대 위원장 데보라 벅스 박사(미국 Armata Pharmaceuticals 대표)가 IVI 이사회에 합류하고,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직을 맡으면서 5명으로 운영돼 왔다. 조지 비커스탭 IVI 이사회 이사장은 “다섯 분의 저명한 글로벌 리더들을 GAGE의 신규 위원으로 적극 환영한다”며, “이분들은 외교, 업계, 그리고 세계보건 전반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IVI는 이들의 비전과 리더십, 자문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전 장관은 대한민국 외교관이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현 정부에서 제40대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한국이 IVI의 유치국이 된
초도물량 약 42만 회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인 모더나 백신 총 2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질병관리청은 ’24~’25절기 코로나19 접종에 활용할 모더나 신규 변이(JN.1) 백신 초도물량 약 63만 회분을 9월 23~24일 양일간 도입한다고 밝혔다. 모더나 신규 백신은 화이자 신규 백신과 동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초도물량(약 63만 회분)을 포함한 총 200만 회분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절기 백신 확보 물량은 ▲화이자 523만 회분 ▲모더나 200만 회분 ▲노바백스 32만 회분 등 총 755만 회분이며, 노바백스 백신은 긴급사용승인 완료 후 도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신규 변이 대응 백신이 이번 주에 차례대로 도착한다. 질병관리청은 ’24~’25절기 코로나19 접종에 활용할 화이자 신규 변이(JN.1) 백신 초도물량 419만 회분이 9월 9일 국내 도착한다고 밝혔다. 또한, 81만 회분도 순차적으로 도입돼 총 500만 회분이 금주 내 국내 도입될 예정임을 안내했다. 화이자 확보물량은 총 523만 회분으로, 잔여물량 23만 회분은 향후 도입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JN.1 변이 대응 신규 백신의 신속한 국내 도입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각 제약사와 품목허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으며, 해당 화이자 백신은 지난 8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모더나 JN.1 변이 대응 신규 백신도 국내 품목허가 진행 중으로, 허가 이후 접종시기에 맞춰 총 200만 회분을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할 예정이며, 합성항원 노바백스 백신도 긴급사용승인 후 총 32만 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제약사별 JN.1 변이 대응 신규 백신이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백신 플랫폼 확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다. 질병관리청은 8월 26일에 개최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의 예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mRNA 백신 사업은 2028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성 높은 기업 중심으로 비임상부터 임상 3상까지 연구개발을 지원해 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사업이다. 백신 개발 대상 감염병은 앞으로도 계속 백신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이며, 사업계획과 최종 총사업비는 예타 조사에 준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품목허가로 검증된 ‘mRNA 백신 플랫폼’을 통해, 다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오더라도 200일 이내에 mRNA 백신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mRNA 백신 사업의 목적이다. 아울러 예타 면제가 결정된 mRNA 백신 사업은 앞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세부 사업 예산을 조정한 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범부처 협력으로 인·허가와 특허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신현진, 이하 목암연구소)는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VI-CT-001’의 암세포 사멸 유도 기전을 규명한 공동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CVI-CT-001은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CVI-CT-001’은 전임상 연구에서 특정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암 세포내의 환경을 고면역원성으로 전환시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지만 어떻게 암 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차백신연구소가 실험 디자인 및 데이터 생산을 맡고,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AI 및 생명정보학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형식의 협력연구를 통해 규명해냈다. 이번 연구에서 차백신연구소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면역항암제 CVI-CT-001가 어떻게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지 보기위해 RNA sequencing(이하 RNA-seq) 기반의 ‘CVI-CT-001’을 처리한 세포주들의 전사체 발현 데이터를 다양한 AI
CSL시퀴러스(CSL Seqirus)는 자사의 어쥬번트 인플루엔자 백신(aIIV)이 고형장기이식(SOT, Solid Organ Transplantation)을 받은 18-64세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될 수 있도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권고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ACIP의 이번 결정은 고형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에서 인플루엔자 합병증의 높은 위험성을 바탕으로 한다. 고형장기이식 수혜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독감으로 인한 증상이 더 심각할 수 있다. SOT 수혜자의 22-49%에서 폐렴을 포함한 하기도 질환은 발생하며, 독감에 걸린 SOT 수혜자의 69%가 입원하고, 그 중 11%는 중환자실에 입원, 8%는 인공호흡기(mechanical ventilation)를 필요로 하며 30일 이내 사망은 3%에 이른다. 앞서 ACIP는 SOT 수혜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고형장기이식을 받은 지 6개월 이상 경과한 수혜자를 대상으로 어쥬번트가 첨가된 불활화 인플루엔자 백신(aIIV3) 및 고용량 불활화 인플루엔자 백신(HD-IIV3) 과 표준용량 백신(SD-IIV)의 접종 효과를 비교한 9개의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를 선도할 K-바이오·백신 펀드 신규 운용사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1000억원 규모의 제4호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위해, 2024년 8월 19일부터 2024년 9월 6일까지 3주간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로, 중기부 등 10개 부처가 출자해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및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블록버스터급 신약 창출과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조성 중인 펀드다. 2024년 현재까지 누적 3066억원이 최종 결성됐으며, 10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LSK 인베스트먼트)는 10월 말을 기한으로 조성 진행 중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4호 펀드도 1000억 원 규모로 정부가 400억 원을 출자한다. 정부는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자금 전액(400억원)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하며, 목표 결성액 1000억원의 70%(700억원) 이상이 조성되면 운용사가 조기 투자하도록 하는 우선 결성방식도 허용한다. 자세한 출자조건 및 운용사 선정기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활용 및 폐기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8월 현재까지 총 2억 1,679만 회분을 도입했고 이 중 28.6%에 달하는 6,197만 회분을 폐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8월 현재까지 총 2억 1,679만 회분을 도입해 이중 1억 4,181만 회분을 접종에 활용하고 1,024만 회분은 해외에 공여했다. 또한 올해 8월 현재 기준으로 물류센터에 코로나19 백신 277만 회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접종기관에서 보유 중인 물량은 없었다. 이어 24년 8월 현재까지 폐기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총 6,197만 회분으로 사유별로는 ▲유효기간 경과가 6,160만 회분으로 가장 많았고, ▲접종 종료에 따른 미활용 29만 회분, ▲백신 온도 일탈 및 백신 용기 파손 등이 각각 4만 회분으로 파악됐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백신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