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 시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박중원, 김보현, 양성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침범을 동반한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 50명에서 니볼루맙 전신투여와 혈관침범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5.6개월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단독치료 연구 결과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뚜렷하게 연장됨을 확인했으며, 종양반응률도 36%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에 비해 효과가 향상됐음을 규명했다. 또한, 연구기간 동안 환자들은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을 1회 투여 받은 후 약 2주 동안 혈관 침범 부위를 중심으로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니볼루맙 치료를 지속했다. 그 결과, 50명의 환자 중 27명은 양성자치료를 받았는데, 하위그룹 분석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 군의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8.9개월로,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인 3.7개월에
국립암센터가 ‘생성형AI 기반 의료기관인증평가 지식 대화형 서비스 시스템 개발’ 과제 사업에 선정됐다. 국립암센터가 최근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수요자 제안형(공공기관) 혁신수요 과제’사업에 선정됐다고 4월 16일 밝혔다. ‘수요자제안형 혁신수요 과제 사업’은 공공기관이 문제 해결이 필요한 분야의 과제를 제시하고, 기업이 해결방안을 제안하면 조달청을 통해 혁신시제품을 도입하여 수요기관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겸임교수)는‘의료 질 향상을 위한 생성형AI 기반 의료기관 인증평가 지식 대화형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조달청 공모에 참여해 과제에 선정됐다. ‘의료기관 인증평가 제도’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 인증 평가를 받아왔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환자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의료기관은 인증 평가의 복잡한 절차와 기준을 숙지하고 이에 대비해오고 있다.
국립암센터 주관 ‘암 경험, 굿즈가 되다’ 공예 프로그램 입학식이 열렸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4월 2일 리본(ReːBorn)센터에서 서홍관 원장과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암 경험, 굿즈가 되다’ 공예 프로그램의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암 경험, 굿즈가 되다’는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의 자기효능감 증진과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자연 재료인 자개를 활용해 자신만의 경험과 개성이 담긴 전통 공예품을 만들어 제품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암환자 창업 사회적기업 박피디와황배우와 협력해 수요자 참여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암환자인 가족에게 돌봄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전통공예 전문작가가 강사로 나서 수강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깊어 참가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암생존자와 소통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경제활동 복귀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주관한 국립암센터 공공의료사업팀은 참여자들에게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향후 리본(ReːBorn)마켓을 통한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가 ‘실전 대장내시경 아카데미’를 발간했다. 대장암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대장내시경은 이러한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전구 병변인 대장용종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이다. 국립암센터는 2003년 대장내시경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대장암 예방과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숙련된 대장내시경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장내시경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출간된 ‘실전 대장내시경 아카데미’는 아카데미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교수진들과 졸업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결과물로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 진단에 필수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실용적 지식을 제공한다. 강성범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2008년부터 대한대장항문학회 인증 대장내시경 전문의 제도가 시행된 이래, 국립암센터 대장내시경 아카데미 졸업생들은 대장내시경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을 통해 대장내시경에 관심 있는 의료진들이 국립암센터 대장내시경 아카데미 20여년 동안의 노하우를 익히고 임상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 3월 21일 여의도 이룸센터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 3월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를 이끌어 온 제3대 이강숙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현 부회장인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인 명승권 대학원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에 새롭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명승권 교수는 제1대 김일순 회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제2대 서홍관 회장(현 국립암센터 원장), 제3대 이강숙 회장(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금연운동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되었다. 명승권 신임 회장은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 남성 흡연율은 보고마다 차이는 있지만 75%까지 보고됐고, 이후 가장 최근 2023년에는 36%까지 떨어져 흡연율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암과 심혈관질환을 포함해 성인에게 흔하면서 중요한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흡연인데, 흡연율이 감소하면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들고, 평균수명도 증가해 국민건강이 증진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이 성료했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지난 6일 개교 10주년을 맞아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한 도약: 대학원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부제목으로 ▲1부 10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대학원이 걸어온길) ▲2부 명사특강(대학원이 나아갈 길) ▲3부 심포지엄(10년의 여정: 대학원생과 함께한 연구 발자취)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 기부자, 국립암센터 직원 등 내외빈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립암센터 전 원장이자 대학원 초대총장인 이진수 명예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자 전 서울의대 교수였던 이종구 국립암센터 이사장, 하성주 신한은행 국립암센터지점장이 참석해 대학원의 설립 10주년을 축하했다. 1부 행사는 김선영 암AI디지털헬스 학과장의 사회로 서홍관 총장의 개회사와 이진수 명예교수의 축사로 시작됐다. 서홍관 총장은 “지난 10년 동안 늘 변함 없는 자세로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맞는 암 관리, 암 연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
췌장암 환자에서 정상과 100% 구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으며, 뉴캔서큐바이오에 기술이전됐다. 국립암센터는 췌장암 연구팀이 ‘X-100’와 ‘X-99’이라고 명명한 이 바이오마커는 단일 마커들로서 정상과 췌장암 환자를 100% 구분할 수 있는 정확도를 보여주는 바이오마커를 뉴캔서큐어바이오에 최근 기술을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이 바이오마커의 추가 검증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번 발견을 토대로 동반진단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 동반진단이 가능해질 경우, 다양한 임상시험에 적용해 임상시험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CT, MRI 등의 동반진단을 대체하여 의료비 절감과 환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주도한 한성식 간담도췌장암센터 센터장은 “췌장암 진단에 있어 혁신적인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췌장암 환자 진단을 용이하게 하고 정확도를 높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수열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암분자생물학연구과 최고연구원)는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조속히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암연구사업(연구책
국립암센터 도윤식 교수의 ‘확장 현실 로봇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 연구’ 과제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과제’ 선정됐다. 국립암센터는 희귀암센터 도윤식 신경외과 교수(뇌척수종양클리닉)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과제에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윤식 교수가 수행하는 ‘환자 맞춤형 정밀수술을 위한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기반 로봇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 과제는 지난 6일 YTN뉴스퀘어에서 개최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과제 성과보고회에서 전체 437개 연구과제 중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되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5년 간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4개 부처가 힘을 합쳐 437개 연구과제에 8523억원을 투자해 진행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중 10대 대표 우수 과제 선정에 대한 표창이다. 도윤식 교수는 이번 과제의 신경외과 파트 책임연구자로 지난 4년 간 ‘뇌종양 수술을 위한 확장 현실 기반 실시간 3D 영상 수술 내비게이션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의 결과로서 ‘증강현실 기반
국립암센터가 고양특례시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건강문제 해결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고양특례시와 함께 지난 28일 국립암센터 연구동 대강의실에서 2024년 북한이탈주민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 사업의 시민참여단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열 평화의료센터장의 개회사와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의 축사에 이어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시민참여단 위촉장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김민수 교수가 향후 진행되는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 및 능동적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문제를 발굴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리빙랩’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리빙랩’은 생활 속 실험실의 의미로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건강 문제들을 찾아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활동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은 총 12명이며, 2024년 2월 28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국립암센터가 흡연율이 높은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들에게 금연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협력한다.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가 지난 26일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동북지역단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 및 상호 간 공동발전을 위하고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이 밀집된 공공임대아파트 주민들의 금연환경문화조성 및 건강증진복지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흡연율을 낮추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금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프라 공유 및 인적교류 ▲지역사회 흡연 대상자의 금연환경문화조성을 위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제공 ▲생활터금연환경조성 금연홍보 및 캠페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