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장이 부인암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학회인 미국부인암학회(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ists; SGO)에서 원로회원으로 승인됐다.SGO의 원로회원은 미국부인암학회의 정회원으로서 활동이 활발한 회원 중 정년이 넘은 교수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김병원장은 30년 이상 연세의대 교수로서 부인암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기록했으며, 6년간의 미국부인암학회 공식 학회지인 ‘Gynecologic Oncologists’의 편집위원과 이 협회 국제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다년간 활약한 바 있다.SGO 원로회원은 이 학회의 정회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2인 추천할 수 있으며, 학회의 제반사항에 대한 의결권이 부여되며 매년 연회비를 면제받는 등의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 미국부인암학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부인암 학자들로 구성돼 있는데 연구 업적과 논문 국제학회 발표 등을 평가해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그동안 국내에는 정회원이 김병원장을 포함 모두 6명뿐이며 원로회원은 김병원장이 국내 최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나눔관 대회의장에서 생물자원센터 주관으로 ‘국가 미래생물자원 부국화 방안 모색’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6명의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 인프라로서 생물자원 관련 기관의 협력방안 및 발전방향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차원에서 진행된다.1부에서는 △생명연 이정숙 박사의 ‘생물자원센터(KCTC)의 자원관리 현황’ △스페인 발렌시아대 가레이(Esperanza Garay Auba) 교수의 ‘스페인 생물자원센터(CECT)의 현황 및 발전방향’ △건양대학교 김영권 교수의 ‘한국의 진균자원센터 운영 현황’ 발표가 이어진다.2부에서는 △영남대학교 김미경 교수의 ‘미래 생물자원으로서 미세조류 산업화” 무엇이 문제인가?’ △경희대학교 양덕춘 교수의 ‘인삼유전자원소재은행 현황’ △영남대학교 박용하 교수의 ‘김치로부터 유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김치발효의 유산균 모니터링을 위한 Genome-probing microarray’ 발표가 있다.생명연 오희목 생물자원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의 핵심요소인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효율적 관리와 이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
영남대학교의료원은 8일 의과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 기관이 중점을 두고 개발키로 한 분야는 재활로봇 및 의료로봇 관련 제반사업과 국책사업 분야다. 향후 환자들의 재활과 치료 분야에 초점을 맞춰 병원에서는 임상을 바탕으로 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연구소 측에서는 기술력을 투입해 로봇 제작을 직접 담당한다. 이에 따라 완성된 로봇 완제품은 본격적으로 병원업무에 투입하기에 앞서 수정 보완해야 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성능 향상과정을 거쳐 환자에게 안전하고 유용한지 임상시험을 거친 후 상용화 단계로 박차를 가하게 된다. 안상호 교수(영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는 “앞으로 의료로봇이 의료기관이나 병원에 등장할 경우 고객들을 편리하게 함은 물론 의료발전 전반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중에서 의료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이 3년간 국립대병원별 의료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61건 중 서울대병원이 158건(61%)을 기록했다.뒤를 이어 경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각 24건, 부산대병원 19건, 경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각 10건을 기록했고, 전북대병원은 한 건도 없었다.치과대학병원은 서울대치과병원이 2건, 강릉대치과병원이 1건을 기록했다.의료사고 사망자 수는 최근 3년간 총 52명으로 서울대병원이 21명으로 가장 많았다.경북대병원이 8명, 부산대병원이 7명, 충남대병원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의료사고 소송건수는 총 145건으로 서울대병원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병원 24건, 경북대병원 20건, 부산대병원 19건, 경상대병원 10건 순이다.서상기 의원은 “의학연구 및 의료기술을 선도해야 할 국립대병원, 특히 서울대병원에서의 의료사고가 아직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고 의료사고 소송건수도 매년 50건~60건씩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병원 측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환자 수가 증가하고 병원 규모가 커질수록 의료사고 및 소송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몽골 진단검사기관 모바이오는 10월1일 몽골 울란바토르 본사 사옥에서 모바이오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모바이오는 2003년 한국의 (재)서울의과학연구소(SCL)와 바이오코아㈜가 기술과 자본을 지원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된 몽골 최고의 진단검사기관이다. 모바이오 5주년 기념식에서 이경률 이사장은 “4명의 작은 숫자로 시작한 모바이오가 5년 만에 2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큰 기업으로 성장했고, 몽골 진단검사기관중 최고의 시설과 우수한 정도관리 시스템을 갖춘 진단검사기관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진단노하우과 기술력이 몽골 의료인들의 열정과 합쳐져 몽골 의료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바이오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학교병원은 10월11일 오전7시 병원을 출발해 남해 일대를 다녀오는 견학교육을 실시한다.병원 신용협동조합에서 주최하는 이번 견학교육에는 조합원과 그 가족 160여 명이 참가한다.방문지는 다랭이 마을, 해바리 마을, 창선대교 등지. 병원 신용협동조합은 이색적이고 다양한 장소를 물색해 교직원 및 조합원들을 위한 견학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아동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IMF 시절보다 더 가난 속에 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원의원에 따르면 IMF 시기 4년동안 ‘상대아동빈곤율’(아동이 있는 가구 중 우리나라 평균소득의 50% 이하 소득가구에 속하는 아동 비율)은 연평균 10.28%이었다. 아동 수로는 연평균 152만 명이었다. IMF 졸업 이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4년 동안 상대아동빈곤율은 연평균 10.63%로 IMF시기보다 0.35%p 증가했다.원의원은 “우선적으로 아동빈곤통계를 마련하고 아동빈곤에 대한 정책 수립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국산 건강기능식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암우려 물질과 유독성 항생물질이 검출돼 반송·폐기됐으나 일부 제품은 회수가 제대로 안돼 시중에서 소비된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입식품 중 중국산 건강기능식품 적발 현황’과 ‘시중유통중인 중국산 건강기능식품 수거검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수입 중국산 건강기능식품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최근 4년간(2005년~2008년6월) 총 69건이며 폐기량만도 2만3492kg에 달했다.부적합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화분(꽃가루 추출)관련제품’이 17건(2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산제품’은 16건(23.2%), ‘로얄젤리제품’은 6건(8.7%), ‘자라관련 제품’은 5건(7.2%) 순으로 많이 적발됐다.위반 사유로는 주로 표시기준을 위반하는 기준규격위반이 24건(34.8%)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암물질, 유독성 항생제를 사용한 위해물질 적발건수(22건, 31.9%)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올해 6월에 수입된 알로에분말제품(건강기능식품)에서도 발암우려 물질인 ‘페놀프탈레인(IARC Group 2B로 분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납보험료 특별관리 전담파트(이하 전담파트)에서 관리하고 있는 의사 12명의 총 체납액이 약 2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전담파트의 체납보험료 징수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파트는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체납보험료 150만원 이상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체납금을 특별관리 하는 부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2007년~2008년 체납보험료 특별관리 전담파트 운영실적’에 따르면 2007년 전체 3만7904 관리세대가 체납하고 있는 1265억원 중 징수실적은 612억원으로 48.4%만이 징수됐다.2008년 9월까지 징수 실적도 3만9976세대의 1103억원 중 482억원이 징수, 43.7%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지역본부별 운영실적을 보면 2007년에는 경인지역본부만이 51.3%의 징수율로 절반을 간신히 넘겼고, 광주지역본부는 44.5%의 징수율을 보여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2008년에도 9월까지 경인지역본부가 49.6%의 징수율로 가장 높은 징수율을 기록했고 서울지역본부가 39.2%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전문직 관리현황에서는 직업운동가가 3
최낙중씨(가명, 72세)는 최근 복통과 소화장애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가 담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담도암에 걸리면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던 최씨는 시름에 잠겼다. 지난해 칠순잔치도 했고 자식들도 모두 성공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에 최씨는 병원에서 권하는 치료를 포기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는 아들의 성화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최근에는 다양한 의료정보가 쏟아져 일반인들의 의학지식은 의사들도 놀랄 만큼 전문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완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정보는 치료 결정에 많은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인터넷 등의 정보를 보면 ‘췌장암, 담도암에서 췌두십이지장절제술(휘플씨 수술)이 매우 어려우며, 수술을 하더라도 몇 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정보들을 쉽게 발견한다.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수술이 가능한 상태에 발견된다 하더라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젊은 연령층보다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큰 고령 환자군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췌장수술이 소화기계 수술 중 가장 위험하고, 고난이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담도암, 췌장암 환자에서 시행되는 대표적인 (췌장)수술이라 할 수 있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심층면접으로 간호사를 채용하고 있다.건보공단 일산병원은 7일 ‘2009년 신규간호사 공개채용’ 에서 1차 서류합격자 18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시된 이번 심층면접은 도시를 벗어난 도봉산 숲속마을에서 진행됐다.병원측은 “이번 면접은 조별, 개인별 활동을 통해 직무능력, 인성 및 적성 등 다양한 능력을 심층적으로 검증해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에 입각한 인재를 채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면접절차는 개인면접, 집단토론면접, 최종 개별면접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집단토론면접은 각 조를 10명씩 구성해 하나의 주제를 두고 조원간 토론하는 형식으로, 응시자의 토론과정 및 표현력·참여도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성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시간이었다.면접을 총괄한 김부곤 인사팀장은 “간호사라는 직업는 업무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환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데 이번 심층면접은 응시자들의 인성이나 적응력 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병원측은 심층면접에 앞서 이번 채용방식이 병원에서 처음 도입하는 형태인 점을 감안해 면접위원을 대상으로 소집단 토론 관찰 면접법의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은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비한 항바이러스제를 적정하게 비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WHO(세계보건기구)는 각국가별로 전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004년도에 50만명분을 비축하고 있었지만, 2007년에는 총 124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했다.특히 올해에는 본예산(90억원)과 예비비(173억원) 등을 편성해 116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구매, 전 인구의 5%에 해당하는 240만명분을 비축했지만 사용된 량을 감안하면 실제 비축하고 있는 평균비축량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윤의원은 “선진국과 같이 전 인구의 20%에 해당되는 10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 25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비축량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신경과학회는 10월9일~12일까지 부산 BEXCO 컨벤션센터에서 통합과 세계화라는 주제로 제27차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주요 프로그램으로 4개의 plenary lecture, 15개 분야의 심포지엄, 6개의 satellite 심포지엄, 115편의 구연, 462편의 포스터 발표 등이 진행된다.구연은 일반구연발표, 전공의 구연발표, 그리고 영어구연발표 등으로 구분해 전공의들의 구연 능력을 함양하고 신경학의 세계화를 위한 목적으로 전공의 구연발효와 영어 구연발표의 장을 따로 마련했다.특히 일본신경과학회와의 교류증진을 목적으로 퇴행성 신경계질환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제2회 한-일 연합심포지엄을 진행한다.한편, 최근 노인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해 학회는 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칭)의 창립을 추진, 창립준비의 일환으로 학회 회원들의 의견을 결집할 수 있는 ‘노인의료정책간담회’ 심포지엄도 실시한다.
6일~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보건복지가족부의 국정감사가 일단락됐다.참고인으로 출석한 의협·치협·한의협 회장들이번 복지부 국감에서는 특히 주수호 의사협회장, 김현수 한의사협회장, 이수구 치과의사회장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들은 모두 전현희 의원이 제기한 의료광고 수수료 불법 전용 문제와 관련한 참고인으로 집중 추궁을 받았다.전의원은 “협회들은 현재 수수료 적립금에 대해 각 5억2000여만원(의협), 8800여만원(치협), 9400여만원(한의협)씩 지출했는데 그중 적법한 목적인 의료광고 심의비용으로는 의협이 26%인 1억4000만원, 치협이 26%인 4100만원, 한의협이 27%로 평균 28%만을 집행하는데 그쳤다고 질타했다.이중에서도 특히 주수호 회장에게 많은 질의가 쏟아져 의료계 일각에서는 주회장이 ‘표적’이 됐다는 의문 섞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주회장은 전의원이 주장한 불법 전용에 대해 사안별로 하나하나 반박, 당위성을 들어 사과를 거부했다.반면 김현수 한의사협회장과 이수구 치과의사회장은 잘못을 시인하며 사과했다.사과를 거부하고 당위성을 펼친 의협과 이와 반대로 즉각 사과한 치협과 한의협.이에 따른 각 회원들의 추후 반응이 예의 주시된
대형의료기관들 중 일부가 입원약정서에 연대보증을 요구함으로써 사실상 진료거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의원이 확보한 서울 유명 사립대학 병원의 ‘입원약정서’에는 “연대보증인은 보호자(보증인)와 주소지가 다른 치료비 지불능력(자택소유자 등)이 있고 금융기관의 신용정보 조회에 동의하는 분으로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명시돼 있다.연대보증인의 조건에 명시된 치료비 지불능력은 자가 주택 소유자 등 신고된 재산 목록이 있는 재산세 납부자로 제한해 전세 거주자 보증인을 배제하며, 신용정보 조회에 대한 동의를 통해 진료비 지불 능력이 있어도 신용등급이 낮을 경우 보증인이 될 수 없다.의료기관이 임의로 지정한 높은 경제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해서 환자의 입원을 거부하는 것은 우회적인 진료거부 행위에 해당하며, 이는 의료법 제15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진료거부 금지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 대학병원은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못할 경우 입원보증금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제보됐다.이는 ‘급여비와 비급여사항 외에 입원보증금 등 다른 명목으로 비용을 청구해서는 안된다’라는 건강보험법 시행령 제22조제2항에 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