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국회의원(자유선진당)은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배상 책임이 56억 원으로 제한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은 2007년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 주식회사에 대해 선박책임제한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변웅전 의원은 “사고발생 470여 일이 경과한 지금까지도 태안은 대폭 감소한 어획량과 유류비 상승으로 인해 수산분야 전반에 걸쳐 지역경기 침체가 심각하며, 유류유출사고와 관련해 피해접수 건수와 파산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법원의 이 같은 판결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법원과 삼성을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결국 실제 배상액은 태안 주민 등이 주장하는 피해액과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국가적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완전한 생태계 복원,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위해 ‘유류오염사고특별법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고, 지역현안사업비 우선 투자 등 중앙정부의 획기적인 정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환자 유치활성화 사업예산이 무려 430%증액됐다.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소관 해외환자 유치활성화 예산 53억원을 확정했다.본예산은 당초 10억원이었으나(2008년도는 6억원) 추경을 통해 53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올해 해외환자 유치활성화 예산은 430%증가한 총 63억원이다.복지부는 한국의료 인지도·신뢰도 제고에 38억원, 외국인 환자 친화적 의료환경 조성에 15억원을 투여할 예정이다.세부계획으로는 한국의료의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은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 관련 국제행사 개최 및 민간행사를 후원할 방침이다.특히 한국의료의 국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개도국 의료인 교육·연수를 확대해 실시하고 외국인 환자 국내 전원을 촉진한다는 것.복지부는 또한 국제의료센터 확충 유도 등 외국인 환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한편, 정부가 확정한 추경예산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소관 예산규모는 1조4401억원으로 당초 2009년 예산(28.4조원)대비 5.1%가 증가했다.
보건의료계의 쟁점법안으로 꼽히는 국민건강보험법(일부)과 사회보험징수통합법(제정)이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하는 법률안에 포함돼 주목을 끈다.법제처는 이 두 법안을 비롯, 4월 임시국회 통과추진 법률안 총 89건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지난해 8월 국회에 제출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박기춘 의원 발의)은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의 부적절한 처방으로 인한 부당한 약제비가 지급된 경우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과잉처방금액을 환수해 왔으나 2006년 12월 대법원이 의료기관에게 부당이득이 발생한 것이 아니므로 징수대상자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림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개정안은 건보공단이 요양급여의 기준을 위반하는 등 그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다른 요양기관으로 하여금 보험급여비용을 받게 한 요양기관에 대해 그 보험급여비용에 상당하는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으나 ‘규격화된 의사 진료 강요 논란’이 제기돼 결국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법안소위로 되돌려진 바 있다.사회보험징수통합법(제정)은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 본인부담 상한선이 인하된다.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본인부담상한제 기준금액을 매 6개월 간 1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하했다.본인부담상한제란 일정 기간 동안 수급권자가 부담한 본인부담금이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한 금액의 전액을 의료급여기금에서 부담하는 제도를 말한다.아울러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 입원시 본인부담률도 인하해, 제1차(보건소 등 제외)·제2차·제3차 의료급여기관 입원시 본인부담률을 15%에서 10%로 낮췄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의료이용의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세대 세브란스어린이병원과 아시아나항공이 소아암 환자를 위한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다.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과 승무원 20여명이 24일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소아암 환자들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하며 유기농 쌀 1600Kg을 기부한 것.이날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사회공헌팀 J.O.F(Joy Of Flight)의 멤버들이 아이들이 좋아하고 따라 부르기 편한 동요부르기, 꽃을 이용한 마술공연 등을 진행했고 공식 행사 후에 아이들과 함께 풍선아트, 승무원복 착용 사진찍기 등이 이어져 참석한 소아함 환아 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김덕희 병원장은 “대내외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아시아나항공에서 기부를 해 그 의미 더욱 빛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최근 병원인근에 위치한 대화동 가와지경로당에서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검진에는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가 전문적인 건강상담을 했으며 가정간호사의 기본검진, 치과에서 틀니 세척 및 교정, 관리하는 서비스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찾아가는 건강검진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일산백병원과 고양시 대화동 주민자치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이어 세번째를 맞는다.일산백병원 최정환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통해 지역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력 상실이 우려되는 안질환을 앓고 있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노인 2200안(眼)을 대상으로 개안수술비 등 치료비를 지원한다.또 의사가 없는 무의촌과 의료접근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60개 지역 노인 1만2000명에게 무료로 안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WHO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 등의 안과질환이 시각장애의 원인이며, 시각장애인 4명 중 3명은 이러한 안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아 실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노인들의 경우 안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안질환이 심하게 진행돼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복지부는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농어촌이 중심이 된 전국 334개 지역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노인 6만2463명에게 무료 안 검진을 실시해 왔다.검진을 받은 노인 중 94%인 5만8704명(8만224건, 질환별 중복 가능)이 안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백내장이 3만5696건으로 44.5%를 차지했다.올해 실시되는 무료 안 검진 사업에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노인들은 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25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개최한다.서울 종로구 원남동 소재 연구원 건물 7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해 말 새로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의약품·의료기술 및 기기에 대해 근거에 입각한 경제성 평가·임상성과분석 및 비교평가 등을 통해 효과성·유용성 등을 평가하고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연구원측은 △보건의료분야 의제도출 및 정책제시 △주요 질환별 최적의 의료기술 도출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결과 확산 △의료기술평가의 글로벌화 △선진 경영체계 구축 등 5개 분야, 14개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함으로써 2013년까지 ‘보건의료 분야의 Global Standard를 제시하는 세계적 의료기술 평가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요 암예방검진’을 실시했다.이날 검진에는 의협회원 21명과 가족 14명을 포함 총 35명이 참여했으며 오전 7시30분에 시작된 검진을 필두로, 암예방검진센터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이후 양성자치료센터 투어를 끝으로 오후 2시경 일정을 마쳤다.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민건강 지킴이인 의료인들이 시간 부족으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이번 ‘일요 암예방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먼저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환자 진료에 더욱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의협 회원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암예방검진사업은 3월22일 진행된 1차 검진을 시작으로 7월 12일, 9월 20일, 11월 22일 총 4차에 걸쳐 시행된다.
말기암환자의 완화의료제도가 도입된다.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암관리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말기암환자 완화의료 지침을 개발·보급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완화의료사업을 실시하도록 규정했다.또 일정한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완화의료의 질을 향상을 위해 완화의료전문기관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완화의료전문기관의 의료인은 말기암환자 또는 그 가족에게 완화의료 이용절차 등에 관해 설명해야 하며 완화의료전문기관에서 완화의료를 받으려는 자는 신청 시 완화의료 동의서와 의사가 발급하는 의사소견서를 첨부하고 언제든지 완화의료 신청을 철회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이 밖에도 개정안은 국립암센터에 국가암정보센터를 설치 및 암검진사업 등 국가암관리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에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두고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은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국립암센터의 원장이 임면토록 했다.
범정부 차원의 해외환자 유치전략과 때를 같이 해 외국인전용병원 제도가 본격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이같은 움직임은 24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개최된 ‘제2회 보건의료정책포럼에서 노홍인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복지부의 ’국제의료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밝혀졌다.노홍인 과장은 2008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2만7444명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을 통한 의료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2012년 외국인환자 14만명 유치가 목표라고 전했다.노과장은 “세부 추진과제로, 현재는 없지만 외국인 전용병원 제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외국인환자 친화적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것.또한 국제의료센터 확충을 유도한다는 전략으로 우수 국제의료센터에 환경조성 장려금 및 전문인력 인건비 지원을 꾀할 예정이다.우수 유치업자 선정·지원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관광 특성화 사업 지원도 추진, 즉 의료특구·성형거리·한방타운 등 우수사업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소개됐다.특히 외국인 환자 콜센터를 운영해 불만을 해결하고 외국인 환자 의료분쟁 대비 중재 및 조정제도를 정비함은 물론 보험가입을 권장키로 했다.노과장은
“환자유치라는 단어는 적합하지 않아 외국인환자 진료인프라 구축 또는 확충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유승흠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은 24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개최된 ‘제2회 보건의료정책포럼’에서 이 같이 의견을 개진했다.그는 또한 “의료관광의료란 관광이 주가되는 것이며 관광업자들이 만든 말이므로 의료부문에서는 차라리 관광의료라고 하면 모를까 부적절하므로 외국인환자 진료 활성화 정책 등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한편, 보건복지가족부와 의학한림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국제화를 위한 의료젇책’을 테마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2008년 한해 동안 신환자로 신고된 결핵환자는 총 3만4157명으로 인구 10만명당 70.3명꼴인 것으로 집계됐다.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3만4710명(인구 10만명당 71.6명)에 비해 553명(1.6%) 감소했으나, 여전히 20대와 60대 이상의 결핵신환자율이 높은 후진국형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2008년도 결핵 신환자(3만4157명)에서 폐결핵환자는 2만8344명이었으며 이중 39%인 1만1048명이 타인에게 전염성이 있는 도말양성 폐결핵환자(인구 10만명당 22.7명)로 분석됐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노령 인구층에서 신환자 신고율이 가장 높았고(인구 10만명당 160.5명), 다음으로 20대의 신환자 신고율 (10만명당 79.5명)이 높았다.아울러 통계청의 2007년 사망원인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2007년 2376명(인구 10만명당 4.9명)이 결핵으로 사망했고, 연령별 사망순위에도 경제활동 인구의 10대 사망원인 중 호흡기 결핵이 20대, 30대, 40대에서 10위를 차지하며, 특히 20대 남자와 40대 여자의 사망원인 중에서는 9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2003
청주성모병원은 개원 11주년을 맞아 24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생명을 밝히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故 김수환 추기경의 숭고한 사랑의 뜻을 기리고 환자 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병원장을 비롯하여 병원 내 전 직원(9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캠페인에 참여한 이현로 병원장은 “지금은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해 수술환자나 응급환자 발생 시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이 부족한 혈액을 수급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 중요성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은 오는 25일 오후4시 병원 5층 대강당에서 양․한방 협진연구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한방 의료진이 2005년 9월 개원이후 양․한방 협진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질환중심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발표회는 이명묵 의료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한방내과 한창우 교수의 ‘한약재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 △소화기내과 김재학 교수의 ‘과민성 장증후군의 협진 활성화 방안’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의 ‘양·한방 협진을 이용한 특발성 안면신경마비의 치료’ △한방여성의학과 김동일 교수의 ‘회음부 수술 후 좌욕의 한방첨가물 효과에 대한 연구’ △침구과 김갑성 교수의 ‘동서의학 골절치료 협진제안서’ △재활의학과 권범선 교수의 ‘양·한방 재활치료 협진시스템 개발’ 6개 주제로 협진연구 결과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