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까지 영리병원 허용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는 비영리법인만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지만 의료법을 개정해 영리법인도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게하자는 목적으로 기획재정부가 강력히 도입을 주장,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시선이 집중됐었다.즉 선진화 방안의 포함여부를 놓고 보건의료서비스의 신성장동력 육성 및 규제 완화를 위해 ‘영리의료법인(영리병원)’ 도입이 필요하다는 찬성입장과 의료 양극화·의료비용 상승 등 공공성 훼손 우려로 인한 반대 입장이 팽팽했다.하지만 뚜껑을 연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서 정부는 ‘영리의료법인’이 아닌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이라고 표현방식을 바꾸고 기대효과나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는 미흡하다는 결론하에 연구용역 결과와 찬반 양론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도입 여부를 결정(10월~11월)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이란 표현에 대해 정부는 ‘영리’라는 표현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고 사실상 영리법인 허용의 요체는 영리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 아니고 자유로운 지분참여 및 이익배당이 가능한 형태의 법인이 핵심이기에 본래의 의미를
부산의 의사들과 약사들이 시민들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화합과 상생의 손을 잡았다.부산광역시의사회와 부산광역시약사회는 지난 8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의사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부산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두 단체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옥태석 회장, 김외숙, 깅정숙, 배효섭, 이민재, 유영진 부회장 등 부산시약사회 임원 9명과 정근 회장, 이만재, 이영택 부회장, 이종수 학술이사, 김상우 의무이사 등 부산시의사회 임원 9명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다.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은 “부산시의사회가 탄생한 지 60여년만에 처음으로 약사회 간부들을 의사회관에 초청했다.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이어 “두 단체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의 갈등이 시민들에게 밥그릇 다툼으로 비쳐져 사회적 자존심을 훼손당했다. 이제 두 단체가 공동파트너십을 구축해 의약협업의 시대를 열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은 물론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보건의료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옥태석 부산시약사회 회장은 “오늘의 만남이 대국민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도길 기대한다. 두 단체는 과거의 대립관
‘의료실손보험상품에 적합성의 원칙을 도입해 보장내용이 유사한 다수의 보험가입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이를 보험계약자에게 알려야 한다’조문환 의원(한나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의료비를 실비로 보장하는 보험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나 여러 건을 가입하더라도 보험금 지급시에는 비례보상되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보험계약 체결시 중복가입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중복계약 등 적합하지 않은 보험계약 체결을 권유함으로서 보험계약자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로 중복가입에 따른 보험료 중복부담으로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에 개정안은 의료실손보험상품에 가입시 보험사는 보장내용이 유사한 다수의 보험가입여부를 사전에 확인, 보험계약자에게 알리고 소비자가 추가보장 등의 이유로 중복가입을 원하는 경우 외에는 보험사가 중복 가입을 권유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소비자 의향에 적합지 않은 상품 권유를 금지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의료기술인 체내삽입형 신경자극기를 이용한 대뇌운동피질자극술-소음 환경하 어음 인지력 검사 등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고시개정을 위해 5월17일까지 의견을 접수받는다. 체내삽입형 신경자극기를 이용한 대뇌운동피질자극술=운동피질부위의 장기적인 신경자극을 통한 난치성 통증 치료에 사용된다.사용대상은 장기간의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중추성·신경성·만성통증환자다.시술방법은 정위술을 통해 해당 운동피질 부위를 찾고, 3일~7일 간의 신경자극에 따른 통증 경감 및 부위근육의 수축반응을 확인하는 시험적 거치 후, 그 결과에 따라 체내에 신경자극기 삽입술을 시행하는 의료기술로 신경자극의 세기, 간격 등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사전에 설정된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 조절된다.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장기간의 치료에도 합병증으로 인한 위험이 낮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장기간의 적극적인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중추성·신경성·만성 통증 환자에서 통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소음 환경하 어음 인지력 검사=소음환경하에서의 청력 측정에 사용되며 소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인, 중추청각정보처리장애, 보청기 착용자, 인공와우 환자 등이 사용대상이다.검사방법은
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희귀난치성질환 본인부담 경감대상을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발작성수면 및 탈력발작, 지중해빈혈 등 18종의 희귀난치성질환을 가진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본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현재 요양급여총비용의 30%∼50%에서 5월20일부터는 20%로 줄어들며, 7월부터는 희귀난치성질환자 본인부담이 입원·외래 모두 10%로 낮출 방침이다.이번 결정으로 약 6600명의 환자가 혜택을 보며, 연간 약 10억원의 재정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포괄수가를 적용하는 병원에서도 내시경을 이용한 충수(맹장)절제술을 시행하고 재료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해, 환자가 원하는 경우 기존의 개복수술 대신 내시경 수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급여를 확대했다.건정심은 전공의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흉부외과와 외과에 대해 수가를 인상(100%, 30%) 하기로 한 조치를 포괄수가제를 시행하고 있는 병의원에도 적용키로 했다.특히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에 대해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3년~5년간 심층평가가 필요하다는 흉부외과학회 등의 의견을 참고, 흉부외과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통
인하대병원 환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승림 병원장은 지난 4일 소아병동을 찾아가 입원 환아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전달하고 "하루빨리 완쾌해 친구들과 뛰어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또한 7일에는 그림 그리기 대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입원 환아 및 항암치료 중 외래 진료를 받는 환아 등 50여명이 참여해 ‘우리병원,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 우수 작품 시상도 진행했다.현재 골육종 진단 하에 항암치료 중인 A어린이가 빨리 완치돼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대상을 차지했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7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2009년 입원 환아의 날’ 행사를 열었다. 병원측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입원환아들과 그 가족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잠시라도 마음의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하자는 취지하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기자랑 경연대회’, ‘페이스페인팅’, ‘동요 율동 배우기’, ‘마술공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간호사들은 페이스페인팅, 마술대회는 물론 직접 동요율동 배우기 시범을 보여 환아들과 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인자 일산병원 간호부장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에도 병원에 있어야 하는 어린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 이라며 “일산병원은 앞으로도 어린 환아들이 병원에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입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중앙병원은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안산지대원들과 함께 작은 행사를 펼쳤다.임호영 원장, 문병호 행정부원장 등 간부진과 봉사대원 10여명은 병실에 계시는 어르신들400여명을 한분 한분 찾아다니며 정성껏 꽃을 달아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7일 한국국제전시장(KINTEX)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7회 협력병·의원장 연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인제대학교·백병원 이원로 의료원장, 이응수 원장을 비롯한 일산백병원 교수와 고양시의사회 이정모 부회장, 파주시의사회 박성균 전 회장, 김포시의사회 이종찬 부회장, 강화병원 장성호 이사장, 일산복음병원 이덕창 원장 등 내외빈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원로 의료원장은 "수류화개의 계절인 5월에 협력 병의원장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우리의 관계는 봄의 수류화개처럼 물이 녹아 흐르고 꽃이 만발하는 그런 아름다운 관계로서 의사의 본분을 잊지 말고 인술을 베풀길 바란다" 말했다. 이어 이응수 원장은 "이 자리는 최일선에 계신 병의원원장들과 대학병원 교수들간의 소통의 자리이므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부족하지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3차대학병원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어 지역의사회를 대표해 고양, 파주, 김포지역 의사회 회장으로부터 서로상생의 협력관계를 다짐하는 축하인사가 있었으며 그동안 일산백병원의 발전에 공로가 남다른 협력병의원장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특
5월11일 ‘입양의 날’을 앞두고 국내 입양이 뚜렷히 감소하고 있고 국외입양인에 대한 차별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자료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외 입양 현황(2003~2008)’ 및 ‘국외입양인 실태조사 및 효율적 입양사후서비스 제공방안(2008)’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먼저 국내 입양 모두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입양은 2003년도 1564명에서 수차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08년도 1306명으로 최근 6년 동안 16.5%가 감소했다.이와 함께 국외입양도 2003년도 2287명, 2004년도 2258명, 2005년도 2101명, 2006년도 1899명, 2007년도 1264명, 2008년도 1250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줄었다.국내·외 입양 추이를 비교해 보면, 2003년도 국외입양 건수가 2287명, 국내입양 건수가 1564명으로 국외입양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다가 그 격차가 매년 줄어들어, 2007년도부터는 국내입양 건수가 국외입양 건수를 앞지르기 시작했다.이는 해외로 내보내야만 하는 한국의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할 수 있으나, 이와 함께
대한병원협회는 8일 63빌딩 별관 3층 코스모스홀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수가계약의 실질적 당사자인 가입자를 대표하는 현행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해 가입자대표를 정치적, 특히 의료 이념적으로 중립성이 있는 단체에서 위촉되도록 재구성해야 한다”이상돈 고려대 법대 교수는 8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50차 정기총회에서 ‘수가계약제의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현재의 수가계약제에 대한 사회법적차원의 고찰에서 이교수는 공단 재정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수가조정율을(요양기관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미리 고정시켜 놓고 그 범위내에서 계약을 체결하려다 번번이 실패한 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로 넘어가서 재정위원회 제시 수준에서 수가를 결정함으로써 수가계약이 사실상 수가고시제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이교수는 수가계약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선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가입자 대표 구성부터 의료소비자 개인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수가계약 과정에 참여하게 하는 시민패널제도를 채택해 현 재정위원회 공익대표를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재정운영위원회가 이 같은 방향으로 재구성돼 가입자 대표가 독립되면 수가계약은 보험자와 공급자간 이해상충의 대립각을 세우다 결렬되는 과정으로부터 과학적인
보건복지가족부는 의료분야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확정했다.이번 선진화 방안은 새로운 의료서비스 시장의 발굴·육성, 소비자 선택권 보장, 의료제도 규제 선진화 등 3가지 정책방향에서 △건강관리서비스 시장 형성 △양·한방 협진 제도화 △중소병원 전문화 △의료채권제도 도입 △의료기관 경영지원사업 활성화 △의료법인 합병 등 다양한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복지부는 이번 선진화 방안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의료 산업화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고용증가,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등으로 경제위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찬반논란이 있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의료법인)의 도입 문제는 복지부내 정부, 의료계,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도입 필요성·효과 등에 대한 객관적 검증작업을 거친 후, 올해 11월에 정책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냉철하게 판단해서 요양급여기준이 없을 순 없다”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8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50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약제비 환수법안의 국회 진행상황을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요양급여기준과 관련해 의료인이 배제되고 있었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요양급여기준 정비작업을 최대한 활용해 현행 급여기준의 모순된 점을 바로잡고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이 현행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도를 맹비판했다.그는 8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제50차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부당이윤을 제거해 환자의 약가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시작한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는 의약품 가격경쟁기능을 배제했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오히려 지난 10년 동안 약제비를 3배 이상 증대시키고 불법리베이트만 만연시켰을 뿐 정책목표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다는 것.지회장 특히 “정부는 정책실패의 원인을 찾아 개선하기 보다는 리베이트 수수자만 개별적으로 처벌코자 하고 있는바, 이는 자칫 문제해결도 못하면서 유익한 학술지원활동과 건전한 기부문화까지 위축시키는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한편,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 개선을 포함한 병원계가 안고 있는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실거래가 상환제는 물론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법안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건강보험수가 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의료인력 부족사태, 민간자율의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의 확립도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활성화시켜야 할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