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리베이트 수수시의 쌍벌제 적용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가 반대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대한병원협회는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국회가 이를 고려하지 않은채 법안 심의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병협은 리베이트가 만연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의약품의 시장 가격 경쟁을 인정치 않은 ‘실거래가 상환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쌍벌제를 적용해 그 책임을 의료기관에 떠넘기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즉 고시가상환제로 전환해 가격경쟁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리베이트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의 처벌 규정만을 강화해 마치 의료기관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내모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는 것.아울러 형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률들에 의하더라도 리베이트에 처벌이 가능하므로 리베이트 수수자에 대하 처벌 규정을 입법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20일 구강보건법·장애인복지법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구강건강정책책임관 지정, 공공의료기관이 장애인구강진료시설 등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하고 장애인에 대한 구강보건실태조사를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함은 물론 장애인보조기구에 치과장애 개선 보장구를 포함해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의원은 “이번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장애인들의 치과의료서비스 전문성 및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계의 전문인력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의사·의료취업포털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충북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등 주요 대학병원·종합병원들이 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의료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http://recruit.samsunghospital.com)이 약제부 정규직 야간전담 약사를 모집한다. 22일까지 병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충북대학교병원(www.cbnuh.or.kr)이 신규직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행정직, 의료기술직(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의공직, 원무직(간호조무사, 조리원, 장례지도사) 등이며 응시원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23일까지 병원(총무과)에 방문제출하면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http://gs.iseverance.com)이 치과병원에서 근무할 인턴직 치과위생사를 모집한다. 25일까지 병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국립암센터(www.ncc.re.kr)가 내년도 간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10년 간호사 Internship Course를 모집한다. 30일
지난 2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국립의료원이 특수 법인인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의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자격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승계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지정 승계에 관한 사항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기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법정 업무인 응급의료 평가 및 질 향상 활동 지원, 응급의료 종사자 교육 훈련, 응급의료 조사연구, 국내외 재난의료지원단 구성 등의 업무를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단, 국립중앙의료원의 조직 개편 따라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업무는 공공보건의료센터 내 응급의료지원팀이 수행하게 된다.국립중앙의료원은 법인으로서의 장점을 활용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법정 기능 뿐 아니라 정보망 구축·운영지원, 응급의료 지표·지수 개발, 응급의료 생활화 사업 및 각종 기술지원 등 응급의료 전반에 걸친 전문적 기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월 부산 서면에 문을 연 온 종합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자들의 빠른 치료를 위해 심혈관센터를 4월22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 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관상동맥조영술 1만례, 관상동맥중재술 4000례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오일환(심장내과)센터장과 오랜 경력의 심혈관 전문의료인력으로 구성된 심혈관센터팀을 구성했다. 특히 일본 내 심혈관센터 장비 시장점유율 70%에 이르는 도시바사의 최신 심장혈관촬영기를 도입해 뛰어난 영상을 구현함은 물론 24시간 심혈관 시술이 가능하도록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 volcano사의 심장혈관초음파와 심장초음파, 운동부하심장검사기, 24시간 생활심전도검사기 등을 보유했다. 오일환 센터장은 “심혈관질환은 무엇보다 빠른 검사와 치료만이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길이므로 INFX 8000V 등과 최신 장비 및 시설로 그동안 오히려 부산 도심지역에서 빠른 치료를 받지 못했던 응급심장질환자들의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박종호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가 발행하는 ‘2010년도 21세기 2000명의 지식인'에 등재됐다. 또 IBC로부터 ‘2010년 세계 100대 의학자Top 100 Health Professionals 2010)에 선정됐다. 박교수는 이에 앞서 미국의 권위있는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주후(Marquis Who's Who) 2010년판에도 등재된 바 있다.
사회적 수요가 높은 의료기술임에도 근거자료가 충분하지 못함에 따라 도입시 발생하는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조건부 급여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이상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은 손숙미 의원(한나라당) 주최로 20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공익적 근거창출을 위한 조건부 급여(CED)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할 예정이다.조건부 급여제도란 현재 근거에는 불확실성이 있으나 잠재적 이득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유망 의료기술에 대해 한시적으로 급여하며 일정 기간 후 재평가해 의사 결정하는 것을 뜻한다.이연구위원은 이 제도의 이점으로 △유효한 의료기술의 조기도입 △보건의료자원의 합리적 사용의 기회를 상실치 않음 △의료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음 △의료자원의 낭비와 환자의 권익의 침해를 최소화 △근거의 생성에 따라 의료기술의 확산을 조절할 수 있음 △수용성 있는 급여기준△더 많은 환자들에서의 양질의 안전성, 유효성, 비용경제성 정보 획득 △기존의 의료와의 효과, 가치 비교에 대한 근거 제시 △실제 의료가 사용될 현장에서의 효과 제시 △아군(subgroup)에서의 효과, 안전성 근거 제시 등을 꼽았다.조건부 급여제
‘청소년으로 하여금 성적 호기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의료광고는 금지한다’이명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일부 병원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은 채 일반인 여성 가슴성형 수술 전·후 사진을 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광고를 하고 있으나, 성인 인증절차 없이도 누구나 사진열람이 가능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또한 의료광고라는 목적으로 조금 더 자극적인 모습을 노출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이의원은 개정안에서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의료광고에 대해 제재규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가 뇌졸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지인 ‘Stroke’지 최근호에 제1저자로 발표한 3편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이뤄냈다.홍근식 교수는 미국 UCLA 뇌졸중센터 세이버(Jeffrey L. Saver) 교수와 함께 세계보건기구의 세계 질병부담 측정방법을 뇌졸중 분야에 적용, 뇌졸중 장애 후유증을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또한 이를 기반으로 국외 및 국내 데이터를 분석해 급성기 뇌졸중에서 정맥혈전용해술 임상시험의 치료 효과와 뇌졸중의 합병증으로 인한 질병부담의 정도를 DALY lost(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lost, 장애보정 손실 년 수)로 측정함으로써, 뇌졸중 치료효과나 합병증의 피해를 이해하기 쉽고 다른 질병들과 비교 가능한 손실 년 수(years lost)로 제시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고안했다. 홍교수는 “기존의 DALY 측정방법들은 인구집단자료로만 평가해 정밀성이 떨어지며, 역학단계의 연구에만 적용이 가능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 새로이 개발한 방법은 각 환자들의 DALY 손실을 직접 평가함으로써 질병부담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임상시험에 DAL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벽제병원이 피지원부대인 1군단과 군단 직할부대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강증진캠페인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국군벽제병원이 찾아가는 건강증진캠페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올해 간부 체력검정 기준 강화에 따라 정확한 개인 건강상태를 사전에 검진해 인지함으로서 체력검정 준비 및 시행 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개인별 체력관리에 동기부여와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지난 4월5일부터 16일까지 257명의 간부를 대상으로 심폐기능 사전검진 서비스가 진행됐다. 주로 40세 이상 간부와 고위험군(고혈압, 당뇨, 비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심폐기능 검진은 기본 건강상태, 심혈관 및 폐 건강상태, 근력과 비만상태, 건강상담, 응급처치 교육으로 이뤄졌다.이병석 원사(51세, 육군 1군단)는 “건강에 대한 막연한 염려가 있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심폐기능 검진을 받고나니 현 건강상태도 잘 알게 됐고, 신검에서 안하던 체성분 분석과 동맥경화 측정을 해서 너무 좋았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검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군벽제병원장 이지철 대령은 “찾아가는 건강증진캠페인 서비스가 장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50대 주부 한 씨는 일 년 전 부터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손저림 증상을 겪어왔다. 나이 탓이겠거니 하고 가볍게 생각했지만 최근 손에 쥔 물건을 놓치는 등 손의 근력이 눈에 띄게 약해진 것 같아 병원을 찾게 되었다. 흔히 손저림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병이 수근관증후군이다. 손목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두꺼워진 인대에 눌려 생기는 증상으로 주로 중년 여성과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는 이유로는 반복적인 손목의 사용, 임신 또는 내분비계통 질환으로 인한 갑작스런 체중증가나 부기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처음엔 손저림 증상이 정중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엄지부터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에 나타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엄지손가락 밑 근육이 위축되어 손 근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한편 손저림은 목디스크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목디스크로 발생되는 손저림의 경우 주로 손끝이 저리며 목의 움직임에 따라 저림의 정도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손저림 증상이 있을 때는 목디스
영남대학교병원은 ‘2010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신규교육은 오는 4월21일~23일 3일간 서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21일에는 호스피스 개요를 비롯해 호스피스 환우 복약관리·영적간호, 임종 환우 돌봄, 자원봉사자 자세와 역할, 사별가족관리, 소화기계 증상관리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2일에는 호스피스 환우 심리적 간호·사회경제적 돌봄, 환우와 가족 간 의사소통, 소진예방과 스트레스관리, 말기 암 환우 영양관리, 웃음 치료 순으로 교육이 이뤄진다.마지막 23일에는 림프부종 환우관리, 호흡기계 신체증상관리, 말기 암 환우 통증관리, 호스피스와 생명윤리 등 교육에 이어 수료식도 거행된다. 특히 기독교·불교 등 종교적 관점에서의 죽음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장례문화 및 절차 설명, 동영상 관람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교육 인원 60명, 교육 참가비는 교재 포함 2만원이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되고자 교육 참여를 원하는 자는 교육 일정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문의: 053-620-4673, 3873, 4498)
이정선 의원(한나라당)은 19일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은 서명 또는 기명날인함으로써 법적 효력을 갖는 문서를 생산·배포하는 자는 시각장애인이 장애인이 아닌 사람과 동등하게 서명 또는 기명날인할 문서의 내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인쇄물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기록방식을 적용해 문서를 생산·배포토록 했다.또한 비전자 간행물을 발행하는 자에게도 이를 단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알권리를 증진시키도록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기념한 ‘레드 큘립’ 캠페인의 일환으로 4월20일 오후 3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파킨슨병과 치매’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파킨슨병의 증상과 진단에 대한 최신 의학정보를 비롯해 파킨슨병의 약물치료, 수술치료, 운동치료 등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알기 쉽도록 설명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예정이다.일산병원 신경과 최선아 교수는 “짧은 외래시간 동안 질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던 환자와 가족들에게 파킨슨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파킨슨병은 약물 치료 및 수술치료와 함께 운동치료 등을 병행해 환자가 심리적, 사회적으로 일상생활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레드튤립’은 파킨슨병의 심벌로 파킨슨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고 전세계 파킨슨병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지원을 의미한다.
한국경제TV 장익경 부국장이 최근 개최된 한국의료방송인협의회 총회에서 제2대 회장에 임명됐다. 신임 장익경 회장은 의학전문기자 출신으로 한국경제 TV의료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