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암치료 기술은 주로 표적치료(targeted therapies)와 인산화효소저해제(kinase inhibitors) 관련 기술이 주도할 것이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BT 기술동향 보고서에서는 지금까지의 암치료 역사와 미래 유망 선도기술을 정리하면서 향후 암치료 기술의 발전 방향을 이같이 전망해 주목을 끌고 있다.보고서의 내용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암치료 역사50년간의 암치료 역사는 서서히 진행·발전돼 왔지만 최근 10년간 그 속도는 혁명적이라 할 만큼 빨라지고 있다.1942년 최초의 화학요법에 의한 치료가 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1977년 최초의 호르몬 치료제인 놀바덱스(Nolvadex, 성분명:tamoxifen)가 개발됐다.최초 진정한 암 치료제라 할 수 있는 hairy cell leukemia 치료제인 Intereron alfa-2b가 승인된 것은 불과 20년전인 1986년.1997년에 최초의 단일항체치료제인 리툭산/맙세라(Rituxan/MabThera 성분명: rituximab)가 소개돼 암치료의 혁신을 이뤘다.2003년에는 글리벡(Gleevec/Glivec, 성분명:imatinib)이 최초의 표적치료제(targeted can
65세 이하의 1•2급 장애인과 희귀난치성 질환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확인과 경감신청을 통해 장기요양보험료의 30%를 경감받는다.정부는 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23회 국무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등 법률시행령 18건, 법률 공포안 22건, 법률 1건, 일반안건 2건, 즉석 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은 장기요양보험금 급여대상에서 제외되는 65세 미만의 장애인 및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보험료의 보험료 부담완화를 위한 것이다. 함께 의결된 ‘식품안전기본법’은 식품안전 정책을 종합•조정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하에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설치해 식품안전관리기본계획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했다.이 법에 따르면 관계 행정기관의 장은 긴급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식품에 대해 위해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생산•판매 등을 금지할 수 있게 됐으며, 위해 원인에 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일정 수 이상의 소비자가 식품 등에 대한 시험•분석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생명연구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은 잠재적
철도역사•항만 등의 대합실, 경마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의 설치가 의무화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이러한 내용의 ‘응급의료법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제세동기 등 심폐소생술을 행할 수 있는 응급장비가 구비됨에 따라 심정지 응급환자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복지부는 ‘2005~2010 국가응급의료기본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예방가능 응급환자 사망률 2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는 지난 1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400여명의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수협 중앙 연수원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SCL의 25주년 발자취를 담은 기념 동영상이 상영됐고 회사의 발전에 기여한 51명 직원들에 대한 포상과 함께 10명의 장기근속 직원들에게 기념패가 수여됐다.또한 직원간 단합을 다지는 의미로 기마전, 3인4각 경주, 발야구, 피구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이경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SCL의 검체 분석 결과가 국민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는 만큼 더욱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제표준화(ISO, CAP)로 통용되는 인증취득을 토대로 분석에 대한 퀄리티를 향상시켜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R&D 활동을 구축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 이승환 교수가 정신분열병 신경 인지과학·전기 생리학 분야의 연구 교육 업적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스후즈후(Marquis Who’s Who) 과학 및 공학분야 2009년도 판에 등재됐다. 이승환 교수는 고려대학을 1992년에 졸업하고 2004년~2006년까지 미국 UCLA Neuropsychiatrci Institute에서 신경인지기능, 전기생리 및 뇌영상분야를 연수했다. 현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 부교수 겸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임상 감정인지기능 연구소 (www.ceclab.re.kr) 소장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장애를 감별할 수 있는 PET 영상 진단 기술이 국내 의학자들에 의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돼 주목되고 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김재승·오승준 교수와 파킨슨병센터 이명종·정선주 교수팀은 파킨슨병 진단용 PET 영상 진단 원천 기술의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식약청으로부터 PET 영상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인 ‘에프피씨아이티 주사([18F]FP-CIT)’에 대한 신약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실제 환자에서 뇌 속의 도파민 신경세포를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영상화해 파킨슨병이 있는지와 병의 진행정도를 판단하고, 파킨슨병과 유사한 떨림 증상을 보이는 본태성 진전과 같은 운동장애와의 감별이 가능해 진 것이다.지금까지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의 진단은 뇌 조직을 떼어내 병리 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나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이를 시행하기는 어렵고, MRI나 CT 영상 검사에서도 특이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주로 임상 증상만으로 진단이 내려져왔다.파킨슨병 진단을 위한 PET 영상 진단 기술은 지난 1980년대부터 개발돼 질병의 병태생리학적 연구에 이용돼 왔으나 적용 가능한 방사성 의약품
오는 7일 오후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임시 대의원 총회를 화합의 출발점으로 삼자는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민홍)는 6월 3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7일 임총에서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화합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대전협과 대공협은 이번 총회가 파행으로 치닫지 않기를 바라며 회무 운영에 대한 불안감의 조속한 해결과 양 측의 화합을 촉구했다.더불어 현재 계획대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면 다급한 일정과 연휴라는 면에서 참석률을 보장할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집행부의 회무에 차질을 빚게 되면 대의원회를 포함한 의료계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되는 악순환에 우려를 표명했다.대전협 관계자는 “예결산을 하루 빨리 처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서로 존중하며 총회를 이끌어야지 서로 입장만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의협 회무가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홍 대공협 회장은 “원칙이 바로 서는 의협이 되기를 바란다. 의협과 시도지부의 회무가 정상으로 회복돼 의료계 현안들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4일 오후 2시 전북 정읍시 신정동에 위치한 생명연 전북분원(분원장 윤병대)을 개원하고 연구개발 업무에 들어간다.이날 개원행사는 기초기술연구회 유희열 이사장,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학·연·관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설립유공자 표창, 기술이전 협약식, 연구시설 투어와 식후 행사로 ‘닭․오리 시식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명연 전북분원은 176억원의 예산을 들여 착공, 1만8522㎡ 부지에 연구동과 지원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초고속 탐색시스템(HTS: High-throughput Screening System) 등 국내 유일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신기능 바이오소재 발굴 및 기능개발 연구 등 생물소재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미생물을 이용해 바이오매스 자원을 고부가 가치화하는 생물전환기술의 개발 ▲미생물을 이용한 지역생물 산업 기술지원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 원천기술연구와 산업화 기술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꾀할 방침이다.윤병대 전북분원장은 “최첨단 미래 선도형 핵심기술인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바이오 산업 및 지역 바이오 산업발전의 견
혁신신약과 난소암치료법 등 270개 연구과제가 2008년도 상반기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신규과제가 최종·선정 발표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건강 증진, 선진국과의 보건의료 기술격차 해소 및 국내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접수된 1028개의 과제의 지원분야의 특성에 따라 서면·구두·현장평가 실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예비선정공고를 거쳐 270개 과제를 최종 선정, 총 36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신규과제는 서울대병원이 희귀질환사업단으로 선정돼 연간 약 20억원을 지원받게되며, 이를 통해 희귀질환 연구를 위한 기반확충과 진단·치료기술의 선진화가 기대된다.올해 처음 지원하는 면역백신개발사업은 소아용백신에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파상풍 톡소이드 접합백신개발, 성인용백신에 성인용 Td 백신개발 과제가 각각 선정, 수입에 의존하던 백신의 국산화를 통한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항암제 내성 난소암 치료법 및 심근재생 기술 등 단독중개연구과제의 지원이 대폭 확대됐고, 협동중개연구는 기초과학자(Ph.D)와 임상의학자(MD)의 협동연구로 단독중개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중개연구센터 진입을 목표로 하며 간암, 뇌졸중 치료법 등의
강북삼성병원이 심장센터를 확장 오픈했다.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심장센터는 무엇보다 심장환자 편의 증진에 중점을 뒀다. 심장질환 환자가 관상동맥조영술을 당일 시행해 적응증이 되면 당일 퇴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센터 내에서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대기 할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심장혈관 질환의 3차원 영상까지 얻을 수 있는 신형 심장혈관 조영기(지멘스 AXIOM ARTIS)를 추가로 운영해 심혈관 질환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했고 이 밖에도 혈관내 초음파 장비, 혈류속도 측정기 등 신형 심장질환 장비를 구비했다. 강진호 순환기내과 교수는 “유기적인 협진체계와 오랜 진단 경험을 갖춘 심장센터가 최신의 장비 도입과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 상당수에서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피로와 우울 증상에 시달리고 있어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김수현·윤영호 연구팀은 2004년~2005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1933명의 유방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유방암 생존자의 3명 중 2명은(66.1%) 의사의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피로가 지속되고, 4명 중 한명은(24.9%) 우울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그간의 암생존자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경제적 손실을 산출한 결과, 피로로 인한 직장인의 업무 장애 및 실직, 전업주부의 가사 수행의 장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총 2086억원~274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남자는 약 1264억원~1736억원/년이고 여자 약 822억원~1009억원/년이다.이번 연구결과는 서구에서 발표된 유방암 생존자의 피로도(34%~56%)와 우울 발생 빈도(3%~22%)와 비교할 때, 국내 유방암 생존자의 피로와 우울 수준이 더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이는 암환자의 피로 혹은 우울은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기능 및 역
서울아산병원이 송파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장례비용을 지원한다.병원은 최근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박건춘 병원장, 송파구 김영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장례 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고인유족이 있는 자 및 기타 생활여건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천된 자에게 빈소사용료(35평기준)의 60%를 할인해준다.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고인유족이 없는 자에게는 식음료 비용을 제외한 빈소사용료, 안치료, 염습비 등의 장례식장 비용을 지원한다.박건춘 병원장은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영남이공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고객 향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윤지성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란 주제로 강좌를 펼친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은 2일 개교30주년 학술행사의 일환으로 평생건강 사업단(단장: 공인덕 교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평생건강 사업단은 유전체 코호트 연구, 심혈관 및 대사질환 연구, 항노화 연구, 라이프스타일 의학연구 등의 연구를 통해 평생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생명 연장, 질병 예방,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공인덕 교수의 ‘평생건강사업단의 소개’에 이어 지선하 교수(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한국인 난치성 대사증후군 진단 및 치료 신기술 개발 산학연 클러스터’와 이혜리 교수(연세의대 가정의학)의 ‘Anti-Aging(노화 방지)’ 등의 주제강연이 펼쳐졌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김율리 교수팀은 섭식장애에 관한 올바른 치료와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08 국제 섭식장애학회 총회’에서 ‘임상장학상’을 수상했다서구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섭식장애에 대한 이해가 미미하고 전문적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는 상황.서울백병원 섭식장애클리닉은 그동안 펼쳐온 노력의 성과로 이번 국제 섭식장애학회 치료분야에서 수상해 국내 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최근 서구 선진국들에서는 섭식장애로부터 여성과 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사회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이 병과 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가족은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지 막막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섭식장애는 정신과적인 문제 이외에도 심장, 근육, 뼈, 신장 등의 주요 장기손상을 비롯한 신체적 합병증을 동반한다. 따라서 상담치료,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 치료, 약물치료와 함께 신체적인 합병증에 대한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의 다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 3차 의료기관중 체계적인 치료팀이 구성된 전문적인 치료기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