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이 듀얼에너지기능을 비롯해 심장박동수와 상관없이 빠른속도의 촬영이 가능한 최신형 CT장비를 도입했다.이번에 도입된 CT는 한 개의 X-선 발생기를 사용하는 기존 CT와 달리 2개의 X-선 발생기와 2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 에너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뼈와 혈관을 빠르게 분리해 혈관영상 분야에서 다수의 진단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폐색전을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으며 폐색전으로 인한 폐결손 정도 또한 평가할 수 있다.또 현존하는 컴퓨터단층촬영기기(CT)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진 기기로 전신촬영이 4초 안팎이면 가능하다.특히 빠른 촬영속도는 심장혈관질환 환자의 촬영 시 심장박동속도보다 빠른 속도인 0.075초에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심장박동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해상도의 심장혈관 촬영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기존에는 심장박동수가 높거나 불안정해 약물을 투여 해야만 촬영을 할 수 있었던 환자들도 약물투여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저선량의 검사도 가능하다. 또 소아나 무의식환자 등 움직임이 많고 호흡조절이 어려운 환자들도 진정약물 투여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다.이 밖에도 다중 튜브
적십자간호대학(총장 조갑출)이 최근 선진간호교육 노하우를 개도국에 원조하기 위한 ‘제4회 아시아 간호교육혁신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에는 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중국 등 총 6개국 13명의 간호교육자와 정부의 간호보건정책 담당관이 초청됐다. 참가자들은 적십자간호대학의 통합형 교육과정과 Spring Hospital(국내최초 통합실습센터 모의병원)의 실무실습과정, PBL(문제중심학습법)등 적십자간호대학의 교육과정을 참관했다. 이와함께 참가자들은 임상실습현장인 서울성모병원, 노인간호 전문시설인 너싱홈그린힐, 지역간호기관인 강동구보건소를 견학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방문해 각 국 보건의료사업을 지원하기위한 한국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산모가 치통을 방치해 치주염을 심하게 앓게 되는 경우 조산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산모는 올바른 치아관리 방법을 숙지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임신 중 발생하는 치통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임신성 치은염이다. 치은염은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임신성 치은염이 빈번한 것은 임산부의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산모의 입안은 호르몬 변화로 면역력이 낮아지고 체온이 높아진 가운데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특히 입덧을 하면 위산이 섞인 신물이 올라오면서 잇몸에 영향을 주며 음식물을 섭취하는 만큼 칫솔질이 따라가지 못해 입안 위생이 나빠지는 것도 임신성 치은염을 유발하는 이유다. 만일 치은염을 방치하면 잇몸이 소실되고 잇몸뼈로 염증이 확산되는 치주염으로 진행한다. 치주염은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잇몸이 훼손되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파괴돼 치아를 흔들리게 만드는 질환이다.특히 산모가 치주염을 심하게 앓을 경우 조산아 출산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올바른 치아관리방법을 숙지해 적절한 시기에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올
소비자가 의료의 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일차의료기관도 이에 맞는 질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경수 교수(가정의학교실)는 최근 열린 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과 일차의료 질관리 필요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의료기관인증제 평가기준 등을 참고해 학회차원의 일차의료질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즉 현행 의료기관 인증제 평가기준과 선진국의 평가기준에 근거해 환자안전과 진료의 연속성, 환자평가와 진료체계, 리더쉽과 조직 경영관리를 보완함으로써 질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김 교수의 주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의료기관 인증제’가 인증결과에 대한 광고를 허용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인증제를 통해 국민의 합리적인 선택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의료기관의 자율 경쟁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또 기존에 종합병원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중소병원과 의원급까지 인증평가를 확대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소비자가 의료의 질에 거는 기대가 높
고대 구로병원 유방암센터가 최근 유방암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와 오페라 공연 ‘사랑의 묘약’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고대 구로병원 유방암센터 다학제진료 의료진을 비롯한 관계자와 200여명의 유방암 환우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번 강좌와 공연에 참석한 김유은(가명) 씨는 “유방암 수술 후 이루어지는 치료에 대해 강의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되어 유익했고, 오페라 공연까지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여러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다보니 좀 더 당당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대 구로병원에서 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 제2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최근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의료기기임상 시험 단계별 수행업무’, ‘의료기기 임상시험 수행 실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정책사항’ 등의 세 가지 세션에서 총 7개의 강연이 발표됐다.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이흥만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의료기기임상시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의견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환자를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임상시험에 참여하면 약 8주간 3회(3박 4일 입원) 병원을 방문해 치료약제와 관련 검사를 무료로 받는다. 본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치료약제는 제2형 당료병 치료제인 미티글리니드와 시타글립틴으로 연구기간 동안 단독 또는 병용으로 투여받게 된다.참가대상은 당뇨약물을 복용하지 않거나 12주 이상 당뇨약물을 중단한 환자로 임상시험 참여를 위한 신체검진 이전 8주(56일) 이상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을 하고 있는 환자분에 한한다. 또 공복 시 혈당이 200mg/dL 미만이어야 참여가 가능하다.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원하시는 사람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신체검진을 실시한 후 총 30명의 임상시험 환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 (02-3410-0957)
최근 목포시 보건소의 공보의 A가 유아의 예방접종 과정에서 현장감독과 지시 불이행 등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 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현행 보건소 예방접종 시스템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다.대한공보의협의회는 10일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보의가 의료법을 위반할 소지가 다분한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과 관련, 민간의료기관으로 예방접종을 이행해야 한다는 등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7월, 목포시 보건소에서는 8개월 된 유아가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 공보의 A와 간호사 1명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의사의 현장감독과 지시 없이 간호사가 예방접종을 실시했다는 혐의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보건소 현장에서는 이번 문제가 단지 의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성토하고 나섰다. 의사가 예진과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란 항변이다.목포시 보건소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공보의 A를 포함해 불과 2명뿐인 공보의가 올해 들어 무려 4만여 건의 예방접종을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공보의 A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닌
전립선 비대증을 출혈 없이 수술할 수 있는 HPS레이저 수술이 임상성과를 증명해 심혈관계 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심혈관계질환 등으로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해 출혈 위험이 높아 수술이 어려웠던 전립선비대증환자들에게 HPS 레이저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출력 HPS 레이저 수술은 직경 7㎜ 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레이저 광선을 발사, 전립선 비대증 조직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이다. 그동안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을 때는 출혈로 인한 사망의 우려가 있어 약 일주일 전부터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아왔다.이에 김세웅 교수팀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HPS 레이저 수술을 받은 환자 40명을 ‘항응고제 복용 중단그룹’과 ‘중단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레이저수술시 항응고제 복용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항응고제를 복용하며 HPS 레이저 수술을 받더라도 부작용없이 전립선 비대증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출혈이 거의 없어 수술 기간에도 항응고제를 복용할 수 있
우리들병원의 의료시스템을 적용한 척추전문센터가 빠르면 내년 터키의 이스탄불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지난 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카디코이 시파(Kadikoy Sifa)’ 병원과 합자회사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의 목적은 2011년 상반기 이스탄불 내에 우리들병원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척추전문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다.병원 측은 특히 이번 MOU는 우리 의료기관이 유럽 시장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 의료 기술력을 수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체결에 따라 우리들병원은 카디코이 시파 병원에 척추전문 센터를 비롯해 병원의 설립과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카디코이 시파 병원은 인력과 자금 등의 자원을 지원한다. 우리들병원은 “합작회사의 지분을 인정받으므로 우리들병원 브랜드 사용료와 경영지원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 받는다”며 “이르면 12월초부터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터키의 의료인력이 한국을 방문해 약 2개월 간의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체결이 터키 내 척추전문병원의 설립과 확산, 인근 국가로부터의 환자 유치, 의료기기와 소모품의 수출입 및 유통, 임상연구, 전문의료 인
한나라당 대표인 안상수 의원이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정치권의 활발한 논의가 기대된다.지난 9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2010 간호정책 선포식 및 ICN CNR 성공 개최 다짐 대회’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은 하나같이 간호교육 일원화에 힘을 실어 주었다.특히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직접 4년 일원화를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이날 안 대표는 축사에서 “다른건 몰라도 간호교육 4년 일원화는 반드시 이루겠다”며 “교과위원과 복지위원 등 여기계신 국회의원들이 다들 도와주실 것”이라고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간호교육 4년 일원화에는 교과위원과 복지위원 뿐 아니라 법사위원도 참여해 이뤄져야 한다”며 힘을 보탰고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도 “법으로서 지위를 향상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간호협회는 간호교육의 4년 일원화를 강하게 촉구해왔다. 간호교육이 3,4년으로 불필요하게 이원화돼 3년제를 졸업한 간호사의 87%가 교대근무와 병행하며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그간 꾸준히 지적돼왔던 간호교육의 4년 일원화가 이번 여당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창덕)이 서울시 성북구청(구청장 김영배)과 함께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양 기관은 9일 주민건강 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각종 보건사업과 건강강좌,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활동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또 전염병 발생 위기상황 시 안암병원에서 성북구 보건소에 의료인력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도 합의했다.
간호사들이 환자의 안전과 권리 보장을 위해 간호교육을 4년으로 일원화하고 간호사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대한간호협회는 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10 간호정책 선포식 및 ICN CNR 성공 개최 다짐 대회’를 열고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7대 중점 정책과제를 선포했다.행사에서 선포된 7대 정책과제는 ▲간호사 임극격차의 해소를 위한 표준임금 마련, ▲간호교육 4년 일원화,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 준수, ▲간호대학 인증평가 의무화,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간호사 필수배치, ▲의료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 지위확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조성 등이다.특히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개회사에서 “동일한 면허임에도 수도권과 지방,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에 따라 임금격차가 심각하다”며 “저평가된 중소병원 간호사의 임금을 적정수준으로 개선해 열악한 업무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방과 중소병원 등에서 간호사의 수급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결국 간호사의 업무강도가 높아지고 간호사 한명이 50명의 환자를 담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병원간호사회가 지난 2009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
대한간호협회가 ‘2010 간호정책 선포식과 2015 ICN CNR 성공개최 다짐대회’를 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었다.5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간호교육 4년 일원화와 간호사 법정인력 준수 등을 포함한 7대 정책과제가 발표됐다.
고대의대(학장 서성옥)가 최근 의사, 의대생, 간호사와 관련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회 심혈관 학생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상적인 혈관의 해부학적인 구조와 기본적인 내피세포 및 평활근 세포의 기능, 동맥경화증의 주요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혈전형성과 면역반응 등을 망라한 리뷰가 이뤄졌다.또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항동맥경화제재의 적용과 혈관기능을 가늠하는 검사법을 비롯, 항혈소판제재의 작용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도 진행됐다.매년 이 행사를 주관하는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임도선 교수는 “혈관생리학에 관한 연구가 최근 심혈관계의 가장 주요한 연구의 초점이 되고 있다”며 “의대생들은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이 혈관에 미치는 반응들을 관심 있게 관찰해 치료로 연결되는 과정을 이해하는데 큰 학습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