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코로나 19가 발생한지 6개월인가요? 매일 선별진료소에서 유증상자들만 상대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하루빨리 코로나 유행이 종식되면 좋겠습니다.”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안내·접수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지영(26) 씨는 취업준비생이다. 지난 2018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그는 지난 3월 초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 요원 채용공모에 응시, 합격해 현재까지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 요원은 지원계기에 대해 “면접 때 병원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순간 얼음이 됐고 면접 후 집으로 돌아가 근무를 할지 말지 망설였다”며 “부모님께서 ‘코로나19를 종식하는데 네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일을 해라’라는 조언에 힘을 얻어 선별진료소 근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방호복을 입고 선별진료소를 찾은 유증상자를 마주쳤을 때 두렵고 떨렸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내 선별진료소를 찾은 그들이 고맙고, 애틋했다”며 “자신이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렵고 마음이 무거운 이들에게 나라도 더 친절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고려대 구로병원이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와 ‘2020시즌 공식 지정병원 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은 ‘SK 와이번스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선수들의 부상치료 및 재활, 의학적 조언을 비롯한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은 “저명한 정형외과 의료진과 스포츠의학실을 갖춘 고려대 구로병원은 그동안 다양한 종목의 수많은 운동선수들의 부상치료와 재활을 담당해 왔다”며 “이번에 SK와이번스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선수단의 건강을 관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부상선수의 치료와 빠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총괄한 SK와이번스 김찬무 본부장은 “수준 높은 선수단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선수단의 부상관리를 강화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려대 구로병원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선수단이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국가중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은 17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센터는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북한이탈주민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이들의 건강을 질병발생 이전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강남센터는 협약기간 동안 남북하나재단에서 요청한 함경북도 인근지역 출신 서울, 경기권 거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함춘후원회 기금을 사용해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건강교육과 예방접종 등을 제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건강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남북하나재단은 원활한 건강검진 사업 진행을 위해 인력 및 각종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성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하는 한 편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에 대한 이해를 넓혀 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건양대병원 성형외과 김훈 교수가 광범위 안와 하벽 골절 수술 후 안구함몰이 발생한 환자에게 3D프린팅 기술로 맞춤형 제작한 ‘인공안와연’을 삽입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안와 바닥 골절은 외부의 힘에 의해 안구를 둘러싼 골조직이 손상되는 외상으로, 안구 주변 연부조직의 탈출 및 안구의 운동 범위가 축소될 수 있고,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되면 장기적으로 안구의 함몰변형이 동반되는 질환 이다. 통상적으로 양측 안구의 돌출 정도가 2mm 이상 차이가 나면 타인이 안구 함몰을 인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수술로 수술 전 정상 측 대비 4mm까지 함몰되었던 안구가 수술 후 1mm 차이 이내로 개선되었다. 안와 바닥의 골절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수상 후 2주일 이내에 금속 혹은 고분자 소재의 임플란트로 안와 재건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광범위한 안와 바닥 골절의 경우 적절한 수술적 치료 후에도 안구함몰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최적화된 치료법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성공한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 안와연 삽입을 통한 안구함몰 교정 수술은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주)커스메디 기업 지원 중개임상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했던 학회들이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진행방식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이유로는 쉬운 접근성, 실시간 양방향 소통, 다시보기를 통한 높은 교육효과 등을 꼽았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34차 춘계통합학술대회를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그렇다고 학회에게 있어 온라인 학술대회 준비가 처음부터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시도하는 탓에 타 학회나 단체와의 경험 등을 공유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계획과정부터 많은 걱정과 시행착오를 예상하며 준비했다는 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김웅한 이사장의 설명이다. 김웅한 이사장은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만족할만한 참여와 성과를 보였다”고 운을 떼며 “사전등록 과정부터 예년 춘계학회 수준인 700명에 가까운 높은 참여가 있었으며, 강의에 따라서는 400명 이상이 시청하기도 했고, 모든 강의에 200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시청해 학술대회 중 서버 증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의사 중심으로 참석한 것으로 볼 때 기대이상의 참석수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소통, 좌장에게 직접
어느덧 코로나19 사태 반년이 지났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한 차례 대구경북 위기를 겪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방역체계는 이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굳건해졌다. 외국에서도 ‘K-방역’이라 부르며 뜨거운 주목을 쏟아냈고, 외신들은 칭찬일색이었다. 밤낮으로 환자를 챙기는 우수한 의료진, 신속한 검사체계, 방역당국의 투명한 발생현황 공개 등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K-방역’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그중에는 선별진료소도 한몫했다. 만화영화 속 주인공이 모험과 성장을 거듭해 모습을 변화시키고 그에 따라 힘이 더 강해지는 것처럼 그동안 선별진료소도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모습이 변하고 기능과 역할이 강화됐다. 코로나 사태 초창기 선별진료소는 강한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위태롭게 세워진 작은 천막 형태였다. 당시 추운 겨울에 난방기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곳도 많아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추위와도 싸워야했다. 그러다 신천지발 대구경북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월 칠곡경북대병원을 시작으로 이대서울병원 등에‘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도입됐다. 검사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감염위험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 미국과 일본 등이 벤
대한병원협회는 구세군과 공공마스크 공급 협약을 17일 병원협회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병원협회는 구세군이 직접 제작한 공공개념의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전국 의료기관에 제공하게 됐다. 구세군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으로 마스크 등이 부족해지자 해마다 겨울이면 불우이웃을 돕는 모금함으로 쓰이던 자선냄비를 거리에 설치하고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또 모여진 마스크는 버스 운전기사, 택시기사,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사회서비스종사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협약은 일반 국민에게 판매하지 않고 저소득 가정에만 한정적으로 공급하는 공공개념의 마스크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지 않고 국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려는 구세군 측의 제의로 성사됐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협약 체결과 관련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의료기관들은 마스크와 같은 기본적인 방역물품의 절대부족과 가격 폭등으로 시름이 깊어져 있다”며 “구세군의 공익목적의 통 큰 결정에 전국 3,400여 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플랫폼상생센터가 최근 독보적인 행보로 의료기기산업의 핵심리더로서의 활약을 예고하며 의료산업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플랫폼상생센터는 최근 국내 10개의 의료기기 유통업체 및 임상시험 수탁기관과 동시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기기 유통망 확대 및 임상시험 안정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의료플랫폼상생센터의 ‘의료기기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유통망 확대 기반 신-의료기술 도입 촉진을 통해 진료 및 치료 향상을 위한 의료기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장 구체화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 다수의 의료 중심적 연구자들의 제품 개발 및 출시 관련 지원을 통해 해당 연구자들과 유통 및 임상연구 위탁 절차 완화의 세부 목표를 공동추진할 계획이다. 의료플랫폼상생센터는 금번 대규모 협약을 통해 자체개발 및 제작품 시장화에 큰 원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승주 의료플랫폼상생센터장은 “확대된 유통 체계와 강화된 임상시험 안정성 강화를 통해 의료 관련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과 기업간의 벽을 허물고 상호 발전해 국내의료기기가 자생력을 얻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이대목동병원이 16일 가족암케어센터 문을 열고 더욱 체계적인 암 환자 및 가족 관리 제공에 나선다. 이대목동병원 가족암케어센터는 유전자 변이가 드러난 암 환자 가족 전원을 대상으로 가족력과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실제적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다. 만약 질병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에 들어가고, 당장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추적 관리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184개국 중 대장암 발병률 1위다. 대장암 발병의 2~5%는 유전성이 차지하는데, 특히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유전 질환인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린치증후군)’은 다른 대장암에 비해 젊은 나이에 발생한다. 린치증후군은 자궁암, 위암, 소장암 등 이차암을 일으켜 예후도 좋지 않다. 린치증후군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태어난 환자가 일생 동안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최대 90%에 달해 식습관 및 생활습관 관리를 통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유방암, 대장암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전성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젊은 연령층에 발병하고 다른 장기의 암도 함께 발생시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특히 가족 중 암 환자가 있으면 유전자 검
초복을 맞아 병원들이 코로나19와 더위에 지친 교직원들을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은 16일 전 교직원에게 초복 맞이 해신탕을 제공했다. 성빈센트병원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교직원들을 응원하고 애써준 노고를 격려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묵묵히 인내하며 함께 해주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초복 맞이 해신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은 내원객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및 안심진료소 등 안전한 진료 체계 및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남대의료원도 초복을 맞아 전 교직원에게 수박을 배부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을 고려해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동 및 부서별 수령 시간대를 미리 정해 혼잡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했다. 의료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랜만에 직원들의 웃음으로 활기를 띠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사례를 분석한 결과(제1저자 강초록 서울특별시 역학조사관)를 최근 발표했다.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완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특징은 클럽에서 1차 감염이 이루어진 확진자가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가 후속적인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당시 클럽에서 1차 감염된 인원만 전국 8개 시도(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제주) 96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빠른 대응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 5곳을 방문한 5,517명과 휴대폰 GPS 신호를 바탕으로 유흥업소 일대를 30분 이상 다녀간 5만 7536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후 대상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결과를 회신 받는 형식으로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5월 25일까지 총 4만 1612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회신 내용을 바탕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조준 교수가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제17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4월 7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임시총회를 통해 이루어졌다.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는 1997년 창립되어 노인신경질환의 임상 및 기초연구에 대한 학문발전과 학술 교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치매뿐 아니라 노인 척추, 혈관, 암, 통증 등 노인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조준 교수는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는 지난 23년간 회원들 간 활발한 학술적 교류와 국내외 적극적인 활동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앞으로 미래 노인 의학 발전의 터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준 교수는 제 20대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 제14대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지난 16일 본원 원장실에서 ‘라오스경찰병원 핵심의료인력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라오스경찰병원 핵심의료인력 초청 연수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강화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경찰병원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통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라오스 경찰 및 일반시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최원주 부원장, 박준석 기획실장, 연수 책임자 김훈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라오스 경찰병원 소속 의료진 총 8명(산부인과 1명, 응급의학과 1명, 순환기 내과1명, 소화기 내과 1명, 마취과 1명, 외과1명, 이비인후과 1명, 정형외과 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진료 및 수술참관, 강의, 실습 등 일산백병원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경험하며 해당 분야의 임상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일산백병원 최원주 부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초청연수를 수료한 연수생들과 물심양변으로 이끌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훌륭한 자세로 교육에 임해준 연수생에게 격려와 칭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응급실 환경 개선과 새로운 응급의료시스템 마련 등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응급의학 전문가들 사이에서 쏟아져 나왔다. 그와 함께 응급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선별진료소가 환자의 중증도를 나눠 구별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이러한 주장은 대한응급의학회가 16일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응급실의 개선방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나왔다. 먼저 이날 자리한 응급의학 전문가들은 각 의료기관마다 설치된 선별진료소의 문제점과 역할규정 대해 짚었다. 대한응급의학회 백진휘 무임소이사(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장)는 “선별진료소에 많은 응급의료사가 투입됐는데 코로나19 환자가 오면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진료하고 다시 응급실로 돌아와서 응급환자를 돌보는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향후 선별진료소가 응급실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명확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대목동병원 남궁인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응급실을 비롯한 모든 진료체계가 달라져 버렸다”며 “진료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환자가 코로나 환자인지 아닌지 의심부터 해야
여러 수술이 그렇듯 로봇수술은 장점도 있지만 여러 단점도 상존한다는 게 전문가 주장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16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 자리서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는 ‘자궁근종 로봇수술 1000례의 경험’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김미란 교수는 “로봇수술의 섬세하고 정밀한 기술은 수술 중 자궁 손상을 최소화해 가임력을 보존하는데 매우 탁월하며, 퇴원 후 일상으로의 복귀를 빠르게 한다”며 “로봇수술 후 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에서 높은 임신율을 보이며 소중한 생명들이 안전하게 탄생하게 돼 의사로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로봇수술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중요한 점을 하나씩 설명했다. 김 교수는 “로봇수술은 콘솔에 앉아서 하기 때문에 술자가 편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수술하는 의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이 아프다”며 “거북목이 되어야만 로봇이 작동하기 때문에 일자목, 목디스크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궁경부 로봇수술의 경우 “로봇수술에는 많은 소모품이 들어가는데 특히 수술 기구를 10번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