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입술보호제다. 특히 요즘처럼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이어질 때는 더욱 그렇기 마련.구순(口脣)이라고도 불리는 입술은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돼 붉게 보이는 동시에 인체 중 가장 연약하고 민감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입술보호제 시장의 성수기를 앞둔 지난해 여름, 300억원대 국내 입술보호제 시장에 때아닌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녹십자(7월), 중외제약(7월)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현대약품도 기존 소매 중심의 입술보호제 유통망을 도매로 넓히고 마케팅을 강화한 것. 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한국와이어스의 ‘챕스틱’과 니베아 ‘립케어’가 주도하던 국내 입술보호제 시장도 이들 양강 구도에서 다자간 경쟁 체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선 녹십자의 ‘오미멘텀’은 시판 한달여만에 매출 11억원을 올리는 등 지난해에만 약 20억원의 매출로 단숨에 시장점유율 3위에 올라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중외제약 ‘립수리’는 100% 식물성 원료의 친환경 유기농 입술보호제라는 차별점을 앞세워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약품 ‘블리스텍스’도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아름다운 입술상’ 행사를 아시아 최초
‘컴퓨터 게임을 오래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시력이 떨어진다’,‘안경을 오래 쓰면 인상이 변한다’ 등 우리는 자라면서 이같은 눈과 관련된 이야기를 잔소리처럼 들어왔다. 사람 몸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기관이라서 한번 시력이 떨어지거나 관리를 못해 안구가 감염되기라도 할 경우 회복이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눈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는 언제부턴가 사람들 사이에서 상식으로 통하게 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눈과 관련해 올바른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눈과 관련된 기본상식은 모두 제대로 된 정보일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눈에 대한 상식의 옳고 그름을 알아보자!시력은 2.0 이 가장 좋다. (X)시력이 좋다는 뜻으로 “내 눈이 2.0”이라며 자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1.2∼1.5를 정시로 보고 있다. 젊은 사람이 시력이 2.0인 경우 원시안이기 때문에 그만큼 노안이 빨리 온다. 즉 보통은 45세를 전후해 수정체의 조절력 감퇴로 인한 노안이 진행되지만 2.0인 사람은 35∼40세를 전후해 노안으로 이행한다. 반대로 원거리시력이 1.0 이하인 경우는 노안이 늦게 나타난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눈이 나빠진다. (X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겨울철 우리 몸 속 뇌혈관과 심장혈관은 언제 터지거나 막힐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기 쉽다.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새해 1∼2월을 ‘혈관 건강의 달’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혈관 건강 지키는 빨간 목도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는 혈관 건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에 걸쳐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에서 진행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혈관을 깨끗이 청소하라는 의미로 환경미화원들을 대상으로 혈관 무료검진과 혈관을 보호하는 빨간 목도리를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31일에는 서울에서 고대안암병원 의료진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희경, 박은지, 홍서연 등 공중파 기상캐스터들이 함께 추운 겨울철 야외근무가 많은 경복궁 등 고궁의 시설 관리인 및 노인들을 대상으로 혈관 무료검진을 제공하고 혈관을 보호하는 빨간 목도리를 무료로 증정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대웅제약이 현재 특허침해 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오업체 CTC바이오에 대해 관련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CTC바이오측의 형사고발로 촉발된 이번 특허 침해 논란이 전면적 양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지난 18일 CTC바이오의 비만치료제 리덕틸 개량신약(시부트라민 프리베이스) 특허와 관련, 특허심판원에 무효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제출한 청구서에서 CTC바이오의 특허가 공지된 기술로 특허가 아니며, 따라서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것은 아직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이를 제출했다면 특허 침해가 아님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을 것”이라며 이를 에둘러 시인했다. 이에 대해 CTC바이오 관계자는 “대웅측이 특허심판원에 특허 무효 심판을 제출했다는 내용을 최종 확인했다”면서 “이는 대웅측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음을 인정한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웅측의 주장대로 자사 특허와 무관하다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면서 “대웅측이 논리가 빈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이 기획조정실에 함께 근무할 경력직원 3명을 뽑는다. 지원자격은 경영, 행정, 사회복지 계열의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관련분야에 5년 이상근무한 경력자로 영어능통자여야 한다. 박사학위 소지자나 병원 기획 및 실버타운 근무 경력자는 우대한다.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와 함께 ‘1000병상 규모 병원에서의 경쟁력 강화방안 - 첨단병원과 실버타운 운영의 시너지 향상 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오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연봉은 1억원이다. 한편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은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총 800병상 규모의 새병원을 증축하고 있으며, 인천 서구지역에 1000병상 규모로 최첨단 시스템의 새병원과 실버타운도 아울러 조성, 총 18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국내 판매 1위 처방약인 항혈전제 ‘플라빅스’를 놓고 벌인 특허분쟁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두 번 연속 웃었다. 특허법원(특허법원 1부 부장판사 성기문)은 18일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에 대한 특허무효심판(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특허권 전체에 대해 무효라고 선고했다. 2006년 처방약 1위로 올라선 플라빅스는 지난해에도 약 12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거대 품목이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 CJ, 삼진제약, 동화약품공업 등 플라빅스 제네릭(복제약)을 생산하는 국내 14개 기업들은 계속해서 제품 판매가 가능해졌다. 특히 개당 2174원인 플라빅스 대신 1793원인 제네릭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 환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황산수소염이 아닌 다른 염 형태의 개량신약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종근당, 유한양행 등은 제네릭 판매가 허용돼 상품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번 판결은 신약의 물질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물질의 염, 염의 이성질체 등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출원, 특허 연장을 시도하는 다국적 제약사의 소위 ‘에버그린 전략’에 대한 첫 판결로 관심을 모아왔다. 한편 클로피도그렐의 물질
군포시가 추진 중인 금정역세권 뉴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 보령제약 군포공장 처리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보령제약이 현재 1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군포공장 처리비용을 활용, 업계 최대 화두인 M&A에 나설 경우 단숨에 업계 큰 손으로 군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이 군포공장 처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군포시측과 최근 수차례 실무자 접촉을 벌인데 이어, 조만간 양측간 고위급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양측이 앞서 실무접촉에서 어느 정도 가시적인 합의점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군포시는 올해부터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세권 뉴타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역세권 중심지에 위치한 보령제약 군포공장 부지에 상업시설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청내에 뉴타운팀까지 구성하는 등 이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군포시는 보령제약 군포공장 처리 결과에 따라 뉴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를 우선적 처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포시 관계자는 “오는 2009년 본격
이 맘 때면 누구나 희망찬 새해 계획을 세운다. 작심 3일로 그칠지언정, 그 각오만큼은 남다르기 마련. 그러나 새로운 계획 하나 보다 잘못된 습관 하나를 고치는 것이 자신에게 더 발전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피부 건강도 마찬가지. 피부 트러블이나 노화의 원인이 되는 나쁜 습관을 고쳐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피부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균형을 잃고, 신체 내부에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도 변화가 나타나는 민감한 조직”이라며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찡그리는 습관, 불규칙한 식생활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일상의 나쁜 습관을 하나씩 고쳐 나가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1.오늘부터 금연과 절주를 다짐하자담배는 비타민A를 고갈시켜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시키고 피부조직 형성에 필요한 탄력성분을 만드는 인자들을 파괴한다. 이 때문에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주름이 깊고 거칠게 생기며, 나이가 젊더라도 일찍 노화가 찾아온다. 또한 술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을 붉게 하며 모세혈관의 수분 손실을 증가시켜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금연과 절주
“현재 제약산업은 삼국시대 이전의 부족국가에 불과한 수준입니다.”한미약품 장안수 사장은 9일 ‘2008년 경영계획’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제약업계에 있어 M&A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현재 국내 제약산업 전체 규모가 8조원 안팎이고 업체 규모도 아직은 고만고만한 수준이다”며 “실제로 매물로 나온 제약사가 상당수 있고, 제약사 가격도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지만, M&A로 연결되지 않는 것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는 현재 상태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사장은 이날 정부의 제약산업 정책과 관련, ‘야만적 정책’, ‘조선총독부 같은 시각’이라는 문구를 인용해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장 사장은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약가적정화방안)과 경제성 평가 등을 내세워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에 대해 터무니없는 가격을 매기는 것은 외자사만을 도와주는 정책이다”고 비판하고, “종근당 항혈전제 ‘프리그렐’의 예에서 보듯 식약청 허가와 동시에 약가가 나올 수 있는 방안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제약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하지만, 현재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정부가 제약산업의
(주)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이 최근 ‘2008 새아침 전진대회’를 갖고 신제품 개발 총력, 전사적 영업활동, 품질제일주의, 내부통제시스템완비, 신바람 일터 조성 등 10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비씨월드는 또 신임 R&D 본부장 겸 중앙연구소 소장에 서혜란 박사를 임명하고 올해 중앙연구소 기반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성한 사장은 “올해 약업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R&D에 대한 투자 비율을 높이고 우수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kmib.co.kr)
최근 임금 삭감안 등을 놓고 노사간 대립각을 보이던 이대의료원이 조만간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7일 이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대의료원 노사가 합의안의 큰 틀에 합의하고 현재 세부항목과 발표문구 수정 등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노조측과 병원측이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인 임금 삭감안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의견접근을 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합의하지 않았겠느냐는 게 병원 일각의 분석이다. 앞서 이대의료원은 목동병원 임직원의 경우 10%, 동대문병원 24% 임금 삭감안을 노조에 제시했고, 노조측은 이에 목동병원은 삭감 불가, 동대문병원은 소폭 삭감 가능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 왔다. 당초 이대의료원 노조는 지난 2일을 조정신청 기한으로 설정하고 병원측과 벼랑 끝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2일 그 시한을 7일로 연장하는 등 그동안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대의료원 노조는 오늘(7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8일 대의원 대회와 9일 조합원과의 간담회를 거쳐 다음 주 중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최, 이와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병원측과 큰 틀(임금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사 불법리베이트 2차 조사 결과가 빨라야 다음달 말에나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4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마치려던 불법 리베이트 조사가 수십만 건에 이르는 사안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부득이 시일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의 제약사에 대한 이번 2차 불법리베이트 조사결과는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이달 말 이후에나 대체적인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 2006년 말부터 17개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불법리베이트 조사를 실시하고 1차로 지난해 11월 1일 한미약품,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 10개사에 대해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2차 조사 업체는 대웅제약, 제일약품, 한국화이자, GSK, 한국릴리, 한국MSD, 오츠카제약이다. 공정위는 당초 이들 업체의 조사를 지난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선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조사결과를 위해서는 굳이 시일에 구애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일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지난 1차 조
해외인터넷을 이용한 불법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불법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정력제, 성기능향상제품 등으로 광고한 불법건강기능식품 28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국내 소비자가 이들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해외에서 전자상거래 형태로 우송하는 방식을 이용, 국내법 적용을 피해가는 방법을 활용했다. 적발된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인 구연산실데나필과 타다라필 등을 함유하고 정력제, 성기능향상제품 등으로 판매한 ‘바로막스 플러스’ 등 15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최음제로 국내에서는 의약품용도로만 사용되는 이카린, 요힘빈 등을 함유한 ‘바이탈리티 필스 비피-알엑스’ 등 12건 △합성스테로이드로 인한 위해우려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6-OXO 원료 함유제품 ‘6-oxo Extreme’ 1건 등 모두 28건이다. 식약청은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 해외불법사이트의 국내접속 차단을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요청하는 한편, 국내 수입업소 등은 행정처분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제품 등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해마다 불어나는 뱃살은 빼놓을 수 없는 골칫거리 중 하나다. 뱃살 등 특정부위 살을 뺀다는 운동이나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뱃살 등 특정부위의 살만을 빼는 방법은 없다는 점이다. 뱃살이 불어나는 원인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 운동부족, 과식 등 일반적인 비만원인 외에 남자는 과음, 여자는 갑상선이나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만은 남자의 경우는 배만 나온 단순 복부비만이 많고, 여성은 엉덩이에 지방이 붙으며 복부에 살이 축적되는 둔부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지방 분포의 차이 때문이다. 남자의 경우 직장 생활을 하면서 회식은 느는 반면, 운동량은 급격하게 감소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성들은 대부분의 술자리에서 과음과 과식을 하게 되는데,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높은 열량의 섭취로 체내의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분해돼 열량으로 사용할 기회를 막을 뿐 아니라 하루에 필요한 열량 이상을 과잉 섭취하게 돼 과잉열량이 체내에 축적, 비만이 된다. 여성들은 대부분 식사를 적게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아이들과 먹는 간식은 식사보다도 칼로
같은 말(言)이라도 음(音)을 타면 안된다? 의약품 광고 CM송에 효능·효과를 포함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광고를 제작하는 K광고대행사가 최근 의약품 광고의 CM송에 효능·효과를 포함할 수 있을지 여부를 묻는 내용의 이의신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K사는 최근 D약품 감기약 라디오 광고를 제작하면서 CM송에 제품의 효능·효과를 강조하는 내용을 삽입했다. 하지만 전체 의약품 광고의 심의를 담당하는 한국제약협회 광고사전심의위원회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행 의약품 광고심의규정에는 CM송에 제품명을 직접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심의위측은 의약품 오·남용을 이유로 CM송에 효능·효과를 포함하는 것을 불허했다. D사와 K사는 당시 심의위가 심의규정을 너무 확대해석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는 등 설전을 벌였고 이후 CM송 가사와 같은 내용을 내레이션으로 바꿔 재심의를 신청, 적합 판정을 받고 현재 방송을 진행 중이다. K사 관계자는 “의약품 광고심의규정상 CM송에 제품명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반해, 심의위가 이를 효능·효과까지 확대 해석해 당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