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은 9월 13일 저선량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한 한의사가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현행 의료법이 의료와 한방의료를 이원화해 규정하고 있음에도, 수원지방법원이 이와 같은 의료법에 반해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인 저선량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판단을 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난 2016년 1월 12일 김필건 前 한의협회장은 골밀도측정 시연에서 “한의사가 골밀도를 측정하는데 아무런 어려운 내용도 없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20대 건장한 남성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측정했고, T-score가 ‘-4.4’로 나오자 “골밀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골수를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대한골대사학회 등 의학계 전문가들은 ▲50세 미만의 경우 'T score'를 적용하지 않고 ▲발뒤꿈치가 아닌 엉뚱한 곳을 진단했으며 ▲골감소증 진단을 내린 점 등 최소한 3가지 오류를 범했다고 판정한 바 있다. 더욱이 당시 시연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아무 곳이나 대충 검사하는 것도 곤란하지만 그 내용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라고 경고했으며, 이와
얼마간 쌀쌀하던 날씨가 다시 5월 날씨로 돌아온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많은 흰색 천막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안에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약간은 긴장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모두들 ‘국민과 의사가 함께 하는 참 건강’을 슬로건으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31차 종합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의 진행되는 무료건강검진과 상담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중년여성들이 유난히 많이 몰려있는 곳을 찾아가니, 관계자가 유방암 무료검진을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분들이라고 알려준다.
“처음 무료검진을 실시했던 13일부터 지금까지 320여명이 찾았습니다. 유방암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는데, 막상 검진을 받는 것은 꺼려졌던 분들이 많이 오셨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서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어요”
관계자는 오늘 검진 후 2주후에 결과를 알려주고, 검사결과 징후가 좋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