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투석환자와 암환자의 빈혈에 사용되는 애러네스프를 과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혈전증과 사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애러네스프는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개발된 약물로 에프렉스(Eprex)나 네오리코몬(NeoRecormon)과 동일한 계열약으로 분류된다. 이 약물이 본격적으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유럽에서 시판되는 유사한 약물이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오히려 단축시킨다는 2건의 연구가 발표된 이후이다. 암환자에게 빈혈약을 상용량보다 높게 사용하는 경우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연구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생존기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FDA 자문위원회는 빈혈약이 종양 성장을 가속화하고 혈전증을 더 유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를 시행할 것을 제약업체인 암젠측에 요구했다.암젠은 FDA의 요구에 따라 애러네스프에 대한 임상 정보와 경고를 추가했으나 현재 암젠이 진행하고 있는 임상에서는 이런 위험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사람 단백질인 에리스로포이틴을 유전공학적으로 조합한 약물로 연간 매출액은 수십억
국립보건연구원이 그 동안 진행해온 비밀 프로젝트인 생물학전(戰)에 대비한 탄저 백신 개발사업에 성공했다는 국내 중앙 일간지의 보도는 추측성 오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탄저 백신 연구는 2001년에도 언론사를 통해 보도가 되었었고, 모 일간지에 보도된 것처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면서 “임상실험을 하기도 전에 성공을 했다는 보도는 너무나 성급한 판단이다”고 국립보건연구원의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국내 탄저 백신연구는 동물실험 단계에 있으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한국화학연구소에 의뢰, 안전성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병원체 방어연구실의 한 연구관은 실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단계임을 분명히 밝혔다. 탄저는 탄저균이 호흡기에 들어오면 즉사할 수 있는 치명적 질병이다. 9·11이 터진 2001년에는 미국에서 탄저병 감염자와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이 속출하였고, 그 이후로 독일과 프랑스, 호주, 리투아니아 등에서도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우편물을 통해 배달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 전세계에 탄저균 공포가 증폭되었었다. 탄저 백신은 미국·영국에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녹색소비자연대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4.3%가 단골 병·의원을 갖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단골 병의원을 두고 있지 않은 사람도 단골 의원을 지정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58.9%가 ‘그렇다’고 대답해, 꾸준히 이용할 단골 병의원을 선택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골 병의원 결정의 주요요인으로는 *‘친절하고 설명 잘하는 의사가 있는 병원’ (27.8%), *‘의사의 전문의 여부’(21.5%) 등 의사적 요인이 53.9%였고,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병원’(20.6%), *‘규모가 크고 실력 있는 것으로 유명한 병원 (53.9%)등 환경적 요인이 45.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의료기관 이용자는 *의원 41.7%, *병원 30.5%, *종합병원 27.8%였으며 진료받은 과는 내과가 45.1%로 가장 많았다. 김학영 기자(philia@medifonews.com) 2005-01-17
[새해 경영전략]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새해 경영목표를 질 경영을 통한 안정기반 확보에 두었다. 작년 1966억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이보다 28.5% 늘어난 2527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으며 경상이익도 작년대비 18% 성장한 242억원으로 높였다. 극심한 불경기 속에서도 2003년 보다 21.3% 정도 매출이 늘어났지만 “우리가 갈 길에 미흡하고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종근당 김정우 사장. 이는 전통과 일류의 의미가 내재돼 있는 ‘종근당’의 본래적 가치에 비해 전혀 성에 차지 않는 성적이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매출의 고도성장을 위해 생산조정 및 재고관리를 통한 최적재고의 유지와 관리비용의 축소, 효율적인 생산관리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종근당의 노하우가 담긴 신약들을 대거 선보임으로써 안정적인 발전을 한다는 것이 신년 경영전략의 핵심이다.
국내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질적인 수준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미국 과학기술정보연구소(ISI)가 제공하는 과학기술분야 논문인용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2003년도 국내 연구진의 논문 수는 그 전해에 비해 2869편(19.2%)이 늘어난 1만 7785편으로 세계 13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논문 한 편당 피인용 횟수(IF)는 0.22회로 매년 논문 1000편 이상을 발표하는 49개국 가운데 34위에 머물렀다. 국가별 과학기술 성취도를 나타내는 국가과학지표(NSI)에 나타난 1만 8653편 가운데 국내외 연구진들의 SCI급 논문에 인용된 논문은 2393편으로 12.8%에 그쳤고, 피인용 횟수도 4153회에 불과했다. IF가 가장 높은 곳은 스위스로 논문 수는 1만 4801편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었지만 다른 논문에 9445차례나 인용돼 IF가 0.64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SCI 게재 논문수가 1995년 이후 매년 평균 2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양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두고 있지만, 논문의 질적인 수준을 판단하는 피인용
국립보건연구원이 그 동안 진행해온 비밀 프로젝트인 생물학전(戰)에 대비한 탄저 백신 개발사업에 성공했다는 국내 중앙 일간지의 보도는 추측성 오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탄저 백신 연구는 2001년에도 언론사를 통해 보도가 되었었고, 모 일간지에 보도된 것처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면서 “임상실험을 하기도 전에 성공을 했다는 보도는 너무나 성급한 판단이다”고 국립보건연구원의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국내 탄저 백신연구는 동물실험 단계에 있으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한국화학연구소에 의뢰, 안전성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병원체 방어연구실의 한 연구관은 실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단계임을 분명히 밝혔다. 탄저는 탄저균이 호흡기에 들어오면 즉사할 수 있는 치명적 질병이다. 9·11이 터진 2001년에는 미국에서 탄저병 감염자와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이 속출하였고, 그 이후로 독일과 프랑스, 호주, 리투아니아 등에서도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우편물을 통해 배달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 전세계에 탄저균 공포가 증폭되었었다. 탄저 백신은 미국·영국에서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나 발열 증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