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지난 16일 동산병원 대강당과 시온실에서 ‘2024 동산 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2024 DOME – KSMBS)’을 개최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동산 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0회째 맞이한 행사로, 비만대사수술 분야의 국내외 외과교수, 비만대사분야의 가정의학과와 내과 교수,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규모 있는 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사비만수술 분야 세계적 권위자들인 대만 BMI 메디컬센터(CMUH) Chih-Kun Huang, 방콕 Suthep Udomsawaengsup, 일본 Kazunori Kasama 등 여러 해외 연자들도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해외연자의 다양한 지식과 비만대사수술 전후 관리, 비만대사수술 후 Body contour, 비만대사수술 후 단계적 레시피 등 다양한 비만관리를 주제로,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등 뜨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또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KSMBS)와 공동으로 개최된 행사였던 만큼, 2019년부터 급여화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비만대사수술
사람의 태반 추출물(HPH; Human Placenta Hydrolysate)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중앙대 피부과학교실 이정옥 박사)이 최근 사람의 각질형성세포와 아토피 피부염 쥐 모델 실험에서 인간 태반 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인간 태반 추출물(HPH)’은 사람의 태반에서 혈액과 호르몬을 분리해 제거하고 남은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서 주사제 성분으로 사용하는 일명 태반주사로 불린다. 김범준 교수 연구팀은 인간 각질형성세포(HaCaT)와 아토피 피부염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 쥐의 등 부위에 아토피피부염 유발물질인 DNCD(2,4-dinitrochlorobenzene) 혼합물을 도포해 아토피피부염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인간 태반 추출물(HPH)’과 기존 피부염증 치료제로 사용되던 ‘덱사메타손(DEX)’을 각각 피하 및 복강 내 주사한 뒤 아토피피부염 치료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인간 태반 추출물(HPH)’ 주사가 인간 각질형성세포(HaCaT)의 활성산소(ROS) 생성을 현저히 감소시켜 산화 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가 발표 및 협력·교류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11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와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의료기관의 데이터 활용 기반 및 연구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파편화된 임상․공공데이터의 결합 및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그리고 7개 컨소시엄(43개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지난 5년간의 사업성과 공유를 위해 처음으로 43개 의료기관이 참석하는 행사로, 각 기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 1부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의 개회사, 보건복지부 고형우 첨단의료지원관의 환영사,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의 축사로 행사 시작을 알렸으며,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유공자(장관표창 16점)와 제2차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수상자들(장관상 1점 등 10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정집민 부장과 국립암센터 최귀선 본부장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한국병원약사회가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24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김윤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병원약사회와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정부와 보건의료계, 언론 등이 모여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 강화’를 주제로 다각적인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은 필수적이고 나날이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암 환자의 효율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이 급증했고, 수술 후 적절한 통증 치료, 분만장에서의 마취 보조 목적 및 무통 분만을 위한 마약 투약 등 대상 환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수면제, 식욕억제제를 비롯하여 코로나 이후 우울증 치료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용도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의료용 마약류의 사용량 증가에 비례하여 문제점도 함께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투여를 비롯해 임의 폐기 및 불법유통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마약 투약 등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증가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 5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정부가 공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처방 기준 연령이 11월 27일부터 70세로 상향 조정된다. 당초 정부가 공급해온 코로나19 치료제 3종(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은 2024년 내에 건강보험에 등재하여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의 경우 이미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달(10.25.)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의료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되고 있다. 라게브리오의 경우 품목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까지 긴급사용승인만 유지되고 있으며, 품목허가 재개까지는 추가입증자료 필요 등의 사유로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라게브리오의 국가지원체계에 대하여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품목허가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유행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하여 당분간 정부 재고량의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라게브리오의 공급을 지속한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효과성 증가가 확인되는 대상으로 처방을 제한해, 라게브리오의 처방대상이 기존 60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에서 70세 이상 고령자로 한정된다. 라게브리오에 대한 국가
2024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유공 표창 및 우수 지자체 사례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은 11월 26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말라리아 퇴치사업 참여 지자체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2024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30년 국내 말리리아 퇴치 달성을 목표로 지난 4월, 환자-매개체 간 전파고리 차단으로 말라리아 환자 감소 가속화를 위한 퇴치 단계로의 정책전환을 담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4~’28)’을 발표하고, 국방부와 행안부, 지자체와 함께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코로나 기간 중 증가했으나, 올해는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추진으로 경기‧인천‧강원 등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했고,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증가한 2024년의 환자 수는 전년 동기간(738명) 대비 48명(6.5%) 감소했다. 이번 평가회는 2024년 지차체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2028년 국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제로를 위한 ▲선제적인 환자 감시 및 철저한 환자 관리 ▲원충조사․감시 및 맞춤형 방
대구파티마병원이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지원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11월 25일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서로 협력함으로써 공동의 이해증진과 발전을 도모하고, 의료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체결하게 됐다. 협약식에는 이승현 회장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주요 협약 내용은 ▲건강증진 지원사업 협력 ▲상호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한 협력 등으로 체계적인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협회 회원 및 임직원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병원이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 배달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3일 전주시 서서학동 일대 마을을 찾아 노인과 한부모 세대 등 취약계층 가구에 12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탄 배달에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과 직원 가족 86명이 참여해 손에 손을 모아 가정까지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지역 주민과 훈훈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직원들이 손수 배달한 연탄 1200장 외에도 전북사회복지후원회에 후원금을 전달하여 취약계층 주민들에 500만원 상당의 연탄과 등유 등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취약지구를 찾아 직접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구용 레오바이러스를 이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와 이원석 연구교수 연구팀이 경구용 항암 레오바이러스를 이용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체계)을 재구성해 항암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항암 바이러스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감염시키고 파괴해 항암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항암치료제다. 이 중 하나인 레오바이러스는 다양한 암종의 전임상 및 임상 시험에서 주사 또는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왔으나, 바이러스 약물 주입의 어려움 및 혈중 비활성화 등의 한계로 암환자에서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김찬·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다발성 종양이 있을 경우 레오바이러스의 경구용(먹는) 투여가 종양에 직접 투여하는 것보다 3배 이상 우월한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경구 투여된 항암 레오바이러스가 소장 끝에 위치한 파이어 판(Peyer’s patch) 에서 면역계와 상호작용하고, 점막단백질세포 접착 분자를 발현하는 특수한 장내 혈관을 통해 소장 점막 내 면역글로불린 A(Ig
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 128명이 895개 물품을 판매해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5일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한림대성심병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아름다운 하루’ 행사는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림대성심병원과 아름다운가게가 마련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교직원에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받고 이를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생산·판매하는 자원 순환 나눔 사업이다. 행사에는 교직원 128명이 참여해 의류, 생활·주방용품, 가전제품, 도서 등 895개의 물품을 기부했다. 물품 판매 수익 중 일부는 독거노인 및 노노(老老)케어 가구,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등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오는 11월 29일에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디지털헬스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2024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분야에서 ‘설명가능한(Explainable)’ 인공지능의 적용사례 세션과 인공지능 연구를 위한 EMR 데이터 활용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의 진일보한 적용사례와 CDM을 활용한 Foundation model 개발과 적용방안이 다뤄진다. 또한, 의료데이터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례와 대안을 논의하는 세션과 의료데이터의 한계를 넘어 헬스케어 혁신 연구 사례를 발표하는 세션을 통해 의료데이터의 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과 의료데이터 활용의 구체적인 사례를 논의한다. 더 나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희귀질환의 극복 세션에서는 유전체분석의 질적 발전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의 사례를 발표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투자자가 본 디지털헬스 산업의 미래’ 세션에서는 정체되어 있는 디지털헬스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디지털핼스 관련 입법동향 세션에서는 최근 입법동향과 개인정
치매센터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이 펼쳐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는 지난 22일 시·도,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사업 담당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인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해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가 수행하는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공유·확산함으로써 치매관리사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총 광역치매센터 13개소, 치매안심센터 78개소가 참여했으며, 제출된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해, 광역치매센터 3개소와 치매안심센터 6개소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각 부문별 최종 수상작은 본선 진출 기관(9개소)을 대상으로 당일 우수사례 발표 후, 현장 심사위원들의 점수합산을 통해 선정됐다. 광역치매센터 부문은 ▲최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 ▲우수상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 ▲장려상 경기도광역치매센터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치매안심센터 부문은 ▲최우수상 인천광역시 연수구치매안심센터 ▲우수상 서울특별시 강서구치매안심센터, 부산광역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경외과 전반에 걸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이 성료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8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2024 팀접근 자살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이경욱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소개 및 사업보고(윤정희 사례관리자) ▶SSRI 약물과 중독에 대한 고찰(응급의학과 박정택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세션 2에서는 ▶청소년 자해의 이해 및 접근(순천향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연정 교수)에 대한 발표로 마무리됐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 2023년 봄부터 무료 이동진료, 찾아가는 건강강좌, 지역행사 의료지원 등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지역사회의 보건의료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이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19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부산 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고위험 상황에서 병원 전 단계인 이송·전원 과정에서 구급대원의 응급대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오는 12월 6일에도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강의와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산부인과 정진하 교수는 ‘임산부의 증상별 대처 요령’을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정미림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신생아 소생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진 실습 세션에서는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조현진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을 비롯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전문간호사들이 참여해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응급상황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지도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처치 분야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내 보건의료기관 및 소방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커피 섭취가 전체 생존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간질환 관련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류담 교수팀(장재영, 정승원, 장영 교수, 양경모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이 영국 UK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커피 섭취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etabolic dysfunctio-associated liver disease, MASLD) 및 대사알코올성 지방간질환(MASLD and increased alcohol intake, MetALD)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커피가 간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 소비가 간질환 관련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역확률가중치(Inverse probability treatment weighting, IPTW)를 적용, 다른 혼란 변수를 보정했다. 총 45만5870명을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으로 나누고, 이들을 다시 하루에 커피 0잔, 1-2잔, 3잔 이상으로 구분해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했다. 분석 결과, 역확률 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