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5월 11일 새벽, 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커터칼 위협을 포함한 심각한 의료진 폭행 사건에 깊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정부와 사법당국에 무관용 원칙에 따른 강력한 처벌과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의료진은 위협을 피해 긴급히 대피하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의 현장 도착이 지연됐고, 가해자는 체포된 지 불과 2시간 만에 석방돼 병원을 다시 찾아오는 2차 위협까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의료현장의 소란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안전이 심각하게 침해된 중대한 범죄다. 피해 의료진은 과거에도 주취자에 의한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기관 내 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과 가중처벌 규정의 강화를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물리적 보호장치 마련이 시급하며, 경찰 및 보건당국의 신속한 대응 매뉴얼 마련과 상시 공조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의료기관 내 폭력 상황에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현재 대법원(주심: 민사 2부 박영재 대법관)에 계류 중인 ‘대학입시 계획 변경 승인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대법원 2,024마 7445)’은 단순한 입시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이다. 따라서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대법원의 해당 가처분 소송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결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 사건은 의대 정원 증원 변경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요청으로, 수험생과 의예과 1학년생 8명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2024년 6월 18일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 기각된 후 대법원에 접수된 지 약 4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아 수험생들은 물론 모든 국민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능과 수능 성적 발표는 물론, 수시 합격자 발표가 모두 끝난 현시점까지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 것은 시안의 시급성과 앞으로 미칠 중차대한 결과를 고려할 때 절차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 가처분 소송과 관련된 1심 2심 결정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존재한다. 첫째,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1심 2심 결정에서 판단한 것처럼, 대입 사전예고제의 예외 사유인 ‘대학 구조개혁’의 개념에 전혀 부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