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이하 건보공단)은 네이버와 협업해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검색 플랫폼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질병에 관한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1일부터 대국민 ‘진료 관련 통계’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보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통계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보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들이 네이버를 통해 자주 검색하는 관심 질환 중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분석 가능한 125개 질병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제공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질병명(예: 대상포진, 고혈압 등)을 입력하면 해당 질병에 대한 임상 정보와 함께 전 국민 의료이용 정보를 토대로 산출된 ▲환자수(연령대별 진료실인원, 환자 성비), ▲진료비(1인당 연간 외래‧입원별 총진료비 평균 및 범위) 통계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환자수 통계는 ’24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실제 해당 질병으로 진료 받은 환자 중 중복 인원을 제거한 연간 실인원수를 산출했고, 진료비 통계는 총진료비(본인부담금⊕보험자부담금)를 기준으로 최근
2025-11-24 10:18
암젠코리아(대표 신수희)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 이하 한림원)은 지난 21일 한림원 회관에서 ‘제5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룬 젊은 연구자 3인을 시상했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생명과학 분야의 유망한 인재를 발굴해 국내 과학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암젠코리아와 한림원이 공동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차세대과학자’ 부문에 김상우 교수(연세대학교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사후연구원’ 부문에 부성호 박사(한국과학기술원 AI-혁신신약연구단)와 오형철 박사(연세대학교 약리학교실)가 선정돼 총 6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 수상자들의 연구는 분자·유전·세포 수준에서 생명 현상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차세대 과학자’ 부문 수상자 김상우 교수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원천 기술 개발 및 암·뇌신경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확인에 이바지하며, 생명정보학 분야의 차세대 선도 연구자로 평가받았다. ‘박사후연구원’ 부문 수상자 부성호 박사는
2025-11-24 10:15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21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과 관련, “적극 환영한다”며 “이 법 제정을 통해 붕괴된 소아의료체계가 회생, 소아의료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소청병협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 전후로 ‘아이가 미래다’라는 말은 반복해왔지만, 정작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을 위한 실질적 법제도는 부재했다”며 “그동안 성인 의료 중심의 정책과 제도에 소아의료를 ‘끼워넣기’ 해온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법 제정으로 진정한 소아의료 정책과 제도가 마련돼,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을 국가가 책임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소아의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그동안 소아의료 환경은 미흡함과 부족함 그 자체였다”며 “아이가 우리나라의 미래라면 국가는 아이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출산 문제 등 소아 관련 현안을 해결하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2025-11-24 09:49
머지않아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 모델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뇌졸중의 건강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여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우근 교수는 지난 14일 열린 ‘IN SILICO에서 환자로’ 심포지엄에서 미래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기반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을 주관으로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인천대학교가 다기관 컨소시엄을 이루었고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에 걸친 공동 연구를 진행하였다. 기반기술은 피지컬 AI를 통해 분석된 생체 기반 건강 신호를 LLM과 결합해,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만으로 대화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맥박 측정, 발음 이상 감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광혈류 기반 생체 신호 측정과 같은 센서 기술부터 전자의무기록(EHR), MRI 영상 등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뇌혈관 질환 예측 모델까지 포함해, 의료기기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연구팀은 건강 데이터를 다루는 모델을 개발하면서 기존 LLM이 가지는 치명인 단점인 환각현상(hallucinatio
2025-11-24 09:49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회장 고홍병, 이하 KJPA)는 11월 22일(토) 서울시립은평종합노인복지관(관장 이지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첫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8회를 맞았으며, KJPA 회원사 임직원과 가족, 일본 주재원 등 약 30명이 참여해 은평구 내 취약계층 어르신 약 45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제약업계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이어갔다. 이날 봉사자들은 김장 재료 준비부터 포장, 배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눴다.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께는 현장에서 직접 김치와 인사를 전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각 가정을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나눔’을 실천했다. 고홍병 KJPA 회장은 “회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김장김치가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PA는 2010년 설립 이래,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 및 의료기업이 모여 한국 의료 발전과 국내 보건 증진, 그리고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 왔다.…
2025-11-24 08:40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직장가입자의 흉부 X-ray 수검자 중 3개월 이내 폐결핵 진단률은 평균 0.0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신규 결핵환자 8만 8116명 중 단 2.1%만이 근로자 건강진단을 통해 발견된 수준으로,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행 중인 흉부 X-ray 검사가 결핵 조기발견 기능은 물론 근로자 보호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가 상시 근로자에 대해 건강진단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 항목에 흉부방사선검사(X-ray)가 포함돼 있다. 사업주가 국가 일반건강검진 결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실제 현장에서는 근로자 건강진단이 사실상 국가건강검진으로 대체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직장가입자의 흉부 X-ray 수검자 중 폐결핵 진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0.006%에서 2024년 0.003%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5년간 평균 진단률은 0.004%에 그쳤다. 한편, 2019년~2023년
2025-11-24 08:37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11월 21일(금)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25 Digital Health Day(디지털헬스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추진된 디지털헬스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진흥원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료기관 및 산업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전년 행사에 이어 디지털헬스 생태계의 연결·확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부에서는 진흥원의 ‘2025년 디지털헬스 사업 추진 현황과 2026년 방향’을 이관익 단장(진흥원 디지털헬스사업단)이 소개하고, 이어 ‘의료 인공지능 실태 조사’를 김헌성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가, ‘의료기관 디지털 성숙도 평가 지원’ 결과를 연미영 팀장(진흥원 디지털헬스기획팀)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에임넥스트, 딥카디오, 코어라인소프트, 가톨릭대학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지오비전, 서울아산병원이 R&D 수행 결과를, 웨이센, 헬스허브, 어반데이터랩이 해외진출 성과를 발표했다. 각 기관은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기술 고도화 과정, 글로벌 진출 전략 및 성과를 제시하며 현장의 생생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관심을 이끌었다. 차순도 원장은 “202
2025-11-24 08:29
한국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GMP 전문 컨설팅업체 sureAssist와 공동으로 11월 20~21일 재직자 대상 ‘GMP 실사 대응 교육’을 운영하며, 현장의 실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제 GMP 실사 절차와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사 사례를 기반으로 한 이론·실습 중심 과정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실사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 ▲주요 지적 사례 분석 및 대응 전략 수립 ▲조별 모의 실사 및 질의응답 대응 실습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CAPA 도출 방법론 ▲도출 결과에 대한 발표·피드백 세션으로 구성되어, 참가자의 문제 해결 역량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 기반으로 전 과정의 실사 대응 절차를 학습할 수 있었다”, “조별 토론이 CAPA 도출 방안 이해에 도움이 됐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며, 교육의 실무적 활용도와 상호 학습 효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교육은 GMP 실사에 대한 실무적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지적사항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CAPA 도출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
2025-11-24 08:23
정부의 검체 위수탁 제도 개선안이 연일 의료현장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뇨의학과 개원가 현장도 직격탄을 맞을 것을 우려한 가운데, 정말로 개선을 할 것이라면 단순히 위수탁 제도만 손보는 것이 아닌 상대가치제도 등 근본적이고도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가 23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승기 보험부회장은 “과도한 할인 경쟁에 대한 부적절한 관행을 없애겠다고 생각한다면 근본적으로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며 그 원인으로는 검체검사료가 원가 대비 월등하게 고가로 책정이 돼있다는 점을 꼽았다. 민 부회장은 “검체 검사비가 이미 원가 수준이라면 할인을 할 수도 없다”며 일방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것은 복지부 스스로 그간 책정됐던 검체검사료가 원가 이상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10여년 전 2차 상대가치 개편 작업 당시 영상·검체 검사는 원가 이상을 보상해주고, 수술·처치·진찰료는 원가 이하로 보장해주는 불균형이 문제로 제기됐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형별 비율 조정’이 등장했다. 그러나 검체검사 수가 인하 문제에 일부 진료과가…
2025-11-24 06:01
텔미사르탄과 S-암로디핀 저용량 복합제인 ‘텔미누보 20/1.25mg’가 등장했다. 텔미누보는 환자 중심의 제형 설계로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1일 서울 조선펠리스 호텔에서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 20/1.25mg의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최초로 본태성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확보한 저용량 2제복합제인 텔미누보의 출시를 알리고, 텔미사르탄 패밀리 제품군의 전략적 비전과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의 좌장을 맡은 한양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신진호 교수는 행사를 시작하며 “최근 ESC∙JSH 등 주요 가이드라인은 초기부터 2제 병용요법을 우선 권고하고있다”며, “저용량 SPC는부작용 우려를 낮추면서도 목표혈압에 신속히 도달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연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순환기내과 김대희 교수는 “텔미누보는 해외에서도주목받는 ‘초저용량 복합제’ 개념을 실제 임상에 적용한 제품”이라며, “특히 부작용 걱정이큰 젊은 고혈압 환자, 다약제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초진 환자에서 효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종근당은 텔미누보 출시를 계기로 텔미사르탄 기반의 단일제∙2제…
2025-11-24 05:51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 한국조정학회(회장 유병현)와 함께 지난 21일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비교법적 과제’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열고, 의료 감정 제도의 혁신을 통한 필수의료 위기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학회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을 포함한 의료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이번 논의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의 형사 책임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의료 감정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제시됐다. 이찬양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의료 감정의 지연 및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전자 감정 촉탁 시스템 도입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데이터 보안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정상민 충남대학교 교수는 의료소송의 장기화 문제를 지적하며, 미국의 전문가 증언 제도에서 착안한 일반 상식의 원칙과 사실 추정의 원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필수적으로 감정을 거치는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수탁 감정 제도를 확대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재경 원광대학교 교수는 독
2025-11-23 13:07
한국임상약학회(KCCP, 회장 이숙향)는 20~21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한화홀에서 ‘중환자 및 감염 약료의 임상실무 및 근거기반 연구(Evolving Clinical Practices and Evidence in Critical Care and Infectious Diseases)’를 주제로 제29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220명 이상이 등록·참석하고, 66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는 등 전년보다 높은 참여를 기록했다. 학회는 “중환자 치료와 감염약료, 항생제 스튜어드십, AI·RWE 기반 임상연구 등 국내외 핵심 이슈가 폭넓게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첫날 열린 Clinical Pharmacy Research Network(CPRN) 세션에서는 김재현·박상현 교수(이화여대)가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약물이상반응 인과성 평가 연구를, 서가영 교수(성균관대)가 생활습관·임상특성 기반 머신러닝 예측모델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이세현 교수(대구가톨릭대)는 RAG 기반 챗봇을 활용한 중환자 감염관리 전략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중환자 약료 세션에서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타일러 캠퍼스의 이영란 교수가 ‘
2025-11-21 17:16
더불어민주당 김윤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1월 21일(금)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저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소아청소년 진료체계의 공백을 해결하고,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단계별 건강관리체계를 국가가 책임지고 마련하도록 하는 제정법안이다. 소아청소년기의 건강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치료가 지연되거나 의료공백이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이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예방접종, 건강검진, 정신건강, 학교보건 등 관련 정책은 여러 개별법에 흩어져 있어 체계적인 연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야간·휴일 진료 공백과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는 부모들의 양육 불안을 키우는 대표적인 문제로 계속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윤 의원이 발의한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아긴급의료센터 지정 법적 근거 마련 경증 및 중등증의 소아환자가 야간·휴일에 응급실로 몰리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증은 물론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한 중등증 소아환자가 야간·휴일에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장관이 ‘소아긴급의료센터’를 지정하고 운영비를 국가와 지자체가…
2025-11-21 15:53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1월 20일(목) 2025년 제1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라 함)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실시계획 총 8건을 심의했으며 이 중 3건은 적합, 3건은 부적합 의결했고, 2건은 심의위원회에서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 적합 의결된 안건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과제는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비수술적인 방법인 주사 투여하는 고위험해 임상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동종 탯줄유래 중간엽줄기세포는 이전에 승인된 선행 임상연구(R-3-0013, 회전근개 대파열 및 광범위 파열 환자 대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대조군을 설정하고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으로 실시해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두 번째 과제는 무릎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s) 유래 연골세포 집합체( Minimal Injectable Unit Chondrospheroid, MIUChon)를 관절강 내 주사 투여하는 고
2025-11-21 15:19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영규, 이하 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2025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5)’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전시회(MEDICA)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뒤셀도르프 국제 전시회장(Convention Center Dusseldorf)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약 8만 3428sqm의 규모로, 16개 전시홀 내 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70개 이상 국가에서 4831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약 8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조합 주관한 한국관은 총 64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69개 부스(808.5㎡) 규모로 참가해 운영했다. 한국관은 장비관(15홀), 소모품관(7a홀) 두 개 전시홀에 배치됐으며, 엑스레이, 체외충격파치료기, 재활보조기구, 3D 피부분석기, 창상피복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봉합사, 필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기간 동안 3635건, 9300만달러의 상담실적, 59건, 240만달러 현장계약을 기록했다. 또한, 조합…
2025-11-21 15:02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11월 20일(목)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개회해,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소위원장 김미애) 및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소위원장 이수진)의 심사 경과를 보고받고,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대안) 등 총 51건의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주요 법률안을 살펴보면,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대안)은 의대 정원의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해 면허 취득 후 10년간 지역에서 의무복무하도록 하는 ‘복무형 지역의사’와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과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계약형 지역의사’를 함께 규정하면서, 이들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항을 명시하려는 것이다.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비대면진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비대면진료 중개업을 신고제로 하면서, 보건복지부장관이 비대면진료 중개시스템 및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 및 치과의사가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또는 조제하는 경우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하여 미리 확인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
2025-11-21 14:58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그린 병원(Green Hospital) 의료진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활용한 진료 혁신’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지난 9월 24일 KMI와 몽골 법무부 산하 국가 특수 공무원 병원인 그린 병원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 간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1일 진행했다. 이날 KMI 안지현 수석상임연구위원(내분비내과 전문의)은 ▲생성형 AI의 개념과 진료현장 적용 사례 ▲의료영상 분석 자동화 ▲AI 기반 진료기록 요약 및 환자 소통 지원 ▲데이터 보안과 윤리적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KMI 이광배 이사장은 “현지 의료진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밀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몽골 내 한국형 검진시스템의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과 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2025-11-21 12:31
국립암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몽골사무소의 공식 요청에 따라 지난 3~ 14일까지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의료진 8명을 대상으로 ‘2025 Training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in Childhood Cancer Care’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WHO와 UNICEF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아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GPACCM, Global Platform for Access to Childhood Cancer Medicines)’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은 이번 사업의 시범국가로 선정된 이후 소아암 의약품의 안전한 취급·조제·보관과 임상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WHO를 통해 국립암센터에 연수를 요청했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소속 의사, 간호사, 약사 총 8명이 참여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박미림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이 소아암 임상관리 전반을 총괄하며 핵심 교육을 담당했고, 한채현 소아청소년암센터 전문간호사가 간호 실무 교육을, 문진영 약무과장이 항암제 조제·보관 실무 교육을 담당했다. 연수단을 인솔한 Dr. Otgonjargal Amraa(WHO Country O
2025-11-21 10:06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이 주관하는 원외탕전실 3주기 평가인증 기준안 공청회가 11월 21일(금) 오후 2시에 LW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는 한약의 안전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원외탕전실 시설, 운영, 조제 등 과정 전반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2018년 1주기 인증기준 도입 후 2022년 2주기 기준으로 개정했다. 이번 개정되는 3주기 인증기준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3주기 평가인증 기준(안)의 주요 내용은 약침 조제 평가기준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이고, 행정 절차는 합리화해 인증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다.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한약조제시설 위생·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조제한약의 안전성과 및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여 한약 신뢰도를 제고하고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21 09:51
연세의대와 가톨릭의대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제 용량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김준영 교수와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고태훈 교수, 이강혁 박사 연구팀이 최근 소아청소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치료제 ‘메티마졸’의 최적 용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유효성을 검증했다. 소아청소년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대사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다. 성장기 아동의 성장 장애 및 학업 수행력 저하 등 신체·정신적 문제를 유발하며, 심각할 경우 갑상선 중독 발작과 같은 위협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갑상선 항진증의 1차 치료제는 ‘메티마졸(Methimazole)’을 사용한다. 장기간 투여하므로 용량 오차가 발생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비롯해 간독성, 백혈구 저하증 등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정밀한 투약 용량 설정이 치료의 핵심이지만, 적정 약물 용량에 대한 객관적인 예측 수단이 부족해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
2025-11-21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