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경구 현탁액 (Oral suspension) 제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신약허가신청(New Drug Application, ND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NDA 신청은 기존 정제(Tablet) 제형에 이어 추가 제형 허가를 추진하는 것으로, 성인 부분발작(Partial-Onset Seizures, POS)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액상 형태의 경구 현탁액 제형은 정제 제형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의 상태나 치료 환경에 따라 유연한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를 기반으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범위를 넓혀왔으며,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소아 대상 임상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성인 대상 신약허가신청과 소아 대상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투약 연령층을 소아·청소년 환자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개최된 2025 미국 뇌전증학회(AES)[1]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세노바메이트의 기존 정제 제형 경
2026-04-02 13:10
서울특별시 바이오·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학교 공동운영)는 국내 대표 제약사 SK바이오팜과 함께 ‘서울바이오허브-SK바이오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첫 기수 창업기업 2개사를 선정하고, 기업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실행 성과로,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신약개발 비전을 공유하고 기술협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노보렉스(2020년 설립. 대표: 손우성)는 AI와 FBDD(절편 기반 약물설계), 생물리학적 검증 기술을 통합해 실제 타깃 결합이 입증된 저분자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선도 파이프라인 NRX-NGT002는 파킨슨병 핵심 타깃 LRRK2에 대한 저분자 저해제로, 글로벌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마이클 J. 폭스 재단(MJFF) LITE 프로그램에 Denali, Biogen, GSK 등과 함께 파트너로 선정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2022년 설립. 대표: 김성영)는 노화의 핵심 기전 중 하나인 '세포 내 쓰레기 축적
2026-04-02 12:38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희성 교수 연구팀이 위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단백질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탈유비퀴틴화 효소인 UCHL1(Ubiquitin C-terminal Hydrolase L1)이 위암에서 종양 성장을 촉진하며, 이를 억제할 경우 암세포 성장이 현저히 감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높고, 암 사망 원인 중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악성 종양이다.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기존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지만, 위암의 분자적 발생 기전은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아 새로운 정밀치료 표적 발굴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연구팀은 세포 내 단백질의 생성과 분해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UPS)'이 암 발생과 진행에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시스템의 핵심 조절 인자인 UCHL1을 위암 연구의 표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 48쌍의 암 조직과 인접한 정상 위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UCHL1 단백질이 위암 조직에서 정상 조직에 비해 약 70% 이상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UCHL1 발현 수준이 높은 환자군일수록 전체 생존율이 유
2026-04-02 10:14
가천대학교약학대학 심원식 교수 연구팀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참기 힘든 가려움증’의 새로운 원인을 밝혀냈다고 2일 전했다. 오피오이드는 수술 후나 암 환자 치료 등에 널리 쓰이는 강력한 진통제지만, 많은 환자들이 심한 가려움증을 부작용으로 겪는다. 그동안은 이 가려움이 뇌나 척수 같은 중추신경계의 작용 때문이거나,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된 히스타민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항히스타민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원인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문제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가려움의 원인이 피부에 가까운 ‘말초 감각신경’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통증을 느끼는 수용체(OPRM1)와 가려움을 느끼는 수용체(MRGPRX1)가 서로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복합체’를 만든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복합체는 오피오이드가 작용할 때 신호 전달 방식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원래 오피오이드는 통증을 줄이는 신호를 보내지만, 이 복합체에 작용하면 신호가 ‘가려움 신호’로 바뀌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세포 안의 칼슘 농도가 증가하고, 이 변화가 신경을 자극해 강한 가려움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즉, 같은 약물이 통증은 줄
2026-04-02 10:11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오영택 교수가 비침습적 정밀 진단 기술을 선보이며 부인암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메틸화 액체 생검을 통한 부인종양학의 정밀 진단’을 주제로 지난 3월 28일 대만 산부인과학회(TAOG 2026) 공식 초청 강연에서 발표됐으며, 오 교수는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최 측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DNA 메틸화’다. 이는 DNA 내의 유전자의 작동을 조절하는 일종의 ‘스위치’로, DNA에 ‘메틸기’라는 작은 화학 물질이 붙으면 해당 유전자의 활동이 꺼지거나 약해진다. 우리 몸은 이 과정을 통해 필요한 유전자만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문제는 암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이 조절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들이 정상 작동하면서 우리 몸을 보호한다. 하지만 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암 억제 유전자에 메틸기가 과도하게 붙는 '과메틸화' 현상이 발생한다. 즉, 우리 몸을 지키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오 교수는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저등급 병변(LSIL) 환자에서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2026-04-02 10:07
디지털 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핵심 산업으로, 최근에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약 2400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에는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유병률 확대, 환자 중심 의료 솔루션에 대한 관심 증가, 모바일 플랫폼 확산 등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의료 수요의 급증에 따른 의료진의 인력 부족과 업무 부담 확대, 환자의 대기 시간 증가와 의료 서비스 접근성 저하 등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담 조직을 신설해 중장기 투자를 이어가며 진단, 예측, 관리 영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 사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환자 중심의 통합 의료 서비스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2026-04-02 10:04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 2026 피칭 이벤트, 이뮤노포지 1위로 선정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이사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기획이사 정영훈), 노보 홀딩스(대표 카심 쿠타이)와 공동 주최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 2026)’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국내 유망 기업 중 이뮤노포지(공동대표 안성민, 장기호)가 최종 피칭 1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0여명의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이 중 30여개 기업이 기술 피칭을 위한 서면 자료를 제출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피칭 이벤트의 2, 3위는 아이젠사이언스(대표 강재우), 마인드리치(대표 권민철)가 차지했다. 이번 파트너링 데이는 당뇨, 비만, 심혈관계 및 희귀 혈액 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공동 연구, 라이선싱, 투자 연계 등 다각도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한국 제약∙바
2026-04-02 09:59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가 국제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이하 MDSAP)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MDSAP는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호주 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의료기기 단일 심사 제도로, 의료기기 제조 시설의 품질관리 체계를 국제 기준에 따라 통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를 여러 나라에 판매하려는 기업이 각국의 품질관리 기준을 한 번에 점검받을 수 있으며, 공통 품질 기준과 국가별 추가 요구사항이 함께 심사된다. 인증을 획득할 경우 국가별로 반복되던 품질 심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5개 참여국 모두의 품질 기준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품질 및 규제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별 인허가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에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가 적용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는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
2026-04-02 09:59
LG화학이 ‘미개척 표적’을 정밀 겨냥한 혁신 항암제 개발에 뛰어든다. LG화학은 1일 미국 프론티어 메디신즈(Frontier Medicines)와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항암 신약 후보물질 ‘FMC-220’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며, 이에 따른 선급금을 프론티어에 지불하고 추후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지급한다. ‘FMC-220’은 미개척 종양 억제 단백질인 ‘p53’에 생기는 여러 돌연변이 중 ‘Y220C 돌연변이’에 작용해 ‘p53’ 본래의 기능을 복원시키는 ‘p53 Y220C’ 활성화제다. ‘p53 Y220C’ 돌연변이는 전체 암 환자의 약 1~3%에서 확인되는 암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표적 중 하나이나, 그동안 단백질 구조적 제한으로 약물 개발이 어려운 ‘언드러거블(Undruggable)’ 표적으로 평가됐다. LG화학은 계열 내 최고(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로 개발이 기대되는 ‘FMC-220’의 주요 특징으로 공유결합형 약물 설계를 꼽으며, 표적과의 결합이 비가역적으로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비공유결합 방식보다 표적 단백질에
2026-04-02 09:40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박성수)은 셀트리온제약(대표 유영호)과 공동 판매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출시 첫 해 누적 매출 118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스토보클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1호 바이오시밀러다. 2025년 3월 첫 출시됐으며, 지난 19일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토보클로는 2025년 4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1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기준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구간에 진입했다.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3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약 16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5%에 달한다. 스토보클로는 데노수맙 시장에서 2025년 4분기 기준 점유율 약 14% 수준까지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연간 누계 기준으로도 약 7%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출시일을 감안하면 약 10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국내 출시된 데노수맙 계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빠른 성장세로, 출시 초기부터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얻으며 ‘퍼스트 무버(Fi
2026-04-02 09:37
알파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 Ltd., Nasdaq: DRTS, DRTSW, 이하 ‘알파타우’)은 알파 방사선 암 치료 기술 ‘알파다트(Alpha DaRT)’의 췌장암 임상 결과를 담은 초록을 오는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예루살렘에서 수행된 두 건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번 발표는 알파다트의 췌장암 임상 결과가 세계적인 소화기 분야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화기질환 주간은 소화기학, 간학, 내시경, 위장관 외과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알파타우는 이번 소화기질환 주간에서 ‘췌장선암에 대한 신규 알파 방출 방사성 핵종의 최초 인체 대상 두 건의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실행 가능성, 안전성 및 종양 제어에 대한 업데이트된 결과’라는 제목으로, 2026년 5월 2일 오전 10시 30분(미국 중부시간)에 ‘췌장암 I: 진단 및 치료’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하다사 메디컬 센터(Hadassah Medica
2026-04-02 09:36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 용인시 소재 가정의학과의원에서 비만이 아닌 환자 24명에게 마약류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치료 목적에 벗어나 과다·중복처방하거나 진료 없이 처방한 의사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5년 9월 마약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후 의료진의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해 형사 조치한 첫 사례로,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 A씨가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처방한 정황을 확인하고, 의사 등 외부전문가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친 결과 오남용이 의심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진행하게 됐다. 수사 결과, 의사 A씨는 2019년 1월 29일부터 2026년 1월 24일까지 체질량지수(BMI)가 20 내외로 식욕억제제 처방이 불필요한 특정 환자 24명에게 치료 외 목적으로 식욕억제제를 총 907회에 걸쳐 5만 2841정을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사 A씨는 비만이 아닌 환자가 식욕억제제를 계속 요구한다는 이유로 147개월 동안 식욕억제제 1만 7363정을 과다하게 장기간 처방했다. 또한, 직접 진료 없이 접수대에서
2026-04-02 09:28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의 치료 경험과 환자 및 의료진의 치료 목표 인식을 분석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미충족 수요 조사 연구 결과가 국제 혈액학 학술지인 ‘Therapeutic Advances in Hematology’에 지난 1월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설문조사인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미충족 수요 조사(이하 CML SUN, Chronic Myeloid Leukemia Survey on Unmet Needs)’의 국내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와 치료 경험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에는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40명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10명이 참여했으며, 질환 진단 이후 치료 경험, 치료 목표, 삶의 질(QoL), 치료 변경 경험, 치료 의사결정 과정 등 환자 여정 전반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환자들이 꼽은 주요 치료 목표는 삶의 질 유지 및 개선, 질환 진행 억제, 부작용 관리 등이었으며, 의료진은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및 깊은 분자학적 반응(DMR) 달성 등 치료 효과 지표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2026-04-02 09:23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 연구팀은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CTLA-4 항체 ‘고티스토바트(Gotistobart)’의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 표준치료인 도세탁셀 대비 생존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일에 밝혔다. 편평 비소세포폐암은 폐의 기관지 표면을 이루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한다. 표적치료가 가능한 돌연변이 발생 빈도가 낮아 표적치료제보다 면역항암제 중심 치료를 진행한다. 다른 장기까지 암이 퍼진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은 면역항암제 중심 1차 치료를 하지만 질병이 계속 진행되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현재 표준치료로 사용하는 도세탁셀의 치료 성적은 중앙생존기간 8~10개월, 반응률 5~10%에 그친다. 연구팀은 1차 치료 후 효과가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CTLA-4 항체와 도세탁셀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3상 임상 연구를 실시했다. 차세대 CTLA-4 항체 ‘고티스토바트’는 암 주변에서 면역을 방해하는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면역세포가 암을 더 잘 공격하게 한다. 기존…
2026-04-02 09:21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삼차신경통 클리닉(박봉진·박창규 교수팀)은 삼차신경통의 수술 치료법인 미세혈관감압술(MVD) 1,0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26년 2월 기준) 삼차신경통은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자극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면 통증 질환이다. 외부자극에 의해 전기 충격이나 칼로 베는 듯한 강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 동안 발작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으로 식사, 양치, 세수, 대화, 면도 및 화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통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삼차신경통 환자 중 상당수가 생활스트레스, 치통, 턱관절 질환 등으로 오인해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다”며 “특징적인 임상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수 영상 검사인 3차원 MRI 검사를 통해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 혈관을 확인하는 정밀 영상 소견을 근거로 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는 좋은 치료 결과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2026-04-02 09:16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고압산소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병원 2층 성형외과 외래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박진오 병원장, 정복기 성형외과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고압산소치료실은 2대의 고압 챔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상주해 치료 중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고압산소치료는 특수 챔버 내부를 일반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고농도 산소를 몸속 깊은 조직까지 전달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고, 염증 및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급 질환으로는 일산화탄소 중독, 감압병, 공기색전증, 중증 연기 흡입 손상 등에 고압산소치료를 적용할 수 있으며,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피부이식술‧피판술‧수지접합술 후 상처 치료, 화상 및 만성 창상 치료 등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당뇨병성 족부궤양, 돌발성 난청,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난치성 골수염 등에서도 보조적 치료로 그 활용 범위가
2026-04-02 09:09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단장 김준혁)은 희귀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희귀암정보포털(rarecancer.kr)’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희귀암은 개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낮아 정보 접근이 어려워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국내 환자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한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정보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GARD와 미국 희귀질환 단체 NORD 등 해외 공식 정보를 참고하고 국내 희귀암 연구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공익적 희귀암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희귀암정보포털은 ▲희귀암 질병정보 검색부터 임상시험 정보연계 ▲환우회 및 커뮤니티 정보 ▲전문 의료진 및 병원 검색 ▲온라인 상담(Q&A) 서비스 등 환자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연계된 후원 시스템을 갖추어 희귀암 치료를 위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포털 구축은 단순한 정보
2026-04-02 08:22
의료 영상에서 진단에 필수적인 피부 병변은 원본 그대로 보존하고, 환자의 신원만 가상의 얼굴로 효과적으로 익명화하는 AI 기술이 개발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AI는 기존 모델의 낮은 얼굴 생성 품질과 중대한 한계점이었던 인종 편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익명화된 이미지에서도 98.9%의 높은 정확도로 안면 질환을 유지해, 앞으로 어떤 인종이든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동헌 교수팀(충남대 송승한 교수, 충남대 한연규 박사과정)은 인종에 따른 성능 격차를 없애고 동등한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는 안면 익명화 AI 프레임워크 ‘FairAnon’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환자 신원 보호를 위해 원래 얼굴을 가상 얼굴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모델들이 저품질의 얼굴 이미지를 생성하는 문제와 더불어, 서양인 얼굴 데이터셋 위주로 학습된 탓에 다양한 인종 개념을 서양인 중심의 기본값과 뒤섞어 학습하는 의미론적 얽힘(Semantic entanglement)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인 등 타 인종의 얼굴을 변환할 때 화질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모두 저하
2026-04-02 08:15
주요 국내 제약사 약 3곳 중 2곳은 2024년 대비 2025년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동제약, 파마리서치, 안국약품 등에서 전년도 대비 R&D 비율 달성률이 높았고, 상위 5개사 중에서는 종근당이 전년보다 R&D에 많은 투자를 이뤄냈다. 2025년 유한양행의 연구개발비는 2423억원으로 매출의 11.1%를 차지했지만 2024년 연구개발비인 2687억원 대비 줄어들었고 녹십자 역시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8.6%인 1518억원을 투자하면서 전년도 1746억원의 98.4% 수준에 그쳤다. 반면 종근당은 2024년 투자비용 그 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았다. 2024년에는 1573억원대였다면 2025년에는 매출의 10.9%인 1858억원을 투자, 전년 대비 118.1%의 달성률을이끌어냈다. 이어 광동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율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2024년 연구개발비는 157억원, 2025년 연구개발비는 146억원으로 달성률이 92.9%였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 비율은 1.4%로 나타났다. 또 대웅제약은 연구개발비 투자율이 15.8%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2024년 2346억원에서 2025년 2199억원으로 전년 대
2026-04-02 06:00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4월 1일(수)부터 6개월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의료기관 등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되는 의료기관 등은 44개 기관으로 병원 1개소, 의원 28개소, 치과의원 2개소, 한방병원 2개소, 한의원 10개소, 약국 1개소이다. 명단 공표는 매년 2회(상, 하반기) 실시하고 있다. 공표 대상 의료기관 등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 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 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대상자에게는 명단 공표 대상임을 사전 통지하여 20일 동안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진술된 의견 및 자료에 대한 재심의를 거쳐 명단 공표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공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72조에 따라 의료기관 등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으로 구성된다. 해당 의료기관 등의 명단은 2026년 4월 1일(수)부터 2026년 9월 30일(수)까지 6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
2026-04-0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