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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바이오허브–SK바이오팜, 첫 오픈이노베이션 협력기업 선정

CNS 분야에서 노보렉스 및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선정, 프로그램 협약식 개최해



서울특별시 바이오·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학교 공동운영)는 국내 대표 제약사 SK바이오팜과 함께 ‘서울바이오허브-SK바이오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첫 기수 창업기업 2개사를 선정하고, 기업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실행 성과로,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신약개발 비전을 공유하고 기술협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노보렉스(2020년 설립. 대표: 손우성)는 AI와 FBDD(절편 기반 약물설계), 생물리학적 검증 기술을 통합해 실제 타깃 결합이 입증된 저분자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선도 파이프라인 NRX-NGT002는 파킨슨병 핵심 타깃 LRRK2에 대한 저분자 저해제로, 글로벌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마이클 J. 폭스 재단(MJFF) LITE 프로그램에 Denali, Biogen, GSK 등과 함께 파트너로 선정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2022년 설립. 대표: 김성영)는 노화의 핵심 기전 중 하나인 '세포 내 쓰레기 축적'에 집중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세포의 자가포식(Autophagy) 기능이 떨어지면서 뇌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데,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리소좀의 이온채널을 활성화해 이 기능을 강제로 정상화한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CNS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여 노화된 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창업기업과의 협업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는 한편, 대기업의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창업기업에 공유하며 기업 육성에 민관이 공동 협력한다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단순한 기술 매칭에 그치지 않고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실제 협력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은 향후 1년간 SK바이오팜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실증(PoC), 공동연구 가능성 검토, 연구 방향 진단, 개발 전략 고도화 등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 혜택, 투자유치 및 홍보, 사업화 지원, 국내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문 액셀러레이터 배정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에 집중한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협력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 공간은 선정기업과의 업무회의, 협력과제별 진척사항 점검, 비즈니스 논의 등을 위한 실무 협업 거점으로 활용되며, 선정기업의 전용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이 공간을 통해 잠재 협력 창업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이를 산업 현장의 관점에서 밀도 있게 검토, 보완해 공동연구 및 기술 고도화 가능성으로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및 사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신약개발 FDA 허가 및 미국 현지 직접 판매까지 전 주기 과정을 수행한 경험을 보유한 만큼,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분야에서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대표이사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의 특성상 초기 연구 단계 기술을 보유한 제약사간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가능성이 높은만큼,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 등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도 기대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은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보유한 SK바이오팜과의 협업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바이오허브는 앞으로도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창업 기업의 성장을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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