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자사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10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2025년 10월 기준)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미국FDA 승인 후 약 3개월 만이다. 상세 적응증은 PD-L1 발현 양성(CPS≥1)으로서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단독요법과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시스플라틴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는 방사선요법과의 병용 요법, 이후 단독요법이다. 키트루다는 이번 적응증 확대로 두경부암 치료에 있어 기존 고식적 요법(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1·2차 치료, KEYNOTE-048, 040)에 이어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이며, 보다 넓은 분야에서의 항암 치료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두경부암은 후두나 구강, 비강 등 두부와 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발병 위치상 안면 구조의 변화와 호흡·섭식 등의 기능 상실을 초래해 환자들이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크다. 그러
2025-10-10 12:41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승인 제형은 아이덴젤트주사(Vial), 아이덴젤트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앞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CT-P42의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신생혈관(습식)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폐쇄(RVO)에 따른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당뇨병성 망막병증(DR) 등 미국에서 성인 대상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 2300만달러(약 13조 3322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만 지난해 59억 6800만달러(약 8조 35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EC),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아이덴젤트 허가를 연이
2025-10-10 11:4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와 함께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중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돕기 위해 ‘임부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전문가용)을 10월 10일 개정·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임신부와 가족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약 전문가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의약품 허가사항과 진료지침 등을 담은 실무 지침서다. 정보집에는 ▲임부의 약리학적 특성과 주요 질환·약물요법, 국내 의약품 허가사항 등 ▲감기, 입덧, 변비, 속쓰림 등 임신 중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에 대한 안전한 의약품 선택 방법 ▲비만 치료제 등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의약품의 최신 안전정보 ▲고혈압, 심장병,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여성 환자의 임신 계획 시 복용하는 의약품 조정 방안 등 최신 의약학 정보를 폭넓게 담았다. 또한 임신부에게 다빈도로 사용되는 250개 약 성분에 대한 최신 안전성 정보를 상세히 수록했고, 각 성분별 효능·효과, 용법·용량, 임부와 관련된 주의사항 등을 표로 구성해 의약품 사용 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환자의 복약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신 기간에는 혈장량,…
2025-10-10 11:35최근 3년간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내지 못한 장기체납 사망자 9천 명 중 22%는 급여 이용 진료 실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더불어민주당, 부천시갑)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체납자 사망 전 1년간 진료비 청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5명 중 1명은 진료 이용 실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장기체납 사망자 2379명 중 629명(26.4%), 2023년 2864명 중 597명(20.8%), 2024년 4376명 중 806명(18.4%)이 급여 이용 진료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까지는 6017명 중 무려 17.8%인 1069명이 병원 진료 이용 기록이 없었다. 현재 정부의 위기가구 발굴 체계는 주로 의료비 과다지출자나 소득감소자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 이용이 없는 국민은 발굴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은 체납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비 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나 의료 이용이 단절된 체납자를 조기에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치료를 포기한 위기가구가 복지서비스로 연결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송파…
2025-10-10 11:31금년 상반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집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포상금 집행액이 34건에 4억 7700만원으로 2024년 한 해 동안의 42건 2억 29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집행액은 2020년 3억 3600만원에서 2021년 4억 900만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3억 5400만원, 2023년 1억 3000만원으로 감소했으며, 2024년 2억 2900만원, 2025년 상반기 4억 770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건수는 2022년 107건에서 2023년 126건, 2024년 95건으로 감소 추세이며, 금년 상반기 66건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현지조사 실시 현황’에 따르면, 현지조사에 따라 확인된 부당금액은 2020년 461개 기관 76억 1000만원에서 2023년 514개 기관 215억원, 2024년 612개 기관 377억 9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
2025-10-10 10:04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췌장암 신약의 전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JPI-547)’의 췌장암 전임상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IJBS(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Sciences)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IJBS는 생명과학·분자생물학·생화학 분야에서 SCI 상위 10%에 속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다. 인용 지수와 저널 영향력 모두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게재는 네수파립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IJBS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췌장암 유지요법으로 허가받은 기존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단독 저해 기전 항암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치료 확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네수파립(Nesuparib)은 Tankyrase와 PARP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암세포 성장 경로와 DNA 복구를 차단하는 차세대
2025-10-10 09:48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이사 남인봉)가 오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이하 ESMO 2025)에 2년 연속 참가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학회에서 개별 부스 운영을 통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과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 AI 타깃 발굴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관련 사업화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PDO 뱅킹은 약 1000종의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각 PDO에는 환자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정보(NGS)가 함께 구축돼 있어, 신약 후보물질의 약효 평가와 신규 타깃 발굴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hiPSC 유래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뇌 오가노이드를 공배양(co-culture)한 모델은 퇴행성 뇌질환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 반응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합한 약효 평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PDO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타깃 발굴 플랫폼은 다양한 분석 알고리즘과 통계 필터링을 단계적
2025-10-10 09:44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 수가 지난해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수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 수가 30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신장 1676명, 간장 1117명, 췌장 72명, 심장 142명, 폐 88명 등으로, 장기이식대기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뇌사 기증자 감소 등에 따라 장기 이식 실적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 수가 2020년 2191명에서 2022년 2919명, 2024년 3096명으로 증가했으며, 뇌사 기증자 수는 2020년 478명에서 2022년 405명, 2024년 397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또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장기이식 대기자 수 추이’에 따르면,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2020년 3만 5852명에서 2022년 4만 1706명, 2024년 4만 556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 6월 현재 4만 64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보건복지부의 ‘장기이식 대기자 평
2025-10-10 08:59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투석 관련 사무장병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투석 관련 의료기관 9곳이 사무장병원 개설·운영 혐의로 수사, 재판 중이거나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해 건보공단이 결정한 요양급여비 환수대상액은 약 16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의 환수대상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에 한 의료법인이 운영한 세 의료기관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며 총 1147억원의 환수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후 2023년 19억원, 2024년 160억원, 2025년 294억원으로 최근 3년간 투석 관련 사무장병원의 불법 행태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석 관련 사무장병원 사건 9건 중 7건은 현재 수사 및 재판 중이며, 유죄가 확정된 사건은 2건이다. 투석 관련 사무장병원으로 유죄가 확정된 사례를 살펴보면, 첫 사례는 사무장 A가 2005년 OO의료법인 의료재단 명의로 서울 2곳, 부산 1곳 등 3개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한 사건이다. 비의료인 A는 B·C와 동업 약정을 맺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와 C는 가족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해
2025-10-10 08:42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관련 사고와 도난·분실 사건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의 70%가 병원에서 발생했으며, 도매업체와 약국 등 유통·조제 단계에서도 사고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 기준으로 마약류 사고 건수는 3881건, 사고 발생 장소는 1505개소로 2020년 대비 각각 32%,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손사고가 매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변질 및 분실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마약류 사고가 병원뿐 아니라 도매업체와 약국 등 유통·조제 과정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 해 동안 마약류 사고는 총 3881건 발생했으며, 이 중 병원에서의 사고가 2718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도매업체와 약국의 사고 증가세다. 도매업체 사고는 2020년 153건에서 2024년 265건으로 73% 증가했으며, 약국은 같은 기간 88건에서 149건으로 약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65건의 도난·분실 사건이 발생했으며, 발생 총량은 1만 7784
2025-10-10 08:30일차의료 의과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연내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정부는 향후 사업 연장 및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증 재택환자 등의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의 의원급 참여율은 2020년 31.2%에서 올해 6월 기준 21.6%로 크게 하락했다. 한의원도 2022년 25.4%에서 올해는 20.3%로 낮아졌다. 시범사업에 대한 지역별 참여율 격차도 컸다. 올해 6월 기준, 의과(일부 지방의료원 포함)의 경우 울산(66.7%)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57.5%), 광주(53.1%), 강원(52.9%)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반면 전남(10%), 인천(26.9%), 세종(28.6%), 전북(29%) 순으로 참여율이 저조했다. 한의과는 대전(57%), 제주(42.4%), 전북(41.1%)순으로 참여율이 높았으며, 울산(21.9%), 경남(28.1%), 부산(28.5%), 충북(28.9%)순으로 낮았다. 전체 방문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2
2025-10-10 08:29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은 높지만, 실제로 병원을 찾는 진료 인원은 고소득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역시 소득분위별 진료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서미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 발병률은 낮았다. 2023년 기준, 소득 하위 20%의 비만 발병률은 38%였고 상위 20%는 31%로, 양 계층 간 7%p 차이를 보였다. 비만의 대표 지표인 허리둘레를 비교해 보아도, 저소득층의 기준 이상 비율이 고소득층보다 4.9% 높았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일수록 비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인원은 적었다. 2024년 소득분위별 비만 진료 인원을 보면, 1분위는 1243명, 10분위는 3425명으로 무려 2.76배 차이가 났다. 1, 2분위와 910분위를 비교하더라도 2801명과 5925명으로 약 2.11배 차이났다. 특히 1인당 진료비를 비교하면, 1분위는 135.6만원, 10분위는 93.7만원으로 1분위 국민의 진료비가 10분위보다 1.45배 높았다.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고혈압, 당뇨
2025-10-10 07:30산모 연령과 고령산모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미숙아 발생률도 증가했고, 선천성 이상아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를 발견하고 치료해 줄 소아과 의료진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서미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현황’에 따르면, 선천성 이상아는 2019년 27.6%에서 2023년 32.1%로 4.5% 증가했다. 같은기간 조산아 비율은 8.1%에서 10.2%로 2.1%나 증가했고, 저체중 출생아 발생률은 2019년 6.6%에서 2024년 7.8%로, 꾸준하게 상승새를 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선천성 이상아란, 선천성 기형 또는 변형이 있거나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영유아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미숙아의 원인으로 ▲평균출산연령 증가 ▲35세 이상 고령산모 증가 ▲다태아 증가로 보고 있다. 2024년 평균 출산연령은 2019년 대비 0.7살이나 늘었고,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중은 33.4%에서 35.9%로 2.5% 증가했다. 또한 다태아 비중도 4.6%에서 5.7%로 1.2% 증가했다. 신생아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비중이…
2025-10-10 06:13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생존율이 낮고 생존 시에도 뇌기능 회복률이 한 자리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지방의 경우 더 생존율이 낮아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급성심장정지 환자수는 지난 2015년 3만 771건에서 2023년 3만 3586건으로 9.1%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최근 10년간 총 30만 1459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남성이 19만 3437건(64.2%)으로 여성 10만 7946건(35.8%)에 비해 1.8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20만 8716건으로 전체 건수의 69.2%를 차지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015년 6.3%에서 2024년 상반기 기준 9.2%로 다소 높아졌으나, 여전히 10건 중 9건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지난해 80세 이상의 생존율은 3.5%에 불과했다.특히 각 지역별 생존율 격차가 컸으며, 주로 지방이 더 낮았다. 전남이 5.4%로 가장 생존율이 낮았고, 이어 경북(5.9%), 충남(6.3%), 강원(7.2%),…
2025-10-10 05:46이중납부, 착오납부, 부과처분 취소 등으로 인해 발생한 건강보험료 환급금 수백억원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소멸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건강보험료 환급금은 총 3조 6245억원이었다. 건강보험료 환급금은 자격변동으로 인한 정산환급과 이중, 착오 등 과다납부로 발생한 영수환급으로 나뉜다. 환급이 발생하면 체납확인을 통해 체납보험료를 충당하고 그래도 환급금이 있는 경우 가입자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지급하는 구조이다. 발생사유별로 보면, 영수환급이 2799억원, 정산환급이 3조 3446억원이다. 환급건수 기준으로는 영수환급이 219만 4천건, 정산환급이 1289만 4천건이다. 가입자별로는 총 3조 6245억 원 중 지역가입자가 1조 377억원, 직장가입자가 2조 5868억원이었고, 환급건수 기준으로는 지역가입자가 1127만 9천건, 직장가입자가 380만 9천건이었다. 발생한 환급금의 대부분은 가입자에게 지급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소멸된 건강보험료 환급금도 2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2025-10-10 05:44수면진정제 졸피뎀,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식욕억제제(펜터민 등) 등 주요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일부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며 대량으로 약을 처방받는 이른바 ‘마약 쇼핑’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마약류 의약품 처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주요 마약류 성분의 상위 20명은 평균 수천정에 이르는 약을 처방받으며,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상위 20명은 총 32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11만 2059정을, 식욕억제제(펜터민 등)는 60개 기관에서 11만 1889정을 처방받았다. 1인당 평균 처방량은 모두 5천정을 넘어섰다. 졸피뎀은 197개 의료기관을 통해 총 7만 4694정을 처방받았다. 세 성분 가운데 졸피뎀에 대한 의료 쇼핑이 가장 두드러졌다. 졸피뎀을 처방받기 위해 10개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5명, 3개소 이상을 방문한 환자는 13명에 달했다. 또한 식욕억제제의 경우에도 10개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2025-10-10 05:27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당뇨는 소아, 청소년기에 발병시 긴 유병기간으로 인해 합병증 위험이 높고, 장기적인 건강 부담 및 사회적 비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뇨 환자는 2015년 252만 5454명에서 2024년 397만 1113명으로 10년 만에 57.2% 늘었다. 올해도 6월 기준, 355만 8285명에 달해,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면 2024년 기준, 당뇨 환자 397만 1113명 중 남성이 223만 2449명(56.2%)으로 여성 173만 8664명(43.8%)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23만 1531명(31.0%)으로 당뇨 환자의 주 연령층을 차지했으나, 20대 미만도 5만 3241명(1.3%)으로 나타났다.또 유형에 따라 1형 당뇨와 2형 당뇨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총 환자 366만 1753명 중 2형 당뇨가 360만 9041명(98.6%)이었으며, 1형 당뇨는 5만 2712명(1.4%)이었다. 문제는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1형 당뇨, 2형…
2025-10-09 08:26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가 단 한 건도 없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2304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 1540곳에서 3년 사이 약 50% 증가한 수치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청구가 전혀 없는 의원들은 성형외과와 일반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의에서는 대체로 감기 진료와 같은 기본적인 진료를 하고, 성형외과에서는 흉터 치료를 하면서 건강보험을 청구하지만, 이렇게 건강보험 실적이 없는 일반의나 성형외과는 미용이나 성형 시술만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 미청구 종별 의원 현황을 보면, 성형외과와 일부 일반의에서 미청구 사례가 집중돼 있었으며, 서울 강남구의 경우, 성형외과의 79%(452곳 중 358곳), 일반의의 42%(741곳 중 311곳)가 건보 청구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의원 상당수가 실제로 성형이나 피부미용 시술 위주로 운영되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백종헌 의원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의료사들의 미용, 성형 분야 ‘쏠림…
2025-10-09 05:39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권역외상센터 내원환자 중증도별 전원·사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권역센터별 중증외상환자의 전원율 격차는 최대 39배, 사망률은 6배로 센터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전국 권역외상센터에 내원한 환자는 총 18만 4806명으로, 전원율은 6.6%(1만 2153명), 사망률은 2.8%(5155명)였다. 이 중 중증환자는 6만 6523명으로, 전원율 4.4%(2951명), 사망률 7.6%(5079명)를 기록했다. 권역외상센터별로 살펴보면, 중증환자 1000명당 전원 현황은 경상대병원(194.2명)이 가장 높았고, 경북대병원(127.9명), 목포한국병원(116.3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한라병원(5.0명)과 아주대병원(5.1명)은 가장 낮았으며, 경상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의 격차는 무려 약 39배에 달했다. 중증환자 1000명당 사망 현황은 충북대병원(229.9명)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상대병원(172.7명), 안동병원(168.3명) 순이었다. 반면 아주대병원(37.8명)은 가장 낮았으며, 최고치와 최저치 간 격차는 약…
2025-10-08 05:55지방의료원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고, 병상 이용률의 회복도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인원이 상당하고, 곳곳에서 임금체불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자체 취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가결산 기준 484억 5500만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방의료원은 2021년에는 약 3810억 4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23년 3073억 9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뒤 지난해에도 1601억 5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올해까지 3년 연속 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기준, 35개 지방의료원 중 6개(대구, 성남, 원주, 강릉, 삼척, 강진)를 제외한 29개(82.9%)가 적자였다. 청주의료원이 75억 4100만원으로 가장 적자가 컸고, 이어 군산 68억 4000만원, 파주 55억 7300만원 순이었다. 35개 지방의료원의 평균 병상 이용률은 올해 6월 기준, 여전히 62.7%에 불과하다. 성남시 의료원(39.1%)이 가장 낮았고, 진안(43.9%), 부산(45.1%) 순이었다. 이와 함께 퇴직인원도…
2025-10-08 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