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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비만도 높을수록 슬관절 골관절염 위험’

경북의대 이상원 교수팀, 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비만도가 높고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슬괄절 골관절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이상원 교수는 13~1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슬관절의 골관절염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04년 8월까지 모두 11개 대한 병원(수도권 6개, 지방 5개) 정형외과에서 IRB 심사를 거친 엄격한 기준의 전향적 조사를 통해 한국인의 슬관절의 골관절염 발생위험요인을 역학 조사했다.
 
역학조사의 환자군은 96명, 대조군은 94명으로 남자는 10가지 여자는 폐경상태를 추가한 11가지 항목을 설문조사하고, WOMACTM Osteoarthritis Index 3.01 Series의 점수를 측정했다.
 
이 외에 ESR, CRP, 체중부하 양측 슬관절 방사선사진, 요추의 BMD 측정 실시했다.
 
 
조사결과 환자군의 평균연령은 57.4세로 대조군의 54.7세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WOMAC 평균점수도 환자군은 60.0으로 대조군의 29.6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3회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 및 2시간 이상 운동하는 경우는 환자군 각각 20.0%, 25.4%로 나타났으며 대조군은 각각 29.4%, 44.6%로 유의하게 높았다.
 
무릎을 사용하는 직업의 비율은 환자군이 70.6%로 대조군의 30.0%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집안에서 무릎을 사용하는 비율 역시 환자군은 71.0%로 대조군의 30.2%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엌의 형태가 앉아서 일하는 비율은 환자군이 19.4%로 대조군의 7.8% 보다 높았으며, 폐경인 여성의 경우는 각각 86.4%, 70.0%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흡연습관, 신발종류, 무릎손상경험, 다리 모양 등은 두 구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
 
이상원 교수는 “여성, 연령, 비만,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의 4가지 요인이 슬관절고관절염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특히 비만지수(BMI)와 무릎사용 직업력이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밝혀졌다”고 전하며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이 슬관절 고관절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경희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영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에서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