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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부진’ 대웅 ‘펄펄 나는’ 한미…바뀐 전문약 강자

12월 처방실적, 국내사 부진 속 한미-종근당 선전


한미약품이 11월에 이어 12월 처방실적에서도 선두자리에 올랐다.

한미약품은 국내사 대부분이 실적 하락한 가운데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선두를 내준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실적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미약품이 올해도 1위자리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12월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처방액은 7618억원으로 전년 7336억원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처방액은 2.6% 증가한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품목 가운데는 ‘에소메졸’이 36.7% 증가한 16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가장 선전했으며, ‘아모잘탄’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낙소졸’이 출시 첫 달 5억원에 이어 12월에는 8억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모습이다. 낙소졸의 성장은 올해 한미약품의 처방의약품 부문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특허만료, 약가인하 등의 영향에 따른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총 처방액은 31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6% 감소했다.

주요품목을 살펴보면, 특허만료된 ‘올메텍’과 ‘올메텍 플러스’는 각각 31.2%, 40.1% 감소했고, ‘알비스’ 역시 약가인하로 10.9% 감소한 45억원에 그쳤다.

다만 도입품목은 선전했는데 ‘세비카’가 27.4% 증가하면서 49억원을 기록했고, ‘자누메트’, ‘넥시움’도 각각 7.9%, 24% 증가했다.

종근당도 국내사들의 부진 속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가장 눈길을 끄는 품목은 ‘텔미누보’로 7.7% 증가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처방액은 26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상위 10대 업체 가운데 가장 처방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회사는 동아ST다. 동아ST 처방액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267억원에 비해 30억원 가량 줄었다.

최대품목인 ‘스티렌’은 25.5% 감소하면서 45억원에 머물렀고, ‘모티리톤’은 10월 보험상한가 인하로 전년과 같은 16억원대에 그쳤다.

다국적사 가운데는 유한양행과 손잡고 ‘트윈스타’, ‘트라젠타’(릴리 공동개발)를 연이어 성공시킨 베링거인겔하임이 무려 20.5% 처방액이 증가하면서 10월에 이어 다시 200억원대를 찍었다.

이밖에 아스트라제네카가 12.6% 오른 179억원으로 선전했으며, MSD와 노바티스는 각각 1.1%, 6.5% 실적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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