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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자누비아’ 첫 천억대 돌파…특허만료 품목 ‘휘청’

2013년 주요 품목 처방액, 국내사 마케팅 품목 선전

당뇨병치료제 시장 강자인 ‘자누비아’가 지난해 처음 처방액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연 처방액 1000억 돌파는 ‘바라크루드’에 이어 자누비아가 두 번째 기록이다.

자누비아처럼 국내사가 마케팅을 맡고 있는 제품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는데 대웅제약은 자누비아 외에도 ‘세비카’, ‘바이토린’을 꾸준히 성장시켰고, 유한양행이 대형품목으로 육성시킨 ‘트윈스타’, ‘트라젠타’도 처방액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특허만료된 ‘엑스포지’, ‘올메텍’은 부진했으며, 개량신약 출시 영향을 받은 ‘스티렌’도 실적이 200억원가량 대폭 감소했다.



메디포뉴스가 주요 질환군별 대표 품목의 2013년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한 품목은 1586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라크루드’로 나타났다. 그러나 바라크루드는 경쟁품목인 ‘비리어드’ 출시로 전년도에 비해서는 처방액이 7.5% 감소했다.

비리어드는 출시 후 꾸준히 처방액이 늘면서 시장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이로써 비리어드는 발매 첫 해 4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위품목들이 고른 성장을 보인 당뇨병치료제는 DPP-4계열간 싸움이 치열하다.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자누비아는 복합제 ‘자누메트’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전체 처방액이 1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누비아는 최근 메트포민 서방정 복합제를 출시하면서 제품라인 확대를 통한 선두유지에 나섰다.

뒤를 추격하고 있는 ‘트라젠타’의 상승세도 무섭다. 트라젠타는 지난해 625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복합제 ‘트라젠타듀오’의 상승세도 더해져 올해 성적 역시 기대되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가운데는 ‘트윈스타’가 확실한 선두품목으로 올라선 가운데 대형품목들이 잇따라 특허만료 되면서 휘청였다.

‘엑스포지’는 3.4% 감소한 785억원, ‘올메텍’은 15.8% 줄어든 691억원으로 나타나면서 제네릭 출시 영향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올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대표품목인 ‘크레스토’와 ‘넥시움’이 특허만료 됨에 따라 처방에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항궤양제 시장에서는 ‘스티렌’이 개량신약 출시 영향으로 처방액이 25.1%나 감소하면서 592억원에 그쳤고, ‘알비스’ 역시 7월 약가인하 되면서 590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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