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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이레사’ 동양계·비흡연 환자에 "긍정 효과"

ISEL 연구 하위그룹 분석결과 생명연장 효과 밝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달 18일 발표된 ISEL 연구(이레사 생존율 평가 연구: IRESSA Survival Evaluation in Lung cancer)의 일차 생존 분석결과에 이어 동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하위 그룹 분석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분석결과, 이레사(성분명 : 게피티니브)를 복용한 동양계 환자는 최적보존요법(BSC : Best Supportive Care) 적용환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인 4개월 이상의 생존기간(평균 9.5개월 vs. 5.5개월, 342명, p=0.01) 향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이레사 복용환자는 3개월 가까이 생존기간이 향상됐다.(평균 8.9개월 vs. 6.1개월, 374명 대상, p=0.01)
 
이러한 결과는 동양인 환자와 비흡연 환자에서 이레사 치료가 위약 투여와 비교하여 생존상의 이점이 분명함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동양인 환자에게 이레사를 사용한 경우 이점(benefit)과 위험(risk) 정도를 비교했을 때, 매우 긍정적이라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발표자료에 의하면, 이레사가 70%의 환자에서 종양을 극적으로 축소시키거나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약 49%의 환자에서 폐암과 관련된 쇠약 증상이 호전됐으며 환자의 57%가 1년 생존율을 보여주었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가 일본 외에도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생물학적 지표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ISEL 연구의 최종 분석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향후 타깃 치료제로서 이레사를 이해하는 데 보다 중요한 식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SEL 연구는 전 인종의1692명을 대상으로 한 이레사 생존율 평가연구로, 주연구목표 분석 결과에서는 이레사 복용 환자의 전반적인 생존율 향상 정도가 최적보존요법(BSC : Best Supportive Care)만을 적용한 경우에 비해 통계적인 유효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평균 5.6개월 vs. 5.1개월, HR 0.89, p=0.11, log rank).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