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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지난해 원료·완제의약품 수출 호조…20억불 돌파

완제의약품 수출비중 전체 50% 육박, 17.4% 급증

지난해 의약품 수출이 전년 대비 16.8% 증가한 20억 4949만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원료의약품의 수출 비중이 완제의약품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현재 해외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제품들의 시장 출시가 본격화되면 완제의약품 수출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증권가 분석 자료를 통해 2012년 의약품 수출을 분석한 결과, 원료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16.4% 오른 10억 5546만불이며, 완제의약품 수출은 17.4% 늘어난 9억 9403만불로 집계됐다.

특히 완제의약품 수출 비중은 2000년 24%에서 지난해 48.5%까지 급속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5년 7억불대에 머물렀던 수출실적은 연 평균 14.5% 증가하면서 지난해 20억불대를 넘어섰다. 생산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7.7%에서 지난해는 14.4%로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의약품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으로 수출은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모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원료의약품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미국, 독일 등 선진국 시장은 원료의약품 비중이 완제의약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약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내수시장이 악화되면서 수출은 제약업계에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원료의약품 수출 업체들이 높은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완제의약품 수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 업체들의 성장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 시장에서 품목 허가나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완제의약품이 상업화되는 2015년 이후에는 완제의약품 수출이 원료의약품 수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