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제네릭 침투속도, 쌍벌제 시행후 급격히 감속

‘헵세라’, ‘아타칸’ 등 제네릭 시장점유율 30%대 그쳐


쌍벌제 시행 이후 제네릭의 시장침투속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2001년 의약분업 이후 제네릭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주요 품목군의 제네릭시장점유율이 단기간에 50%를 달성하며 성장해왔지만, 쌍벌제 시행부터는 점유율 증가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주요 품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제네릭은 2008년 2분기 시판된 후 반년만에 시장점유율이 56.6%까지 올라, 시장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 1분기 점유율은 71.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오리지널인 리피토는 제네릭의 성장과 최근 겹친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한달새 20억원 가까운 손실이 나며 부진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당뇨치료제 ‘액토스’의 제네릭도 2008년 시판 후 3개월만에 시장점유율 63.1%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을 거쳐왔다. 올 1분기 점유율은 79.6%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의 80%가 제네릭인 셈이다.

또 고혈압치료제 ‘코자’ 제네릭도 2008년 4분기부터 출시되면서 3개월만에 시장점유율이 70.1%까지 올라갔다. 현재는 8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10년 11월부터 리베이트 쌍벌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제네릭 및 개량신약 시장침투속도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B형간염치료제 ‘헵세라’ 제네릭의 경우 2010년 3분기 시판된 후 2년이 가까워오지만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31.8%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고혈압치료제인 ‘아타칸’ 제네릭도 2011년 2분기 발매를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난 2012년 1분기 시장점유율은 33.3%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위장관운동촉진제인 ‘가스모틴’ 제네릭의 경우 2011년 1분기 시판된 후 3분기 만에 시장점유율 52.5%를 달성했으며 올 1분기는 59.6%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