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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5대 제약사 매출 제자리 침체…영업-순익 ‘암울’

매출 순위 2010년과 동일, 동아 7.1% 증가폭 가장 커

상위 5대 제약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과 거의 차이가 없는 정체수준에 머물렀다.

2010년 기준 매출 5위권 회사가 공시한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의 총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0.3%의 미미한 증가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7%, 26.1% 감소했다.



동아제약은 업계 처음으로 연매출 9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7.1% 증가한 9072억원을 기록했다.

5대 기업 가운데는 동아제약의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950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601억원으로 8.8% 줄어들었다.

녹십자는 5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녹십자의 2011년 매출액은 69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6.3%, 52.8% 줄었다.

2010년 1분기 신종플루 특수로 인한 약 1560억원의 일회성 매출을 제외한다면, 약 20% 성장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7111억원으로 전년 6722억원보다 증가했다. 이는 5.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9.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대웅제약의 순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년 보다 51.2% 늘었다.

유한양행도 매출은 소폭 증가한데 반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떨어졌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6676억원으로 전년 6493억원에 비해 2.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2억원, 85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46.6%, 36.4% 줄어든 것이다.

한미약품의 경우 5개 회사 중 매출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감소한 512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유일하게 증가하면서 2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