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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인플루엔자 유행 급속 확산, 예방백신 맞아야

한달새 3배 이상 환자 급증…감염 주의

강추위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종인플루엔자범부처사업단은 "고대구로병원을 비롯한 7개 대형종합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의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697명이었다"며 "지금이라도 예방백신을 맞고, 감염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지난 설명절 전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플루엔자 증상 환자(ILI) 중에는 1~10세 환자가 약 57%인 853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장)는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플루엔자 유행도 약 한 달 가량 늦춰졌다”면서 “지금 추세라면 2월 중순까지는 유행이 정점에 치닫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나 손세정제를 이용해 자주 손을 씻는 등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이 나올 때에는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

김우주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및 임산부 등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폐렴 등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사람을 비롯해 고위험군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