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의 2012년도 총 예산이 작년보다 약138억 증가한 2437억33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안전관리일반사업비 등 사업비 지원 강화에 따른 예산 증가로 풀이된다.
3일 식약청이 공개한 2012년 세출예산 현황을 보면 올해 전체 예산이 지난해 2299억600만원에서 6% 증가한 2437억3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대비 138억2700만원 늘어난 액수다.
이같은 총 예산은 사업비(1545억3900만원), 기본경비(127억2100만원), 인건비(764억7300만원) 등을 포함한 내역이다.
사업비는 작년 예산의 10.1%에 해당되는 142억2300만원이 늘었다.
특히, 안전관리 일반사업이 작년 707억9800원에서 144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총 852억58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무려 20.4%의 증가율이다.
이렇듯 식약청이 발표한 올해 사업계획에서 식ㆍ의약품 등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내용이 예산안에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
동시에 연구개발(R&D) 부문 지원도 소폭 증가했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597억3400만원이다.
반면 정보화 사업비는 대폭 감소됐다. 작년 예산(112억4000만원)에서 16억9300만원 줄어든 95억4700만원이 책정됐다. 15.1% 가량 감소한 수치다.
전반적으로 안전관리 일반사업 지원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정보화 사업에 대한 지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기본경비 예산은 2억7900만원 증가한 127억2100만원에 그쳤고, 인건비는 6억7500만원 감소한 764억7300만원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