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내년 2월 19일, 2만 한의사들이 한자리에 결집하는 ‘전국한의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27일 열린 ‘2011년도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에서는 ‘(가칭)전국한의사대회’ 준비를 결의했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는 △일부 불순세력들의 한의약 폄훼 및 비방 규탄 △불법무자격자 처단 및 뜸시술 자율화 법안 등 즉각 폐기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의 조속한 시행 △허위과장광고로 국민들 현혹하는 식품의 무분별한 유통 및 판매 단속 등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전국한의사대회’에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다짐했으며, 구당 김남수씨의 뜸시술 기소유예처분 취소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김정곤 회장은 “이제 한의계는 하나로 결집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접근성과 대중성을 제고함으로써 제2의 한의약 부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내년 2월에 개최될 예정인 전국한의사대회는 우리 한의계의 역량과 대동단결된 힘을 모아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전국한의사대회를 시발점으로 회원 여러분들과의 소통 및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