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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비뇨기과학회, 1200명 운집-582편 연제 발표

추계학술대회, 수술 생중계 워크샵-임상사례 등 정보 공유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는 '적극적인 참여, 발전하는 비뇨기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63차 대한비뇨기과학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비뇨기과 의사 및 간호사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582편의 연제가 발표됐으며, 전년대비 초록의 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는 수술장면 생중계를 통해 회원들이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미국 배뇨장애 연구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의대 에릭 스캇 로브너 교수 등 6명의 저명한 해외연자들의 참석과 강연을 통해 다양한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비뇨기과의 현실과 발전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요실금, 방광염 등은 비뇨기과 질환으로써 비뇨기과 전문의에게만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경로를 통해 부적절한 치료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학술대회 발표자들은 전립선비대증, 요실금, 방광염 진료와 치료는 비뇨기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고 강조했다.

또, 환자들이 단순한 증상치료 이외에도 배뇨장애, 합병증, 성기능장애, 암 진단 등 포괄적인 진료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어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가운데 전립선비대증의 전문가 진료 필요성에 대한 발표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통칭하는 남성의 하부요로증상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전립선비대증에 전립선암이나 성기능장애가 동반된 경우가 많아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비뇨기과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비뇨기과 전공의 지원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서도 비뇨기과 전공의 모집정원 감축, 비뇨기과 상대가치 수가 인상, 비뇨기관 진료영역 확대, 전공의 업무 표준화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남성들의 전립선 건강을 위해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관리와 효과적인 예방법을 알리는 '블루애플캠페인'을 올해부터 전개하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1945년 창립된 이래 비뇨기질환의 치료를 위한 연구 활동과 함께 매년 정기적인 학술대회, 학회지 발간, 대국민 캠페인 등 국민의 비뇨기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제1회 불루애플 캠페인을 통해 무료 건강강좌,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 등 전립선비대증 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올바른 치료 및 관리, 효과적인 예방법 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