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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올림푸스, ESD 시술용 칼 재료비 조정신청 접수

복지부에 5가지 Knife별 차등 가격 제시해 현실화 요구

올림푸스한국이 내시경적점막하박리절제술(ESD) 치료재료인 시술용 칼의 재료비에 대해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올림푸스는 8일, “5가지 knife별 차등 가격을 제시해 보건복지부에 조정신청을 했다”며 “기존에 복지부 고시는 가장 저렴한 knife를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책정된 가격”이라고 밝혔다.

기존 복지부 고시에서는 치료재료비의 가격을 일률적으로 9만 4950원에 책정했다.

그러나 올림푸스는 “ESD 시술용 Knife는 총 5가지 종류인데도 복지부는 각 제품별 판매 가격이 다른 점을 감안하지 않고 가장 저렴한 Flex Knife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며 “가격 기준이 된 Flex Knife의 경우 올해 말 단종 예정 제품이어서 Dual Knife로 교체 공급중”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푸스는 복지부로부터 요청받은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지적과 관련 “그간 5가지 제품별 가격에 대한 차등 적용을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에 조정 신청에서 다시 한번 차등 적용을 요청하게 된것”이라고 말했다.

고가의 치료재료비로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기존의 공급가가 국제 시장 가격과 비교해 볼 때도 비싸지 않은 금액이었다”고 반박했다.

한국의 판매 금액은 제조국인 일본은 물론 우리와 국민소득 수준이 비슷한 대만보다도 싼 편에 속하는 가격이란 것이다. 특히 수입관세와 통관비 등이 적용되고, 한국에서의 인건비와 경영 비용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금액이었다고 강조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수익 논란을 떠나 현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수익률을 상당 부분 포기하고 조정 신청을 요청했다”며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한 일인만큼 복지부에서 빠르게 조정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