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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선택의원제 도입 거부 최종 확정

상임이사회 공식입장 정리…다음주 복지부에 의견전달

의사협회가 선택의원제 도입과 관련해 우역곡절 끝에 전면 거부하기로 공식입장을 결정해 이후 복지부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25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16개 시도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각과 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회원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한 결과 선택의원제 전면 거부 의견이 많아 선택의원제 도입을 거부하는 것으로 공식입장을 정리했다.

의사협회 한동석 공보이사는 “회원들의 의견이 대부분 선택의원제 도입에 대해 반대의견이었다”며 “상임이사회에 여러 가지 토의를 했지만 결론은 선택의원제 도입을 전면 거부하는 것으로 의사협회의 공식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 공보이사는 이어, “공식입장이 정리됐기 때문에 오는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연석회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 쯤 복지부 관계자를 만나 의사협회의 공식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사협회는 이번 선택의원제 도입 전면 거부를 결정함으로써 복지부의 도입 강행과 관련해 향후 대책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 공보이사는 “일단 향후 대책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대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택의원제를 오는 10월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의료계와 복지부간에 새로운 국면 전환을 위한 돌파구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2일까지 16개 시도의사회 중 서울시의사회, 경기도의사회, 인천시의사회, 대구시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등 70% 이상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과 개원의협의회 역시 압도적으로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대전협과 대공협은 일찌감치 선택의원제 도입에 대해 반대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