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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지바이오 골이식재 제품 정형외과 임상 착수

신촌세브란스 등…BMP-2 높아 치료기간 단축 장점


시지바이오(대표 정난영)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100% DBM(Demineralized Bone Matrix) 제품 ‘CGDBM100’이 6월부터 정형외과 임상에 착수한다.

DBM은 인체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한 뒤 만든 골이식재로, ‘탈회골’이라고도 한다. 이번 임상은 경추 및 요추유합술 등에서 자가골 대비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1년간 삼성서울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병원 등에서 척추 협착증을 비롯한 디스크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CGDBM100은 올해 1월부터 DBM 제품중 유일하게 보험급여가 적용돼 환자들의 수술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제품이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이 제품으로 시술할 경우 환자 부담액이 비급여DBM 제품의10%밖에 되지 않아, 환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GDBM100은 다양한 뼈 손상 부분을 수술할 때 골 결손 부위에 골 형성을 유도하는 이식재로, 타 DBM 제품에 비해 BMP-2(뼈형성 촉진 단백질)함량이 월등히 높아 골재생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치료기간도 크게 단축시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

또 시지바이오 측은 DBM 자체를 극미세화하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합성 물질 없이 DBM 제제의 점성을 수술에 적합한 수준으로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CGDBM100은 이번 정형외과 임상 외에도 치과, 족부, 수부 영역 등 다양한 적응증에 걸쳐 임상 승인을 앞두고 있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이 같은 임상시험들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아시아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며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DBM을 오히려 수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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