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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제약, 히알루론산 원료시장 새로운 강자로 부상

세계 최초 10만∼600만 다양한 히알루론산 원료 대량생산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히알루론산 원료의 대량생산에 착수, 원료시장 개척에 나선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최근 청주공장에 구축한 EU-GMP 수준의 히알루론산 전용 생산시설에 대한 GMP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분자량 100만 원료에 대한 DMF 등록을 마쳤다. 또 분자량 300만을 포함한 분자량별 DMF 등록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점안제(제품명: 히알큐)를, 내년엔 슬관절 주사제를 개발·발매할 계획이다.

일동중앙연구소는 지난 2009년 고도의 세균배양기술과 물질분리정제기술을 적용해 기존 원료에 비해 분자량과 순도가 높고, 안정성이 뛰어난 고품질·고생산성의 히알루론산 원료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히알루론산 생산 유전자를 독자 발굴한 특정 세균에 투여, 이를 대량 증식시킴으로써 분자량 10만∼600만의 다양한 종류의 히알루론산 원료를 양산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지금까지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여러 개 이어 붙여 고분자 제품을 만든 사례는 있었지만, 세균배양기술로 한 번에 분자량 600만 수준의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양산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기존 국내외 업체들이 생산한 히알루론산은 분자량이 일반적으로 10만~300만 정도이고, 대부분 식품이나 화장품 그리고 점안제, 주사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몸속에서 오랫동안 형태와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성형필러나 장기유착 방지제 등의 가교화된 히알루론산은 아직 국내 기술 수준이 미진해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히알루론산은 피부나 관절 등에 집중 분포돼 있는 세포간 물질로,흡착력과 탄성, 점성 등을 갖고 있다”며 “히알루론산 결핍에 따라 나타나는 관절염 치료용 주사제나 성형용 필러, 유착방지제, 점안제 등 의료분야는 물론 미용 화장품, 샴푸, 식품에 이르기까지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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