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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단체, 지진지역에 긴급의료단 파견

의협·대공협·그린닥터스 등 국제적 긴급구호 출동


대한의사협회와 공중보건의협의회, 그린닥터스 등 의료계 각 단체들과 복지부와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은 동남아시아 지역 대규모 지진 발생과 관련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2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의료지원단을 스리랑카 현지에 파견해 의료봉사활동 및 긴급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도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동남아해외의료’ 봉사단의 지원자를 접수받고 있으며 국제적 응급의료구호 단체인 YMCA그린닥터스도 스리랑카로 긴급구호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대공협 측은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이 지역에는 석유등의 에너지 개발을 위해 진출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많고, 관광지로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의사로서 국위선양을 할 좋은 기회이며 악화 중인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의료인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YMCA닥터스 관계자도 “어느 나라보다도 스리랑카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30일 저녁에 긴급의료진 10명을 스리랑카 골지역으로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와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은 동서남아지역 지진재해 지원을 위해 긴급의료지원단을 편성·파견하기로 결정, 28일 선발대를 파견했으며 대한적십자사도 1억원 상당의 담요 8000장(10톤 상당)을 인도네시아에 긴급 지원하고, 30억원 규모의 국내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동남아 피해지역의 국내 의료계 단체들이 긴급 구호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활동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보다 일원화된 구호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