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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계, 고소·고발사태 언제까지?

경만호 의협회장-노환규 전의총 대표 쌍방 고소·고발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가 고소·고발로 얼룩져 가고 있다.

이른바 설 선물 와인사건과 관련해 의협측에서 구모씨를 사문서 위조·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구모씨도 경만호 의협회장 부부를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맞고소했고 향후 무고죄 등으로 추가 고소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 22일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대표 외 204명이 경회장 부부와 의협직원 A씨를 와인사건의 주모자라며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노환규대표는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경회장 부부 등이 지난해 설 선물(와인)을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 불법적인 거래를 통해 부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하여금 협회비를 편취하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10년간 회사에서 일한 직원인 구모씨에게 뒤집어씌운 죄질이 나쁜 비윤리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대표는 경만호 의협회장으로부터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노대표는 “고소는 예상했던 일로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적극 환영하고 이번 고소건에 대한 방어를 위해 전의총 대표직을 당분간 연장해 맡기로 했다”며 “명예훼손 등은 공익을 위한 것이냐를 따지게 될 것임에 따라 결국 경회장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