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디지털병원 수출조합, 전 세계 공급요청 쇄도

지난 3월 설립된 디지털병원 수출조합(이사장 이민화, 이하 수출조합)이 한국형 디지털병원 수출의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디지털병원 수출조합은 동남아의 필리핀, 말레이지아, 베트남, 중남미의 ALBA 지역연합 및 페루, 아중동권의 알제리와 이라크 등에 디지털병원 수출을 위한 공식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패키지 수출의 특성상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수출조합의 논의 국가 중 페루 군병원 리모델링과 리마시 종합대학내 의과대학 부속병원 신설건 그리고 필리핀 남서부 대학병원 신설건, 알제리 정부병원 신축 및 이라크 재건본부 등은 해당 국가의 공식요청으로, 그 성사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앙골라의 디지털 건강진단센터 및 베트남의 북부 종합병원신축 프로젝트, 말레이지아 HIS 프로젝트와 라오스의 국립종합병원 신축 프로젝트, 캄보디아의 디지털 안과병원 프로젝트는 물론 터키 보건부 협력 프로젝트와 쿠바 등 ALBA국가로의 디지털 이동병원 공급 건 등 다수의 요청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

수출조합은 또 패키지 형태의 병원과 함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이동병원 및 디지털 건강진단센터, 디지털 안과 등의 특화모델 수출도 착수, 일부 동남아 국가 및 중남미 국가와 상당히 진척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통합물류시스템에 대해서도 동남아 국가의 공식 제안을 받아 협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립 1개월이 채 되지 않은 수출조합으로 여러 프로젝트 요청 쇄도에 대해 이민화 이사장은 “최근 쇄도하는 요청은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잠재수요가 수출조합의 결성과 함께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대한민국 의료산업이 차별화 된 경쟁우위를 갖고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병원 수출은 1인당 진료비를 최소화하는 비용효율적 병원”이라고 설명하며 “쇄도하는 요청을 소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조합회원사의 개별 역량을 융합하는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수출조합은 그 일환으로 상반기중 매주 수요일에 디지털 병원 세미나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수출조합의 장기 비전으로 “2019년 수출조합의 1조원 수출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엔지니어링 측면에서의 병원설계ㆍ건축과 연계한 의료장비 및 의료IT가 한국형 의료서비스와 접목되는 디지털병원 수출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이동병원, 디지털 건강진단센터, 디지털 치과, 디지털 안과, 디지털 수술실, 디지털 응급실 등 다양한 특화 응용모델의 개발을 통해 전세계 의료 패키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분야의 수출이야 말로, 수요국의 보건의료 등 복지수준 향상은 물론 문화와 시스템 기반의 디지털병원 수출로 인해 지속적인 수출선순환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강조했다.

한편, 수출조합은 금주 시작되는 디지털병원 수요세미나를 통한 수출 컨텐츠 확보와 조합원간 정보공유 그리고 협력을 통한 외연확대 및 네트워킹 등 주목 받는 대내외적인 도전을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