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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출전략 홍보모델 ‘디지털병원’ 어디?

신성장동력, 서울∙수도권 국산장비 갖춘 병원 3곳 선정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수출산업화의 홍보전략 모델이 될 디지털 시범병원이 서울과 수도권에 3곳 선정된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신성장동력과제로 수출산업화 정책을 추진할 디지털병원을 선정해 △국가별 맞춤형 수출모델 개발 △바이어 Demo △교육·홍보 △R&D △인증 거점 확보 등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시범병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범병원이 필요한 이유는 디지털병원 마케팅을 위해선 바이어의 신뢰성이 담보되고 관련 기술의 실증이 가능한 실제 병원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

이에 추천된 후보병원과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2월경 종합병원 2개와 이미징센터 1개 등 총 3곳의 시범병원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200병상~400병상 규모로 수도권에 소재해 접근성이 용이해야 하고, 사용되는 장비·소모품·IT 장비등이 최대한 국산이어야 함은 물론 디지털병원 시스템 및 장비 등에 대한 인증/시험기반 확보 및 협력이 가능해야 한다.

또 신규 개발되는 기능 구현을 위한 Test Bed로서 활용되는 것을 동의해야 하며 개방형 구조를 갖추고, 경영진의 확고한 마인드가 요구된다.

하지만 디지털병원을 표방하고 있는 서울대 분당, 아산병원 등은 보유 시스템을 다른 병원에 이식하는 것이 어렵고 사용의료장비가 외산 인점, 수출대상국(개도국)의 수요를 고려시 규모가 너무 대형인 점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정부는 향후 2년~3년간 시범병원을 통해 디지털병원 요구 분석 및 병원 업무절차 분석, 수출 모델 정립, 네트워킹 솔루션 개발, 데이터 디지털화 등을 꾀할 예정이다.

김현기(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전자의료산업지원센터) 단장은 “시범병원의 선정을 위한 작업을 꾀하고 있다”며 “선정과 동시에 세부 사업계획을 병원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병원은 사업자 선정 개념이 아닌 디지털병원 수출 모델 구축의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 정부와 진흥회에서 설계를 제시하고 병원측도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에 투자되는 정부예산은 1곳당 3억원 규모로 금전적 지원혜택 보다는 선정된 병원들의 대외홍보 활성화가 메리트로 작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