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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의료산업의 성장, 디지털병원이 주도한다”

이민화 이사장, ‘IT와 의료’ 융합으로 병원 경쟁력 향상

“의료서비스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IT와 의료’가 융합한 디지털 병원으로 변해야 한다”

이민화 디지털병원 수출조합 이사장(카이스트 교수)은 병원협회 학술세미나에서 ‘세계로 가는 의료산업-블루오션 디지털 병원과 U헬스’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디지털병원이 의료산업 발전의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한국의료산업은 피부·성형·안과·치과 등 비보험분야가 기형적으로 성장한 반면,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의 핵심의료분야의 기반은 약화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의료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인력이 참여해 IT에 이어 국가 성장을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료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내적으로는 ▲의료관광(CBM: Cross Border Medicine) ▲산업 의료로서의 시각 ▲보험 등 핵심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외적으로는 ▲디지털병원 ▲복지의료 ▲투자개방병원(해외 선택 적용) 등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센터 운영 및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지털 병원에 대해 강조했는데 병원전체의 경쟁력을 통한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해 개별 의료 분야 수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략으로 의료시장의 가장 큰 부분인 의료서비스에 IT와 의료를 융합한 ‘디지털 병원’ 수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병원, 디지털 의료장비, 임상의료기술 교육 및 유지보수, 디지털 의료정보시스템 등 IT 융합 기술은 의료서비스 총비용의 획기적 절감효과가 있으며, 신산업 창출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병원은 ▲공간의 융합(지역의 한계 극복) ▲시간의 융합(전 주기 관리) ▲인간의 융합(품질 안전의 통합)을 통해 지역의 한계 극복을 위한 디지털 원격진료(u-병원)과 u-헬스케어 시티를 추진하고 환자중심진료를 위한 품질·안전의 통합(JCI)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민화 이사장은 병원 수출을 위해 ▲CUSTOMER(시장은 존재하는지) ▲COMPETITOR(누가 참여하는지) ▲COMPETITIVENESS(경쟁력)의 3C를 분석하고 디지털 병원으로 차별화를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원격 교육 훈련 기술을 강조했는데 의사들의 경우 원격으로 교육을 하기 어렵지만 장비(방사선, 간호사 등), 응급 등 다른 보건의료 직군은 원격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강화하고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