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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한의원협회 389명으로 발기인대회

6월 창립, 내년말까지 1만5000명 영입 목표


“의원개설자 일동은 국민과 가장 근접한 국민건강지킴이로서의 소명의식을 갖고 최일선에 서서 그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되찾고자 대한의원협회를 창립하고자 한다”

대한의원협회 준비위원과 389명의 발기인 일동은 지난 2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대한의원협회 설립 발기인대회’를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윤용선 의원협회추진위원장은 “대한의사협회에서 병원을 경영하는 의사들이 의료법에 의해 대한병원협회라는 이름으로 분리된 후 의협은 개원의만을 대변하는 단체인 양 축소됐지만 그렇다고 개원의사를 위한 이익단체가 아닌 공익단체를 표방함에 따라 개원의사들을 전혀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의협의 산하에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있지만 여기에서 의견을 내도 바로 의협의 의견이 될 수 없는 상황으로 개원의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단체가 요구된다”며 의원협회의 창립배경을 밝혔다.

윤위원장은 특히 의협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그는 “의원협회가 개원의를 대변하고 의협은 전체 의료계를 아우르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정부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인정치 않고 개원의들에게 고통을 전가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베이스인 개원의의 몰락은 결국 전체 의료계의 몰락이자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더 이상의 침묵으로 일관치 않고 제목소리 찾기에 나서자고 부르짖었다.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대표는 “전의총이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가? 자문해 보면 뒷걸음치던 의사들이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손을 맞잡고 띠를 형성했다는 것이다”고 운을 뗀 후 “의원협회 발기인대회는 실질적인 첫걸음을 떼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대표는 아울러 “의원협회는 개원의사들의 권익만을 위한 단체가 아니다. 의사가 행복하지 않는 데 환자가 행복할리 없다. 불합리에 맞서 양심에 따른 진료와 합당한 대우를 받기위해 태생된 것”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의원협회는 오는 6월 창립식 개최할 예정이며 12월 전국 지부를 창립하고 2012년 12월까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1만5000개소(전체 의원의 약 60%)의 개설자를 회원으로 영입하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