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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미국 방사능 예방약 요오드 제품 판매 동나

후쿠지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파문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 여파로 방사선 노출 위험이 미국인에게는 거의 없다고 미국 보건당국이 거듭 확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오드 제품 제조회사들은 엄청난 수요 때문에 제품이 동날 지경이라고 전했다.

방사성 요오드화물의 축적을 예방하는 요오드칼리 수요는 미국 서해안 지역에서 가장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일본 후쿠지마 원전사고로 인한 우려와 두려움 때문이다.

지난 3월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 아이오사트(Iosat) 수요가 특히 미국 서부지역에서 폭증하고 있다고 제조회사 안벡스(Anbex) 사의 모리스(Alan Morris) 사장이 언급했다.

또한 이 의약품에 대해 일본과 한국 등 극동아시아 지역에서 질의와 주문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LA 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조사에서 이 약을 사려고 줄을 서지는 않지만, 소매약국에서는 구매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실제 공급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 수요 증가는 미국 핵 규제위원회 위원장이 일본 후쿠지마 원전사고로 매우 높은 수준의 방사능 유출이 발생했다고 경고하면서 나타나게 된 것.

미국 당국은 반복하여 미국 본토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기상 관측자들은 방사능 물질이 언제 그리고 얼마나 멀리 태평양을 건너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중보건부 소장 베커(Howard Backer) 씨 역시 방사능 위험과 관련한 요오드 화합물 투여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요오드, 조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요오드 화합물을 부적절하게 투여하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아벡스 사장 모리스 씨는 1979년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전사고 시에 요오드 화합물을 개발 공급했다. 새로운 요오드칼리 화합물 제품은 2주 내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원전사고 시 발생하는 방사성 요오드는 공기로 그리고 식품으로 오염될 수 있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핵 재앙의 많은 암 발생은 방사능에 오염된 우유 섭취와 관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믿고 있다.

미국 질병 관리청(CDC) 정보에 의하면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에서 신속하게 흡수되어 갑상선을 손상시킨다. 그러나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에 진입하기 이전에 요오드 화합물을 투여할 경우 방사성 요오드를 차단하게 된다고 한다.